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년 뒤 충청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가 열린다. D-1000일을 맞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마스코트, '흥이·나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흥이'와 '나유'는 각각 호랑이와 까치를 상징화했다. 충청권의 정체성을 반영해 대회 성공 소망을 담았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 탁구 신유빈 선수는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2027 충청권하계U대회가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개막이 채 3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장 건설이 무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7 U대회는 충청권이 유치해 충청권에서 열린다. 충청권의 자존심이 걸린 국제행사다. 게다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하나가 돼 치르는 국제대회 역시 국내 최초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는 이미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공조를 약속했다. 지자체 간의 작은 이해관계가 대회 성공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 충청권은 U대회 유치 확정으로 동반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압축 성장할 수 있는 급이 다른 기회의 창을 연 셈이다. U대회로 기대
[충북일보] "연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5일 오후 2시께 괴산 청안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교육장 안을 가득 메웠다. 85세 최고령부터 여성들까지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시니어 아미(Senior Army) 33명이 훈련을 받기 위해 전국 팔도에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군복 오른쪽 가슴에는 '시니어 아미'라고 적힌 부대 마크가 돋보였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입소식에서 시니어 아미들은 현역 장교의 훈련 계획를 들었다. 설명을 듣는 중에도 이들의 눈빛은 결의에 차 있었고,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경북 문경에서 온 강성구(63) 회원은 "오늘 처음 훈련을 받아보는데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며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도 현역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편 김상봉(68)씨의 권유로 시니어 아미가 된 박경숙(66) 회원은 "남편도 남편이지만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꿔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시니어 아미에 가입했다"며 "친정이 3대(代) 모두 성실히 군 복무한 병역명문가라는 점에서 큰 거부감이 없었고, 자식들도 우리 부부를 적극 응원하고 지
[충북일보] 제천시가 5일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러브투어 3만 번째 방문객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3만 번째 행운은 ROTC 제3기 동기회원에게 돌아갔으며김창규 제천시장 및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환영식을 열어 행운의 주인공에게 소정의 지역특산품을 증정했다. ROTC 3기 동기회(회장 민계식)는 이날 10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제천을 방문해 청풍케이블카 및 문화재단지 관광 및 전통시장에서 제천의 특산품인 약재를 구매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김 시장은 "고객 맞춤형 투어인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지에서 많은 분이 러브투어를 통해 제천을 방문하고 있다"라며 "더욱더 많은 방문객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모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0명 이상 다른 지역 관광객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명소를 관광한 뒤 △전통시장에 들러 1시간30분 이상 체류하면 △관광버스를 무상 지원(관광버스를 임대해 오면 임차 보전료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관광지 입장료 할인, 전문 관광해설사 무상 지원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일보]"통합청주시 1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인물들과 새로운 동력을 함께 생각하고, 단풍도 구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합니다." (사)한건복지재단이 통합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어르신 400여 명에게 특별한 가을여행을 선물했다. 한건복지재단은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청주지역 70세 이상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청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충주·제천·단양 단풍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 과정의 숨은 조력자이자 공로자인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열린 이번 여행은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일상생활 속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건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 통합청주시 1주년을 기념해 유공시민 경주-부산 문화탐방을 개최한 바 있다. 통합 10주년인 올해는 충북 북부권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여행지를 충주·제천·단양으로 선정했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지역 단풍 명소를 구경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 모두에게 지역상품권을 2만 원씩 지급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
11월은 숲을 가꾸기에 적기인 숲가꾸기 기간이다. 산림청은 1977년 육림의 날을 시작으로, 1995년부터 숲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를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숲가꾸기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숲가꾸기는 말 그대로 숲을 가꾸고 관리하는 작업이다. 봄에 심은 어린 나무를 주변 잡초보다 키가 커질 때까지(통상 3~5년) 풀베기를 실시해주고, 덩굴이 감겨있으면 덩굴도 제거해 준다. 또 주변 나무들과 경쟁할 시기가 되면 솎아베기 및 가지치기를 하면서 크고 우람한 나무로 키우는 일련의 과정이다. 일부 시각에선 "숲을 그냥 내버려두어도 잘 자라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숲가꾸기를 통해 관리된 산림과 관리되지 않은 산림은 경제·공익적 모든 부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이미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숲가꾸기의 장점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 숲의 경제적 가치가 증진된다. 숲가꾸기를 하면 목재생산량이 42% 증가하고, 옹이가 없는 고급목재를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나무 사이사이 공간에 투광량이 증대돼 다양한 하층식생이 3배 이상 풍부해져 생태적 건강성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숲의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순간 풍속 55㎞/h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도 유의해야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도·청주 4도 등 영하 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2도 등 11~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2024년도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평가 관리, 학생 성교육 문제, 늘봄학교 추진,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학생 도박문제, 교원 정원 감축, 청주 교문 사고 등을 열거하며 정책 변화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유상용(비례) 의원은 "올해 1월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48개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평가와 관련해 약 58% 정도 학교가 시험 평가에서 부정이 일어난 것들이 적발됐다"며 "A 학교는 120명 중 120명이 만점을 받는 등 부정되게 규정에 맞지 않는 점수를 부여해 적발됐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교육청이 좀 더 노력해서 이러한 부정한 학생 평가가 이뤄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성대(청주8) 의원은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2018년부터 6년 새 22배 이상 급증한 것을 언급하며 "학교 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장 교육 목소리를 들어보면 '진부하다', 'TV를 켜주니까 다 잔다', '교육할 때마다 유사한 내용만 나열된다'는 반응이 있다"며 "학부모 및 학생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설 예정이던 중부권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학교 건립을 위한 민간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과 영국의 학교법인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학교법인도 사업 계획 등이 담긴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탈락했다. 당시 충북경자청은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법인 4곳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 재정 능력, 운영 의지 등을 검토한 뒤 1·2순위를 결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충북경자청은 민간 자본을 유치한 뒤 학교 부지를 올해 말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제학교 부지 매입과 건립비용 마련을 위한 투자자를 아직까지 찾지 못해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개발 사업자가 없다 보니 학교를 건립할 부지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부지가 정해지면 이곳을 경자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었다. 도내에서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한 곳은 경자구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
[충북일보] 충북도가 막걸리 빚기, 엽연초 건조 기술 등 지역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5년 무형유산 활성화 지원 및 발굴 육성 사업에 충북 무형유산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분야는 막걸리 빚기와 활쏘기가 뽑혔다. 이 사업은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전승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도내 지자체의 다양한 막걸리 빚기 기술과 역사를 조사하고 막걸리를 제조하는 지역 청년층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 활쏘기는 자료 조사와 청소년 전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은 5건이 뽑혔다. 충주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괴산 마을풍수형국과 마을제당,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제천 엽연초 재배와 건조 기술 등이다. 근현대에 새롭게 복원·재창조돼 아직 지정되지 못한 지역의 무형유산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 육성한다. 도는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 사업에 국비 3억 원과 지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무형유산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공연·체험 행사와 교육,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
[충북일보]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대표 김홍숙)는 더마 테라피 브랜드 '테라비코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입점 상품은 테라비코스의 대표 제품 '엔자임 워싱 파우더'다. 테라비코스에 따르면 엔자임 워싱 파우더는 지난 25년간 피부과 처방을 통해 민감성 트러블 피부에 추천된 뷰티 히든템이자 1세대 효소 파우더 클렌저다. 듀얼 마이크로 코팅 그래뉼 공법을 적용해 가루 날림과 뭉침이 없으며, 찬물에도 잘 녹아 풍성한 거품을 형성해 각질,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테라비코스의 이번 입점은 국내 대표 헬스 앤 뷰티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테라비코스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테라비코스 브랜드 담당자는 "기존에 병원과 자사몰에서 주로 만나던 소비자들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을 통해 더 쉽게 제품을 접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입점을 결정했다"며 "K뷰티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신뢰받는 올리브영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입점을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앞으로 더욱 다양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과 장비를 적극 투입해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연결되는 2·3공구가 내년 9월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4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청주시 북이면과 증평군 도안면을 잇는 1-1공구(10.5㎞)는 지난 7월 개통돼 증평읍 시가지 구간의 상습 정체가 해소됐다. 음성군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1-2공구(12.6㎞)는 다음 달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충주시 중앙탑면에까지 연결되는 2·3공구(21.5㎞)는 현재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차량 정체가 많아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구간이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현안 사업인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에 맞춰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방 청장은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 등을 방지하면서 김 지사의 요청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조기 개통을 위한 잔여 사업비 71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0월 도내 소비자물가 중 이상기후로 인한 김장 물가는 전년 대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2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하락했다.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까지 3.0%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대에 접어든 것은 △8월(1.9%) △9월 1.4% △10월 1.0%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0.1%, 전달보다 0.5% 각각 하락했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2.8%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 보다 0.7% 올랐다. 김장재료인 무와 배추 등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농축수산물 주요 상승 품목으로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는 73.2%, 상추 58.1%, 배추 49.9%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 보다 0.5% 각각 떨어졌다. 특히 석유류가 지난해 대비 10.7% 감소해 물가 하락을 견인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제한 없이 소상하게 답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나올 주요내용은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 등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정국 현안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향후 2년 반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질문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다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한 질문에 대한 입장을 소상하게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명씨와의 관계로 빚어진 일련의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유감 표명 등 사과를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여사 문제에 관해서도 질문이 나오면 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상이와 함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향후 외교 정책 방향, 집권 하반기 주요 경제 정책 및 4대
[충북일보]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충주시와 함께 추진한 양성평등 지원사업 '아재들의 부뚜막'이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장년 남성들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고 양성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21일부터 시작돼 15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3주 동안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충주시 평생학습관 조리실에서 닭볶음탕, 오이지무침, 소고기미역국, 스크램블에그 등 다양한 요리법을 배우며 실력을 쌓았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배운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렸으며, 맛과 모양, 조리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명의 우수 참가자를 선발 시상했다.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재료 손질도 어설펐는데 지금은 다양한 요리를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요리하는 즐거움도 알게 됐다"며 "배운 대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았더니 부부간 사이도 돈독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을 지원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
[충북일보] 세종 부강신협이 5일 겨울철 난방 취약층을 위해 부강면에 100만 원 상당의 이불 20채를 전달했다. 부강신협은 매년 겨울 '온 세상 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신협이 우리 이웃을 어부바합니다!'를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부강면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의 안부를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김진성 부강신협 이사장은 "부강신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연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5일 오후 2시께 괴산 청안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교육장 안을 가득 메웠다. 85세 최고령부터 여성들까지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시니어 아미(Senior Army) 33명이 훈련을 받기 위해 전국 팔도에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군복 오른쪽 가슴에는 '시니어 아미'라고 적힌 부대 마크가 돋보였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입소식에서 시니어 아미들은 현역 장교의 훈련 계획를 들었다. 설명을 듣는 중에도 이들의 눈빛은 결의에 차 있었고,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경북 문경에서 온 강성구(63) 회원은 "오늘 처음 훈련을 받아보는데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며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도 현역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편 김상봉(68)씨의 권유로 시니어 아미가 된 박경숙(66) 회원은 "남편도 남편이지만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꿔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시니어 아미에 가입했다"며 "친정이 3대(代) 모두 성실히 군 복무한 병역명문가라는 점에서 큰 거부감이 없었고, 자식들도 우리 부부를 적극 응원하고 지
[충북일보] "청주는 문화제조창, 공예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풍부한 문화 인자를 갖춘 도시다. 예술·문화 콘텐츠, 관광 등과 연계해서 더욱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청주를 공식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간담회에서 청주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일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열 번째 캠페인으로 청주를 찾았다.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은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100'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서울역에서 로컬100이 있는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유 장관은 지난 2023년 12월 경남 밀양·통영을 시작으로 로컬100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그는 청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로컬100'에 선정된 문화제조창 현장을 찾았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 위치한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에서 로컬100 문화제조창과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관련 사업 브리핑을 참관했다.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2024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전달했다. 청주시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는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수능을 열흘 앞둔 4일 이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과 동영상 시청자료를 누리집(https://www.cbe.go.kr) 공지사항에 게시했다. 시험 당일 원활한 응시를 위해 모든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13일 예비 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에는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본인의 해당 시험장·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시험실이 설치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0월 도내 소비자물가 중 이상기후로 인한 김장 물가는 전년 대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2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하락했다.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까지 3.0%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대에 접어든 것은 △8월(1.9%) △9월 1.4% △10월 1.0%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0.1%, 전달보다 0.5% 각각 하락했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2.8%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 보다 0.7% 올랐다. 김장재료인 무와 배추 등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농축수산물 주요 상승 품목으로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는 73.2%, 상추 58.1%, 배추 49.9%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 보다 0.5% 각각 떨어졌다. 특히 석유류가 지난해 대비 10.7% 감소해 물가 하락을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