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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위 개최

재난대응 매뉴얼대로 인한 집행부 집중 추궁
초기 상황파악 실패로 재난대책체계 가동 안돼
기계적 인사 등 지적… 전문성 고려한 개선 요구

  • 웹출고시간2015.10.07 19:04:32
  • 최종수정2015.10.07 20:34:28
[충북일보=청주] 속보="골든타임을 놓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6·7일자 2면>

7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9차 회의에서 연제수 청주시 안전도시주택국장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7일 오전 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9차 회의가 열린 특별위원회실에 증인으로 참석한 연제수 청주시 안전도시주택장은 단수 피해가 확산된 원인에 재난대책 체계가 가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특위는 지난 8월1~4일 통합 정수장 도수 관로 연결공사 지연과 도수관로 이음부 파손으로 단수 피해가구·상가가 2만여곳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 재난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원인을 집중 추궁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초기대응에 실패한 후 본청에서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최진현 위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수도문제도 재난으로 보고 있다"며 "단수 2일차인 2일 밤 11시 시장 주재 대책회의 이후에도 재난대책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제수 국장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상황파악이 잘못됐고 부실한 시공으로 (도수관로 파손에 대한) 복구가 지연되다 보니 시스템을 가동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신동오 행정지원국장, 안승길 행정지원과장 등을 대상으로 단수 사고를 재난으로 파악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 김태훈기자
대규모 단수에 따른 재난대책본부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서별 안전 매뉴얼을 이행하지 않았고 상수도사업본부장도 회의 소집 요구 등에 나서지 않은 점, 공무원들이 재난대응 매뉴얼을 읽거나 숙지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로 꼽으며 재난대응에 '총제적 부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명우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사태 수습도 하지 않고 돌연 명예퇴직을 해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상수도 전문가로 구성된 청주시사고조사위원회와 감리·시공업체가 밝힌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의 전문성 결여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박노학 위원은 수도팀장이 몇개월 단위로 전보되고 있는 이유를 묻자 전 인사부서의 총무과장이었던 김근환 복지정책과장은 "통합청주시 인사를 하면서 청주·청원 출신 공무원 비율을 본청 기준 59대41로 기계적으로 배치하고, 조직개편과 신규 임용 등으로 잦은 인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병복 위원은 "상수도사업본부처럼 전문인력이 배치되는 부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더라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증인 심문을 마쳤으며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 오는 22일 열리는 13회 임시회에 제출한다. 이어 27일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가 승인되면 시장에게 보고서를 이송,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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