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를 발표했다. 충북도가 받은 성적은 5등급이다. 지난해 3등급보다 두 단계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이상 하락한 지역은 충북도뿐이다. 충북도의 종합청렴도 평가 최하위권 성적표는 심각하다. 충북도 스스로의 청렴노력도가 낮아 생긴 평가 결과다. 그만큼 지난 1년간 부패방지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얘기다. 자업자득이다. 청렴도의 수준으로 봤을 때 충북도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직 청렴도야말로 국가의 미래를 전망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한번 형성된 고도의 청렴성은 좀처럼 붕괴하지 않는다. 따라서 발견된 부패는 반드시 타파하고 예견된 부패는 예방해야 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저마다 시끌벅적 청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자체가 부패상을 반증하는 현상이다. 청렴은 철저하게 의지의 문제다. 관습의 문제이자 행태의 문제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법제처가 주관한 '2024년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자치단체 선정'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법제처는 매년 완성도 높은 우수 자치입법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도의회는 '충북도 못난이 농산물 상표 사용 및 관리 조례'로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례는 못난이 농산물 상표와 관련한 전국 첫 조례다. 충북도의 지식 재산인 못난이 농산물 상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산물 판매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임병운(청주7) 도의원은 "못난이 농산물 브랜드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체계적인 사용과 관리 근거 마련이 필요했다"며 "수상을 계기로 못난이 농산물 상품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양섭 의장도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과 민생의 현실을 반영해 적법하고 완결성을 갖춘 자치법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가 2022년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 1천t을 돌파했다. 도는 이 김치 외에 우박 맞은 사과를 비롯해 오이, 수박, 감자, 애호박 등
[충북일보] 충북도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첨단연구 인프라인 가속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이차전지 분야를 육성해 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떠오른 청주 오창을 이차전지 관련 핵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창은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내 4개 산단(1천460만9천㎡)이 지정 받았다. 이들 산단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40여 곳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시설인 EV용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과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품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인력 양성을 위해 배터리 아카데미 충북거점 캠퍼스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화단지 추진단을 가동 중이다. 추진단은 입주 기업과 함
[충북일보] 청주문화재단이 올 연말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청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전직원 공유의 날에 맞춰 표창 전달식을 진행했다. 먼저 기관상으로 청주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동부창고를 중심으로 진행한 시민 생활문화프로그램과 예술교육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페스타 등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상은 이승현 콘텐츠융합팀 선임이 충북도 도지사 표창을, 심밝음 기획홍보팀 선임이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승현 선임은 충북도의 '2024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사업'을 맡아 대성로 122번길이 가진 문화적·자연적 가치와 서커스로 대변되는 거리예술을 섞은 새로운 시도로 두 차례 축제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밝음 선임은 '청주문화나눔'을 진행하며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적극 유치하고 청년예술인단체지원사업과 지역예술단체 국제교류지원 등을 펼치며 새로운 예술후원의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10월에는 문화제조창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되며 박혜령 기획홍보 팀장이 문체부장관 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와 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탄핵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덕수 총리가 해야 할 일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신속한 내란 사태 종결을 위해서는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즉시 해야 하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헌법재판관 임명절차를 지연하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는 뜻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박 원내대표는 "31일까지 기다릴 합당한 명분도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즉시 실행하기를 촉구하고 만약 이행하지 않는다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설특검과 관련해서는 "수사요구안이 정부에 통지된 것이 11일"이라며 "벌써 11일째 지체되고 있다.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반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이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이 내란 사태를 수습하는 최선이고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며 "특검법 공포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째 탄핵심판 관련 서류 수취를 거부하면서 헌법재판소(헌재)가 '송달 간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첫 변론준비기일까지 탄핵심판 관련 서류 송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속 절차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23일 관련 서류에 대해 '송달 간주'를 검토하고 있다. 헌재는 재판장이 심판에 필요한 기일을 지정한 뒤 기일통지서 또는 출석요구서를 송달해 통지하도록 정하고 있다는 '헌법재판소 심판 규칙'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탄핵심판 접수 통지서 등 각종 서류를 윤 대통령 측에 우편, 인편, 전자 송달 등 여러 방법으로 보내려 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헌재는 접수 통지서, 준비 절차 회부 결정서, 준비 절차 기일 통지서, 출석 요구서 등을 송달했으나 관저에선 대통령 경호처의 '수취 거절'로, 대통령실에선 '수취인 부재'를 이유로 각각 배달되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 포고령 1호와 국무회의 회의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준비 명령 역시 윤 대통령에게 배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헌재는 우편을 발송한 시점에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발송송달, 서류를 두고 오거나 직원
[충북일보] 속보=내년도 청주시 본예산이 청주시의회 각 상임위에서 대거 삭감돼 체면을 구길뻔 했던 이범석 청주시장이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지난 19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들 중 일부 주요사업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키로 하면서다. 예결위에서 부활한 예산은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힙한청주 페스티벌 △미식주 페스타 △일반음식점 경영 컨설팅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운영지원 △영운동 도시재생사업 등 총 9건이다. 이중엔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꿀잼청주' 시책 사업도 포함돼 있어 시 담당부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청주시정연구원 출연금 △고향사랑 기금사업 △문화도시 조성사업 △무심천 벚꽃 푸드트럭축제 등의 예산은 되살아나지 못했다. 또 △장수수당지원사업 △인구정책 관련 사업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공영버스 구입비 등도 삭감된 채 의결됐다. 시는 이 예산들의 경우 보완을 거쳐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내년도 시의 본예산은 3조5천48억3천143만원으로 지난 2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지난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2천657억원, 8.2% 증가한 규모다
[충북일보] 희귀 난치병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사랑이를 돕기 위한 특별모금 캠페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후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가 진행하는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캠페인은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전사랑(3)양의 치료와 약값 마련을 위해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22일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사랑이 특별모금 전용 계좌에는 총 20억7천387만1천717원이 모였다. 듀센 근이영향증(DMD-Duchenne muscular dystrophy)은 인구 10만 명당 4명꼴로 발생하는 신경계 근육 희귀질환으로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고, 20대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진다.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지만, 5천만 명 중 1명꼴로 여성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이 질병은 치료제가 있지만 약 46억 원이라는 매우 큰 금액이 필요하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특별모금 캠페인이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 목표 금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 하지만 하루 1억 원꼴로 모이는 기부의 손길을 따져보면 치료
[충북일보] 고품질 우리 쌀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이들을 위한 시상식이 지난 20일 개최됐다. 광복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순)이 주최하고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하는 '11회 광복(光馥) 농업상 시상식·장학금 수여식'이 이날 오후 2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진행됐다. 광복농업상은 2014년부터 고품질 벼 재배 농가로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우리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단체 및 관련 공무원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권선규(흥덕구 옥산면) 씨는 벼 재배 연구회인 청개구리쌀마을 활동을 통해 벼 신품종 도입, 고품질 쌀 생산 등 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각종 영농교육, 친환경농업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해 신농업 농업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빛상은 강태갑(청원구 북이면) 씨, 향기상은 정환웅(청원구 내수읍) 씨가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철희(구레뜰영농조합법인) 씨, 이재동(청주시 농업정책국) 주무관, 천성태(청주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한수정(청주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등 4명이 받았으며,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신인성)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빛상
[충북일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21일 오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충북도민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시내 일원에서 행진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3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을 위해 총공세에 나선다.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따지는 대정부 질문을 비롯해 상임위원회·비상의원총회를 수시로 가동해 탄핵 여론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다는 대응 기조의 '비상행동'이 다시 시작된다"며 "구호는 '파면이 답이다, 윤 구속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대정부 질문 일정도 잡아달라고 (국회의장실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본회의와 무관하게 상임위도 풀가동하기로 했다"며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필요하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 방문해 기자회견도 하고 장외집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시민사회 집회에 적극 참여하자는 취지다.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 파면 필요성을) 호소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1조9천81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세종시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세종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20일 제94회 정례회 제1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세종시가 제출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이날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정책 만족도 조사, 컨설팅 등 총 57개 사업에 143억840만 원을 감액했다. 반면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 활동 등 총 27개 사업에 143억840만원은 증액했다. 특별회계 세입예산은 자치분권 특별회계로의 전입금 2억1천385만 원을, 세출예산은 조천 들꽃 정원 조성 사업 등 총 67개 사업에 36억8천663만 원을 각각 감액했다. 조정된 예산은 생활불편 해소 사업 등 총 27개 사업(34억7천278만원에 증액 반영했다. 시 기금운용 계획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16일 시의회 예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 내용에 대해 전부를 '부동의' 했다. 당시 최민호 시장은 "의회 수정안은 집행부가 동의하지 않은 증액 부분과 새로운 비
[충북일보] 제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노동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천시 노사민정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2024년 지역노사민정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 △취약계층 대상 무료 노동법률 상담 지원 등 다양한 협력 과제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더욱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노·사·민정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노사민정이 한마음으로 협력할 때, 더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와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은 노동부가 주관하며, 지역사회의 노사민정 협력을 기반으로 노동시장 개선과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충북일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지난 21일 오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충북도민시국대회에서 시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서원)·이강일(청주 상당)·이연희(청주 흥덕)·송재봉(청주 청원)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21일 오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충북도민시국대회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국민의 힘 해체' 등의 글귀를 대형 현수막에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희귀 난치병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사랑이를 돕기 위한 특별모금 캠페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후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가 진행하는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캠페인은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전사랑(3)양의 치료와 약값 마련을 위해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22일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사랑이 특별모금 전용 계좌에는 총 20억7천387만1천717원이 모였다. 듀센 근이영향증(DMD-Duchenne muscular dystrophy)은 인구 10만 명당 4명꼴로 발생하는 신경계 근육 희귀질환으로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고, 20대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진다.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지만, 5천만 명 중 1명꼴로 여성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이 질병은 치료제가 있지만 약 46억 원이라는 매우 큰 금액이 필요하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특별모금 캠페인이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 목표 금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 하지만 하루 1억 원꼴로 모이는 기부의 손길을 따져보면 치료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첨단연구 인프라인 가속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이차전지 분야를 육성해 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떠오른 청주 오창을 이차전지 관련 핵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창은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내 4개 산단(1천460만9천㎡)이 지정 받았다. 이들 산단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40여 곳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시설인 EV용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과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품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인력 양성을 위해 배터리 아카데미 충북거점 캠퍼스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화단지 추진단을 가동 중이다. 추진단은 입주 기업과 함
[충북일보] 진천군이 침체한 지역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긴급 가동한다. 군의 이건 대책은 지역안정 비상대책 회의의 경제 분야에 대한 후속 조치중 하나로 진천사랑상품권의 구매할인율을 기존 8%에서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10%로 상향한다. 지출 수요가 많은 설 명절 연휴가 포함된 1월에는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개인에게만 적용했던 선구매 할인을 단체 구매 시에도 월 150만원 한도 할인율 5%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군은 '진천군 소상공인 으뜸론(Loan)' 대출도 조기 실행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으뜸론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부터 진천군이 자체적으로 처음 추진하는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이다. 당초 상하반기 50%씩 균형 있게 운영키로 했으나, 경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상반기에 70%까지 집행률을 끌어올리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23개소→33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