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저주가/ 이 같은 절해에 너를 있게 하였던가/ 종시 청맹(靑盲) 같은 세월과/ 풍랑의 허망에 깎이고 찢기어/ 한 포기 푸새도 생명 하기 힘겨운/ 독올(禿兀) 불모 (不毛)한 암석만의 편토(片土)/ /제 모국에서 분노가 오늘처럼 치밀 제는/ 차라리 너 되어 이 절해(絶海)에 이름 견디고저」 유랑과 고독의 시인 청마 유치환이 1956년에 발표한 '독도여'의 시 일부다. 이 무렵 그곳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는 우리의 철옹성 같은 존재였지만 그는 현실의 아픔과 자신의 고통을 절해의 외딴섬 독도에 빗대어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다른 고은 시인은 독도를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으로 비유했다. 「내 조상의 담낭/ 독도/ 네 오랜 담즙으로/ 나는 온갖 파도의 삶을 살았다/ / 가서/ 반드시 돌아온다/ 내가 내 자식이 되어/ 너에게 돌아온다/ 내 자식의 담낭/ 독도」 담낭은 쓸개를 뜻한다. 우리 조상은 이것을 올바름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여겼다. 따라서 이것이 없거나 빠졌다는 것은 지조나 줏대가 없음을 의미하는 바, 독도가 울진현 정동 쪽 바다 한가운데 쓸개처럼 떠억 버티고 있으니 얼마나 장중한가! 우리 문학사 발굴 및
[충북일보] 충북에서 최근 4년(2021~2024년 8월)간 2만3천5건의 가정폭력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속은 4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칫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폭력의 피해자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3만830건으로 일평균 63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21만8천680건 △2022년 22만5천609건 △2023년 23만830건으로 2년간 1만2천건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15만580건이 접수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구속률은 0.2% 대에 불과했다. 가정폭력 범죄로 구속된 인원은 △2021년 410명 △2022년 496명 △2023년 578명 △2024년(8월 기준) 382명이었다. 신고 건수 대비 구속 인원 비중은 낮게는 0.19%에서 높게는 0.25%에 지나지 않았다. 위 의원은 "가정폭력은 신고로 이어지지 않아 당국이 인지하지 못하는 '암수범죄' 영역이 크다"며 "가정폭력 피해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등 좀 더 촘촘한 피해자 보호 대책 마
[충북일보] 충북도가 태국 경제의 중심지인 방콕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날 방콕시청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은 문화와 관광, 재생 에너지, 교육, 웰빙, 의학, 과학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체결은 충북도와 방콕시 간의 협력 기반을 굳건히 하고 국제 무대에서 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찻찻 시장은 "방콕시는 세계 유수의 지역들과의 국제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충북도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돼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방콕시는 바트 경제권 중심지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무역 및 물류 허브이고 풍부한 문화 자원과 관광 산업, 선진화된 재생 에너지 및 기술 분야의 발전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방콕의 위치와 자원은 충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2024.슬기로운 부모생활 '자녀 교육의 힘을 기르는 상담전문가와의 대화'를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모와 아이의 강점과 취약점을 이해하고 성격과 기질에 따라 예상되는 갈등들을 대비하는 방법 내용으로 진행됐다. 타고난 기질과 환경, 기질 및 성격검사(TCI)를 부모와 자녀에게 각각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기질에 따른 대화법, 성격에 따른 교육법 등 자녀교육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연수를 한차례 더 연다. 손희순 교육장은 "학부모 교육(TCI 검사)을 통해 자녀와 학부모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부모로서의 부족한 점을 다시 한번 되짚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조달청(청장 나석영)은 25일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입교·졸업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달시장 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충북지방조달청은 먼저 우수·혁신제품, 벤처나라 제도 등 신성장 조달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공공조달길잡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공공조달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조달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 조달제도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상담하는 전담관 제도다. 올해 3월부터 청 내에 전담관 2명을 배치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나석영 충북지방조달청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해 판로를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김경태)은 25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물류센터를 방문하고 현장 내 위험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주지청에 따르면 진천물류센터는 화물차와 지게차 등 다수의 차량이 오가고,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고 있어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으로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김경태 지청장은 순회 점검을 진행하면서 △화물차·지게차 작업 시 작업지휘자를 배치했는지 △컨베이어 벨트에 비상정지장치가 설치돼 있는지 등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직접 살폈다. 또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의 작업 중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태 지청장은 "일용근로자들은 대부분 사업장에서 처음 작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이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반드시 준수하고, 물류센터 내 작업이 주로 야간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휴게시설 설치 및 적정한 휴식시간 운영 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사도교육원은 2024학년도 2학기 사도교육과정 '전문가들에게 배우는 직업현장' 특강을 오는 10월 5일~11월 9일 총 22회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여러 전문 분야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이해도 향상 및 직업교육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특강으로 교수, 장학사, 사무관, 환경교육센터 센터장, 선임부기장, 천문학 연구자, 아나운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 심리상담센터 센터장, 학군단장 등 12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재학생·교직원,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1일 밤 11시까지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https://success.knue.ac.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현석 사도교육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듣는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교직 외의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진로 탐색이나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5일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만 원 상당의 쌀 10㎏ 73포를 기탁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역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서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해 기탁하고 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혜원 원장은 "연구원의 나눔 활동으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서면과 협력해 지역 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농업계 고등학교인 청주농업고등학교,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한국바이오 마이스터고등학교,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 97명이 25~27일 부산광역시 동래원예고등학교에서 열리는 '53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4 FFK 부산대회)'에 참가한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스마트 농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 농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이다. '더 스마트해지는 농업, 꽃을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에는 충북 등 14개 시·도에서 1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첫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식물자원 전공경진 등 21개 종목의 경진대회 △FFK예술제 △골든벨 △전시·체험 마당 △전국농업교사 현장연구대회 △공동학술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청주농 등 도내 4개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경진대회 참가와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충북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축제 중 입상자는 분야별 순위에 따라 교육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등의 수상과 국외연수 기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축제 개최지는 충북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미래농업의 주역이 될 충북 학생들과 농업의 발전과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을 함께
[충북일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충북을 찾아 지역 체육 현안을 청취했다. 25일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체육회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체육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체육 현안 의견 청취 등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간담회에서 △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참가 결과 △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참관단 운영 결과 △2024년 국내 종합체육대회 개최 현황 △체육인교육센터 건립 계획 등 체육계 주요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 방안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지방종목단체장 선거 추진(안)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률 제정 추진 경과·계획 등 지방체육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충북체육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님과 11개 시·군체육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말씀 주신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검토해 지방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
[충북일보] 괴산군 감물면 이누스㈜ 임직원들이 25일 감물면사무소를 방문해 5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추진하는 문화예술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에 개인후원금 최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5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전체 임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과 '청주문화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박 관장의 청주문화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지난 2일자로 취임한 박 관장은 청주문화재단이 출범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4년간 공예진흥팀장, 영상위원회 사무국장, 공예관 학예실장, 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등을 두루 거치고 지난달 문화도시본부장으로 퇴임했다. 그는 이날 후원식에서 자신이 평생을 몸담아온 청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해 시작한 '청주문화나눔'이래 개인후원으로는 최고액이다. 박 관장은 "24년을 하루같이 일해 온 재단은 늘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의 고향"이라며 "평생이라고 해도 좋을 오랜 시간을 '재단맨'으로 지역 문화예술현장에서 뛰었고 이제 청주시립미술관이라는 터전에서 새로운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 만큼, 재단과 미술관의 튼튼한 연결고리가 되어 문화로 행
[충북일보] 세종소방서가 2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최신 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를 활용해 전기차 화재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
[충북일보] 음성소방서는 '긴급구조 지원기관 능력평가'를 거쳐 음성경찰서, 음성군 보건소, 한국전력공사 음성지사 등 3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재난대응 관련 부서 근무인원 대비 긴급구조교육 이수율, 긴급구조종합훈련 참여 실적, 전문인력 안전확보 및 휴식·대기 등을 위한 물자 보유·관리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 항목은 △긴급 구조 훈련 참가 실적, 재난 현장 긴급 구조 지원활동 내역 △재난 발생 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재난현장에 동원 가능한 시설·장비·물자 보유 및 관리 체계 등이다. 이번 평가는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현장 긴급구조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장현백 서장은 "재난현장이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조지원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