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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전 대비 옥천고 운동장·테니스장정비 '소음' 수업방해 우려

옥천군청에 까지 업무지장 개선 지적, 이번 주 중간고사 민감 걱정
운동장 인조 잔디 폐기물 그대로 방치 미관 흐려, 안전간판 하나 없어

  • 웹출고시간2020.06.07 13:58:15
  • 최종수정2020.06.07 13:58:15

옥천군이 충북도민체전에 대비해 옥천고 테니스장 정비를 하며 심한 소음으로 인근 군청과 학교가 불편을 겪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2021년 도민체전을 위해 옥천고 운동장과 테니스장정비 공사를 하며 심한 소음 등으로 학교수업과 군청업무에 지장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옥천군과 학교에 따르면 내년 옥천군에서 치러지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옥천고 운동장은 인조 잔디 교체를 테니스장은 인조 잔디로 새로 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는 옥천군이 예산을 들여 운동장(면적 7천53㎡) 5억4천만 원, 테니스장(면적 2천30㎡) 1억5천만 원으로 각각 실시하고 있다.

발주는 5월 4일, 착공은 5월 19일, 시작은 5월 말, 준공은 6월 말로 돼 있다.

그런데 예산 성립시기 때문인지 공사착공 등이 공교롭게도 코로나로 연기됐던 학교개학에 맞춘 꼴이 됐다.

고3학년은 5월 20일, 고2학년은 5월 27일, 고1학년은 6월 3일 각각 개학했다.

서둘러 예산을 세우고 발주를 했다면 학생들이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동안에 공사를 했으면 소음불편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에는 마사토로 된 테니스장 바닥을 다지는 작업 때문에 소음이 심하게 발생해 인근 군청은 창문을 열수 없을 만큼 업무에 지장을 주었고, 학교 수업도 다소 불편했다.

문제는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기 위한 다짐을 할 때인데 소음발생이 나지 않을 수는 없어 학교는 더욱 걱정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에 고3학년들은 중간고사가 있어 학생들은 긴장하고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옥천군이 충북도민체전에 대비해 철거한 학교 인조잔디와 충진재가 폐기물 처리되지 않은 채 운동장에 그대로 둬 미관을 크게 흐리게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게다가 철거한 인조잔디와 충진재는 폐기물 처리되지 않은 채 현재 운동장에 그대로 쌓여 있어 학교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고, 공사차량들이 학교를 오가는데도 안전간판 하나 없는 실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도민체전에 대비한 공사는 해야겠지만 소음이나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중간고사가 있는 기간에는 가능한 한 공사를 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사전에 학교 측과 공사협의를 했다"며 "그러나 소음을 최소화 하는 등 수업과 군청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인조 잔디 폐기물은 조속히 처리토록 함은 물론 부족한 부분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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