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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기자간담회 취소 '왜'

한 충북도당 "세부 조율 위해 잠정 연기"
"세종시-천안시 입지 관련 시각차" 분석도

  • 웹출고시간2011.01.12 20:22: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과 충청권 3개 시·도당위원장 공동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김호연 충남도당 위원장이 11일 저녁 '세부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착실하게 준비하자'고 했다"며 "취소가 아니라 잠정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표면적으로는 장소 문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같은 날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상황에서 맞불을 놓는 것처럼 비쳐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최고위원과 김 위원장 간 과학벨트 최적지에 대한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7.2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위원장이 당시 과학벨트의 천안유치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충청권 대부분이 과학벨트의 거점도시가 충청권의 세종시에 입지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런 의견에 공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다.

또 다른 견해로는 한나라당 충청권 시ㆍ도당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의 관계자는 이날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하고 "기자회견 자체가 정부가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당에서는 공약대로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충청권 3개 시도당의 기자회견은 다음 주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현 시점에서 과학벨트 최적지에 대한 시각차를 노출시킬 경우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민주 양당 간 날선 공방

한나라당의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뭘 해도 한심한 한나라당"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어린애들 장난도 아니고 3개 시·도당위원장들이 비난여론이 일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은 도당위원장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막강한 외부의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며 외부 압력설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자회견 번복 소동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500만 충청인들의 이익을 지켜내기보다는 청와대와 중앙당의 눈치만 보고 주는 떡이나 받아먹는 처량한 신세임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는 물론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충청권에 입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중론을 모은바 있다"며 "민주당 충북도당이 온갖 비난과 인신공격을 동원해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은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악의적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앙당, 충청권 3개 시ㆍ도당 모두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공감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완벽한 과학벨트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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