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학벨트 '나눠먹기'로 가나

한 서상기 의원 "충청도-타지역 반발 없도록"
변재일 의원실 "결국 첨복단지 전철 밟는 것"

  • 웹출고시간2011.01.20 18:58: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분산배치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측 간사인 서상기(대구 북구을)의원은 20일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지자체가 과학벨트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충청도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이나 실망이 안 나오도록 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쪼갠 다기 보다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기회 있으면 인터뷰를 한번 더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변재일(민주당, 청원) 교과위원장실 관계자는 "결국 과거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대구)처럼 분산 배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서 의원의 발언을 비난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한나라당, 포항남ㆍ울릉)의원이 과학벨트의 포항유치를 공언했다"며 "지난해 예산처리과정에서 포항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 예산 200억 원을 배정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변 위원장실에 따르면 정부가 과학벨트를 분산배치 할 경우 거점지구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서로 다른 지역에 건설하거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분리해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과학벨트 지정에 대해 "(충청권 명시 없이)지난해 말 통과된 과학벨트법에서 정한 데로 해야 되고 그렇게 해야만 지역 간 갈등을 피할 수 있고 계획대로 이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다"며 "법이 우선"이라고 지역 간 유치경쟁을 정당화했다.

그는 과학벨트가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충청권 공약으로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세종시가 여러 번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학벨트가 세종시 수정안의 대안으로 추진된 것을 강조하고 "이미 (과학벨트)법이 (입지를 지정하지 않고)통과됐기 때문에 법대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게 옳은 자세"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이어 인터뷰에 응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국에서 과학벨트 각축전에 나선 것에 대해 "충청도가 힘이 약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만약 (여권이)과학벨트 약속을 호남지역이나 영남지역에 했었더라면 (다른 지역에서)변경한다는 'ㅂ' 자도 못 꺼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쪽에서 이게 공약이 됐으면 변경한다는 얘기를 꺼내지 못했을 텐데 꺼내는 자체가 우리 충청도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 민심이 속으로 생각을 다 하고 있는 민심이기 때문에 잘못되면(과학벨트가 충청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입지하면) 내년 선거 때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