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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8.12 18:52:59
  • 최종수정2022.08.12 18:52:59
[충북일보] 옥천군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을 사회적 약자에 관한 배려와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펼친다.

이 지역에선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북 도내 시·군의 선수 4천600여 명이 출전하는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대회인데다, 선수와 임원 등 2만여 명이 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대회다.

이번 충북도민체육대회 역시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개막식에 눈길이 쏠린다.

군은 의미 있는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관람석 배치다. 이번 도민체전에선 그동안 도지사, 국회의원 등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앉던 본부석을 휠체어 이용객,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내준다.

노약자 전용 관람석도 마련한다. 또 좌석과 안전 펜스 사이에 휠체어 이용객 20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옥천공설운동장 본부석 3층은 1층 주 출입구나 2층 후문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군은 노약자 전용 관람석 안내를 위해 출입구마다 홍보 배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3층에 일반인의 양해를 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선수단 입장도 예년의 방식과 아주 다르다. 직전 대회였던 2019년 괴산군 대회만 해도 높은 본부석에 자리한 내빈을 향해 선수단이 고개를 들어 손을 흔들며 입장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정반대다.

선수단은 길이 50m(폭 12m), 높이 1.5m 정도의 무대 위로 입장하고, 주요 내빈은 운동장 바닥에 설치한 간이의자에 앉아 선수단을 맞이한다.

군이 이런 내용으로 개막식 행사를 준비하는 건 황규철 군수의 정책 기조인 '주민 중심' '사회적 약자 배려'를 담아내려는 의도다.

황규철 군수는 "대회 주인공인 선수단을 우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눈높이를 바꾼 개막식을 준비했다" 며 "개막식에서 300대의 드론 아트 쇼와 성화 점화, 송가인 등 인기가수 공연을 장애인, 임산부, 노인들이 편하게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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