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9.29 16:44:21
  • 최종수정2024.09.29 16:44:21

김관식

음성군 기획감사실 법무평가팀장

2023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 0.72명!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

2021년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 연구소는 대한민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언급했다.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부모세대에 비해 자녀 세대의 인구 크기가 절반에도 못 미칠 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의 출산율이 공동체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임을 말해주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만 남을 나라! 국토의 11.8%에 불과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2019년(2천592만5천799명)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인구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초집중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두 개의 나라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은 식민지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문제가 개선되기는 커녕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젊은이들은 취업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지방은 젊은 여성의 유출로 인해 출산력이 낮아지고 역내 고령자 사망자 수가 증가하며 총인구가 빠르게 줄어들어 지방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을 살펴보면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 살인적인 사교육비 등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에서 비롯됐다고 할 것이다.

지방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빈집이 사방에 널려 있으며 입학할 학생이 없어 폐교된 학교들이 을씨련스럽게 방치되고 벚꽃 피는 순서로 지방 대학은 문을 닫고 있다.

군단위 지역임에도 아이를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곳도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저출산 극복과 지방 살리기는 조변석개(朝變夕改)식의 정책이 아닌 5년 혹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잡아야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아 우리 나라의 인구절벽이 개선될 여지가 생길 것이다.

이미 수년간 저출산 해소를 위한 다양한 법령과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지만 실효성이 많이 떨어져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많았다.

단적인 예로 유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금전지원을 늘려도 공공기관을 제외한 일반 사기업에서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비수도권, 즉 지방은 현재 아사(餓死)직전이다.

지금처럼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빛 좋은 개살구'처럼 말잔치에 물러서는 희망이 없다.

청와대(현 대통령실)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의 국가의 중추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국내의 유수의 대학들도, 대기업의 본사도 지방으로 내려 오고 지방에 공장도 짓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2000년대 초반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이 제대로 실행됐다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지방소멸이라는 재앙적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과잉포화 상태로 국제적 도시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고, 지방은 마른 수건을 쥐어 짜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다'는 말이 있다.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확실한 행정수도 이전만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난제인 지방소멸을 막는 최선의 방책이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