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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노인학대 전담기관 능력 강화…사업비 4천만 원 추가 확보

  • 웹출고시간2024.11.20 17:38:41
  • 최종수정2024.11.20 17:38:41
[충북일보] 충북도가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 노인 보호 등 전담기관 능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노인학대를 전담하는 기관은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과 충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이다.

도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노인학대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들 기관에서 다양한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담기관의 조사·관리 장비를 보강하고 학대피해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피해 노인에게 긴급 물품을 원활히 지급할 수 있게 학대 예방 사업비 4천여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노인학대 상담전화(1577-1389)는 24시간 운영한다. 상시 학대 신고와 상담체계를 마련하고 피해 노인 전용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변 보호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노인학대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 및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인권 교육 등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동 상담과 방문 홍보 등을 통해 노인 학대 예방과 대처를 위한 정보 제공으로 노인 보호를 위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되는 사례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하는 노인 학대 사례는 매년 평균 200여 건에 달한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신고된 1천209건 중 194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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