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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도민체전 '산파' 청주시 이영식 과장

4군데 입구로 '분산입장'… 안전 운영사례로 손꼽혀

  • 웹출고시간2015.07.05 17:39:59
  • 최종수정2015.07.05 20:21:36
[충북일보] 메르스 여파로 개최 여부에 난항을 겪어왔던 54회 충북도민체전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개막식 행사에는 1만여 시민이 찾아와 도민체전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대회의 산파역할을 한 청주시 체육교육과 이영식(54) 과장을 만나보았다. 검게 그을린 얼굴이 그동안의 노고를 대변해주고 있었다.

이영식

청주시 체육교육과장

- 54회 충북도민체전이 메르스 여파로 성사가 한때 불투명했다.

"지난 24일, 메르스가 안정화단계로 접어들면서 도체육회로부터 개최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청주시는 26일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진력했다. 불과 6일 동안 시민들에게 도민체전 행사를 알리려 온 힘을 다했다. 개막식 당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축하해주었고, 행사를 즐겨 주셔서 감사했다"

- 1만8천매의 입장권을 발매했다. 분산입장권이 안전 운영사례로 손꼽힌다.

"한꺼번에 입장객이 몰리면 안전사태가 우려돼 입장권마다 입구(Gate)를 달리 표시해 분산입장을 유도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입장권에 표시된 입구(Gate)로 질서정연하게 입장했다. 이번 대회 운영의 최우선 과제가 안전이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 이번 대회의 아쉬운 점과 성과를 말한다면.

"메르스로 인한 홍보기간이 짧은 것이 아쉬웠다. 개막식 만석을 채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청주시 통합1주년 기념의 체전을 함께 축하하고 누리기를 원했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스포츠를 통한 충북도민의 화합과 자긍심, 체육시설 기반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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