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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청사 건립, 오늘이 '분수령'

신축 예정지 토지 매입 등 문제
최종 결정권자 시장 결단에 달려

  • 웹출고시간2018.06.12 18:06:18
  • 최종수정2018.06.12 20:21:12
[충북일보] 6·13 청주시장 선거에서 쟁점이 된 통합 시청사 건립 문제가 선거를 계기로 일단락될 수 있을까.

본관 건물 존치 여부와 난항을 겪고 있는 신축 예정지 건물·토지 매입 문제는 최종 결정권자인 민선 7기 청주시장의 결단에 따라 분수령을 맞게 된다.

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 청사와 인근 부지를 매입, 2만8천450㎡ 터에 지하 2층 15층 규모의 시청사를 신축할 예정이었다.

신축 비용은 보상가를 포함해 2천3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재정 여건상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시는 이승훈 시장이 정치자금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자, 이범석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신축되는 신청사 부지에 포함된 민간건물·토지 보상절차만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1965년 건립된 본관 건물 존치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보존할지 철거할지 결정 못했다. 이에 따라 시청사 설계 공모도 진행되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본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문화재청도 지난 1월 시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할 것을 재차 권고한 점도 절차를 지연하는 데 작용됐다.

청주시장 후보들의 시청사 해법은 제각각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와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시민 접근성과 '상생발전방안 이행'을 이유로 현재 위치를 선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다른 부지에 이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황 후보는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신언관 후보는 옛 청원군(읍·면) 지역 신축을 약속했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시청사 신축 백지화를 공약했다. 정 후보는 신축 대신 기존 청사를 그대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청 건물은 비좁고 노후된 탓에 본청사(본관·후관)와 2청사(옛 상당구청), 민간 건물을 임대한 별관(우민타워) 등 크게 3개 청사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15년 5월 '청주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일반회계에서 연간 200억 원씩 적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840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시장 당선인과 협의해 시청사 건립과 관련된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후보마다 구상이 다른 만큼 시민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청사 건립문제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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