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 태권도부가 지난 11~15일 전북 무주군에서 개최된 10회 도원배 전국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했다. 조민우(1학년) 학생은 플라이급에서 금메달, 이재욱(3학년) 학생은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승빈(1학년) 학생은 핀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희 교장은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선수가 적지만 1학년 학생들이 일취월장하며 전체 학생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력 향상으로 태권도 명문고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세를 몰아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10월 11~17일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105회 전국체육대회의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망사처럼 얇은 천을 사용하여 속살과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 보이도록 연출한 패션을 시스루(see through)라고 부른다. 단어 그대로 투명한 천을 통해 속이 비쳐 보이는 효과를 노린 야릇한 옷인 것이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도 시스루를 걸친 여성이 발견될 만큼 역사가 유구한 이 패션을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핀이 즐겨 입었다고 한다. 여인들은 희한한 황후의 드레스를 흉내 낸 실크 시스루 드레스를 너도나도 따라 입기 시작했다. 몹시 추운 겨울에도 유행의 열기가 식지 않아 독감과 폐렴으로 목숨을 잃은 여인들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다니 목숨과 바꾼 무모한 패션열정이 기가 차다. 시스루는 1960년대 이브생로랑 쇼를 통해 대중 앞에 부활했다. 이브생로랑은 속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의 모델에게 시스루 드레스를 입혔는데, 이처럼 파격적인 패션에 대해 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영혼을 자유롭게 만드는 패션'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다양한 형태의 시스루 룩이 시즌 런웨이에 다시 등장했다. 1960년대 풍의 관능적인 스타일에 아름답고 정교한 패턴의 미학을 더한 망사 레이스 디테일의 슬립 드레스들이 시스루 유행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미술 작품과 오랜만에 만난 작가들과 함께하면 고요한 묵향과 차향이 있어 비 맞은 나뭇잎처럼 마음 환하고 흐르는 물처럼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어 머릿속이 차분해질 때 있다. 그것이 미술 작품과 전시장이 주는 마법 같은 평온함이다. 마음을 비우고 쉼 없이 정진하는 작가의 훌륭한 작품 내면에는 수양으로 잘 달궈진 작가의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시원한 숲의 바람과 강의 물결이 있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다. 천류불식(川流不息) 흐르는 냇물은 쉬지 않는다. 孔子(공자)는 냇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을 볼 때마다 "물이로다." 하고 탄식했다고 한다. 사시사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쉼 없이 흐르는 냇물을 보며 사람이 저렇게 마음을 닦고 수양을 한다면 능히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말이 주역(周易)에 있다. 곧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강불식에서 천류불식이라는 말이 뜻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천류불식은 크나큰 덕과 품성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이며 천류불식과 같이 행한다면 인간은 연못의 물이 맑으면 비침을 취할 수 있다는 연징취영(淵澄取映)의 경지에 오르고 사람이 덕을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늘 두터운 후드티를 입고 검은 모자를 푹 눌러 쓴 채로 상담실에 오던 아이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이었는데, 아이를 돌봐온 사회복지사를 통해 의뢰된 아이였다. 개인위생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욕구가 없다는 것이 주된 문제였다. 그 외에도 학교를 결석하는 날이 점점 잦아졌으며,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라도 가면 귀를 막고 몸을 움츠리고 있는 때가 많아 선생님의 걱정이 컸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머리카락은 떡져 있었고 검은 후드티 위에는 비듬이 가득했다. 옷차림은 계절이 맞지 않았고 지저분했으며, 마주 앉았을 때는 불쾌한 냄새까지 나는 정도였다.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고, 무표정한 얼굴이었으며, 묻는 말에는 단답형으로 짧게 대답할 뿐이었다. 선생님을 통해 들은 아이의 가정환경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알코올중독 환자였고,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이혼을 했다고 했다. 아이는 두 오빠와 함께 아빠와 살게 되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아빠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다시 엄마에게로 보내졌다고 했다. 엄마는 대부분의 날을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진행했다. 20일 열린 훈련은 전술핵이 증평 인근의 청주공항 일대로 투발되며 증평생활체육공원에 낙진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 합동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37사단, 13특임여단, 증평소방서, 괴산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증평군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낙진피해 및 출입통제 △방사능측정 및 현장제염 △응급조치 및 환자이송 △드론테러 및 주민대피 △사상자 구조 및 화재진압 △테러범 진압 등의 순으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군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용희)는 20일 진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드림스타트와 학교밖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내 청소년 20명에게 '2024년 소원을 말해 봐' 희망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일명 '한여름날의 크리스마스'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으며, '우리는 함께'라는 따뜻한 공동체 인식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천읍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사연을 받아 2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아이들이 꿈을 응원하기 위해 정성껏 선물들을 준비해 전달했다. 아이들이 희망한 물품은 자전거, 모니터, 문구류, 겨울옷, 스케이트보드 등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선물로 꾸려졌다. 이용희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행복하게 자라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20일 대전현충원에서 '2024년 을지연습 연계 학생 및 학부모 안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최근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 드론 침투, 서해 GPS 교란 등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하이브리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을지연습에 참여해 안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안보 현장 견학 체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30여 명은 이날 교육청에서 을지연습 상황 설명을 듣고 훈련 모습을 참관했다. 이후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현충탑 참배, 천안함 묘역, 보훈미래관을 견학했다. 안보 현장 견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화로운 일상이 유지되기 위해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음을 깊이 느꼈다"면서 "아이들이 현충원에서 경건한 모습으로 견학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한동훈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당 지도부 및 17개 시ㆍ도당 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는 공무원과 공무원가족들이 여론의 바로이터이고 평균연령 41세의 청년도시로 청년여론의 바로미터 도시이기도 하다"고 세종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여년간 민주당의 공수표 중 대표적인 하나가 국회의사당 이전이었으나 한동훈 대표 취임후 세종시민의 기대감과 현실성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총선에서 약속한 국회의사당 모형이 속도감 있게 현실화 된다면 앞으로 다가올 지선·대선·총선에서 승리의 시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역동향을 전했다. 주요당무계획에 대해서는 시당과 당협조직을 재정비 강화해 지역 맞춤형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생활정치 구현과 청년조직을 강화해 청년중심 당원생태계 조성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전문프로그램을 마련해 당원교육을 구체화, 체계화 일상화하고, 대민스킨십 강화를
[충북일보] 괴산소방서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내연기관(경유,휘발유) 차량 화재 건수는 총 1만 93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요인으론 기계적 요인이 3천630건(3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2천231건(20.4%), 부주의 1천965건(17.9%)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장소는 일반도로 5천266건(48.1%), 고속도로 2천161건(19.7%), 주차장 2천24건(18.5%) 순이었고 , 터널 내 화재도 64건 있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 및 엔진오일 점검 △고속도로 운행 시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하며 운행 △에어컨 점검 및 사용시간 조절 △차량 내부 인화물질(라이터, 스프레이,손 소독제 등) 적재 금지 등이 있다. 임병수 서장은 "장거리 운전에 앞서 여름철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농협진천군지부(지부장 이장환)은 20일 지역내 식당들을 찾아가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홍보용 위생 앞치마를 전달하고 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21일 을지연습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보강연회를 개최한다. '북한정권 3대 세습의 허구성과 실상'을 주제로 백승월 육군학생군사학교 소령을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한다. 손희순 교육장은 "안보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안보에 책임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가족돌봄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나흘간 '맞춤형 마음돌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돌봄 노동자들은 중요한 지역사회의 전문 직업인이지만, 여전히 낮은 사회적 인식과 열악한 임금,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군은 돌봄 노동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인맞춤돌봄센터와 아이돌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3일까지 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괴산형 맞춤 마음 돌봄'을 주제로 집단 상담을 통해 돌봄 노동자들이 업무에서 겪는 긴장감과 감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별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들에게는 전문 상담가와 최대 3회까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타인을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 돌봄 노동자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과 음성교육지원청, 음성소방서가 20일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조병옥 군수와 채민자 음성교육장, 장현백 소방서장은 이날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운영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음성교육지원청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을학교·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성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장들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 이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구조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음성군은 쇠퇴하는 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생활체육·돌봄교육 등을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 시설을 조성했다. 음성읍 도시재생 인정사업(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사업비 130억원)과 역말 도시재생사업(134억원), 시장통 도시재생사업(288억원), 감곡면 우리동네살리기사업(69억원) 등이다. 군은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음성읍 지역특화 재생사업, 감곡
[충북일보] 음성군의회 김영호(사진 왼쪽 다섯번째)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20일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전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임무 수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상공회의소 김형권(사진 왼쪽) 회장이 20일 오전 음성소방서 앞에서 음성군의용소방대에 생수(500ml) 2천병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