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일 사회적기업 ㈜채움플러스(대표 유제완)와 '나라 On 미래교육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 이경재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영미 서원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나라On 미래교육체험관'은 캠코가 기획재정부의 '2024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그간 활용되지 않던 국유재산의 스위치를 Off에서 On으로 바꾸고, 미래교육 기술로 나라를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6월 진행한 캠코X충북대 '도전! 공모전 캠프'에서 나온 대학생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충북지역의 교육·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기술 장비나 기기 등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체험관 1층은 미디어아트 기술로 3개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교육 몰입도를 높이는 '디지털미래교실'과 3D프린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포함해 다양한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캠코는 건물 안전점검과 개·보수공사 등을 진행해 노후화된 건물을 탈바꿈하고, 초기 시설운영 등을
[충북일보] 청주시내 사업장의 임금체불액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정부의 제도적 조치가 행정력 부재로 산업 현장에 제대로 미치지 못한 탓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청주시내 126개 기업에서 75억 원의 임금체불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임금체불은 75억 원(3천22명)이다. 지난해 19억5천만 원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이중 58억 원(2천960명)은 집중 청산지도를 통해 청산됐다. 고의·상습체불 사업장 등 8개소는 사법처리 됐다. 임금은 민생의 뿌리다.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다. 그래서 임금체불은 가장 현실적인 해결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임금체불은 기본적으로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다. 경제가 돌아가지 않으니 기업 경영이 힘들고, 결국 근로자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치다. 체불 사업장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자영업 등이다. 건설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을 시켰으면 제때 대가를 지급하는 게 순서다. 그 게 상식적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부도덕한 사업주들이 아직도 많다. 지급 여력이 있는데도 지급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문제다. 한국은 산업재해
[충북일보] 충북 중소기업인들의 화합과 격려의 장이 열렸다.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4년 충북 중소기업 융합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LINC3.0사업단과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산학연 공유와 협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장, 전경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노진상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도내 중소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했다. 플라자는 1부 주제특강에 이어 2부 기념식, 3부 지산학연 융합 네트워크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특강은 이승찬 씨투이에스코리아 대표가 '미래 메타버스 시대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2부 기념식은 내외빈 축사와 시상식이 이어졌다. 유공자 포상은 △우수기업인 부문 △모범 근로자 부문 △우수융합회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수기업인 부문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경원 ㈜공영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9명 △충북도지사 표창 4명 △한국교통대학교총장 표창 2명 △진천군수 표창 2명 △충북지방중
[충북일보] 전교조 세종지부는 최근 발생한 세종시 모 초등학교의 학부모 폭력 사태와 관련, 즉각 교육감 고발조치하고 악성민원에 대한 명확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서이초 이후에도 변함 없는 학교의 실태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여전히 학교는 명확한 악성 민원인 대책 없이 교사 홀로 감당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세종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3명이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당일 상담을 신청하고 학교에 방문했는데 상담장소를 벗어나 수업 중인 3학년 교실에 난입했다. 이들은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학생의 책과 주변에 파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위협했고 교실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중앙 현관의자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 또 계단에서 마주친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했고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 욕설과 '교사 주제에' 등등의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현재 학교는 해당 학부모를 교권보호위원회에 교권침해 신고했고, 학교장 명의로 민형사상 고발을 준비 중이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해 시행된 교육부의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종합방안에
[충북일보]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 홍보를 위해 28일 브라질 국적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38)씨를 직지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카를로스씨는 브라질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비정상회담'(JTBC)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으며,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시는 카를로스씨를 통해 K-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남미지역에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직지를 알리기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를로스씨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직지를 브라질과 남미에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날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더욱 효과적인 직지 홍보를 위해 '인적자원강화'와 '홍보대사 역할증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홍보대사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대사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지원강화와 역할 구체화 등 직지홍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총 22명의 국내·외 직지홍보대사(국내 6·국외 16)를 위촉했다. 이들의 결속력 강
[충북일보] 계속된 폭설로 인해 충북 곳곳에서 관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폭설 관련 119 피해 신고는 13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대민 지원 (나무 쓰러짐 등)110건 △구조·구급활동 27건이다. 이날 낮 12시 59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 있는 우사 지붕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가축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아침 9시 45분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임시주차장이 무너져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9분 음성군 삼성면 선전리 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0대 보행자가 무릎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도내에는 평균 14.6㎝의 눈이 내렸다. 지역별 누적 적설량은 오후 3시 기준 △진천(광혜원) 44.8㎝ △음성(금왕) 28.8㎝ △충주(노은) 19.1㎝ △제천(수산) 13.8㎝ △청주(상당) 12.0㎝ △괴산(청천) 11.1㎝ △증평 8.8㎝ △보은(속리산) 7.0㎝ △옥천(청산) 6.4㎝ △단양(영춘) 5.8㎝ 영동(추풍령) 3.1㎝ 순이다. 누적 강수량은 △충주 43.1㎜ △음성 41.0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며, 적설량은 1~5㎝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얼어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차량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7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8도~영하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도·청주 6도 등 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0일에는 순간풍속 15m/s 내외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하 1도고, 낮 최고기온은 5~9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28일 오후 통합대학 교명,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대학 통합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오는 29일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 제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통합대학의 교명은 교명 선호도 투표 결과에 따르고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는 청주(현 충북대 대학본부)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캠퍼스 총장의 권한 범위를 포함한 통합대학의 거버넌스, 유사·중복학과 관련 학사구조 개편(9개 학과 이전 포함)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도출했다. 교통대는 이를 위해 29일 통합대학 교명 선정 및 통합 신청서 제출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교통대 교수, 직원·조교, 학생 등 구성원은 등 기존 교명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그리고 새로 제안된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가운데 원하는 교명에 투표하게 된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29일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된다. 두 대학은 지난 26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통합대학 교명 후보를 정할 예정이었으나
[충북일보] 겨울 한파 속 충북 경기는 꽁꽁 얼어붙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 심리를 반영하는 전망경기지수는 비관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 내 수출 기업들의 현황도 지난해 대비 위축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가 발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2월 도내 업황전망경기지수는 72.3로 전달 대비 1.6p 하락했다. 지난 11월 전망(-5.3p)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6.2p 더 낮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충북지역 1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를 의미하는 이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달 대비 2.2p 하락한 73.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0.6으로 전달보다 0.8p 떨어졌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는 68.8, 영업이익은 67.7로 각각 전달 대비 4.1p 하락했다. 자금사정도 1.6p 하락한 71.6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달 대비 9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
[충북일보] 부친의 무형유산 기능을 익혀 전통공예 명맥을 이어가는 3남매가 있다. 충북도무형유산 28호 각자장(刻字匠) 박영덕(60·보은군 장안면 속리산로127)씨의 세 자녀가 그 주인공이다. 박씨는 요즘 작업장인 운봉서각원에서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목판에 새기고 있다. 경북불교문화원의 불서언해 세계유산 등재 준비 작업이다. 하지만 각자장 전수자 수업을 받고 있는 3남매를 교육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경북불교문화원은 월인석보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씨는 경북불교문화원 회원으로 세계유산 등재 준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박씨가 월인석보를 목판에 새기는 데는 세 자녀의 미래를 위한 깊은 뜻이 숨어있다. 월인석보는 25책으로 구성돼 있다. 책 한권이면 목판으로 100판이 된다. 혼자서 방대한 분량의 월인석보를 복원하는 게 쉽지 않다. 팔만대장경 글씨를 보면 여러 사람이 새겼어도 한 사람이 새긴 것처럼 한결같다. 박씨는 "이렇게 하려면 한 스승 밑에서 똑같은 기법으로 여러 제자들이 배워서 작업해야 가능하다"며 "언젠가 한 사람이 맡을 수 없는 분량의 유물을 복원하는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지금 월인석보 목판 새기는 연습을 자식들
[충북일보] 제천시가 28일 제천시청 박달재실에서 '제천시 산림휴양시설 종합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창규 시장을 비롯한 국·단장, 직속기관장, 관련 부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의 연구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프리미엄 산림인프라 구축'을 비전 및 목표로 △도시산림형 산림종합계획(도시숲 및 생활권 정원 등)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산림복지시설(산림치유원 및 숲경영 체험림 등) 다양화 △고급화된 관리시스템(산림통합이용시스템)으로 산림복지서비스 활성화 등 3개의 전략과 그에 따른 맞춤형 이행과제를 제시해 중장기적인 제천시 산림휴양시설 인프라 구축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중간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완하고 시 주요 정책과 지속해서 연계·반영해 내년 4월까지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 입지 위치임을 해석하고 우수자원인 한방·관광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연준(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NH농협 청주시지부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지역신문 발전지원특별법이 제정된 지 20주년이나 됐다. 그러나 지역신문의 재정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역신문이 풀뿌리 언론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나, 현실에서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지방시대 엑스포(5일·7일자 6면), 지역신문 컨퍼런스(11일자 7·9면) 등의 행사가 열리고, 22대의 국회 개원 이후 지역신문과 관련된 다수의 법률 제·개정안이 발의(7일·12일자 2면)됐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나 법률 제·개정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이벤트성의 보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련 이슈를
[충북일보] 충북의 원로 문인 17명과 20여 개 문학단체가 최근 '충북도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충북도문학관 건립이 절실하다'는 제하의 의견서를 발표하는 등 문학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충북도는 135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진원지이자 이를 견인, 선도한 지역"이라며 "근·현대문학사에 일가를 이룬 작고 문인들만도 홍명희, 조명희, 최창남, 권구현, 정지용, 김기진, 조벽암, 이흡, 이무영, 박재륜, 정호승, 오장환, 권태응, 최창희, 추식, 유승규, 이영순, 홍구범, 조남사, 박지견, 고원, 한운사, 김영옥, 신동문, 송백헌, 신경림, 구석봉, 조상기, 김문수, 박명용, 박희선, 박용삼, 최연홍, 오탁번 등 4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우수한 작가들이 배출됐지만 그들의 문학정신을 기릴 문학관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문학사의 황금기인 1920~1930년대에는 홍명희(소설), 정지용(시), 김기진(평론) 등 3대 장르 최고의 작가는 모두 충북 출신일 만큼 문학적 토양이 단단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충북에는 한국문학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충북일보] 기록화 명인 박효영 작가가 28일 을축갑회도 모사도를 청주시에 기증했다. 을축갑회도는 1625년(을축년)에 태어난 청주지역 인물들이 친목모임인 갑회를 결성하고, 1686년 이들이 환갑을 맞았을 때 청주 보살사에서 계회를 열고 기념으로 제작한 그림이다. 충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그림은 현재 3점(청주고인쇄박물관 2점, 서울역사박물관 1점)이 전해지고 있다. 갑회와 관련된 문서인 '죽림갑계문서'가 남아있어 그림에 등장한 인물과 갑회에 대한 정보가 확인된다. 박 작가는 2011년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이수자, 2013년 궁중기록화 명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다양한 민화작품을 제작·전시·기증했다. 청주시에는 이번에 기증한 을축갑회도 모사도뿐만 아니라 2017년에 상당산성도와 청주읍성도 모사도를 기증한 바 있다. 시는 박 작가의 을축갑회도 모사도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보관할 예정이며 향후 전시를 비롯한 연구,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17년 상당산성도, 청주읍성도 모사도 기증에 이어 을축갑회도 모사도까지 청주 지역 기록화를 모사해 기증해 주신 박효영 작가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
[충북일보] 충주에서 군 간부를 사칭하여 대량 주문을 한 후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8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 사이 충주지역 6개 식당에서 유사한 수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남성 A씨는 자신을 '김동현 중사'라고 사칭하며 여러 식당에 전화를 걸어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 약 50인분의 대량 주문을 했다. 그는 "내일 찾으러 갈 테니 포장해 달라"고 말했지만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각 식당별로 4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A씨는 여러 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해 교묘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사건은 충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관내 4천650곳의 음식점에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군인을 사칭해 대량 주문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충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전광역시와 충남도의 통합 논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번 양 지자체의 통합 논의로 인해 대전, 충남, 충북, 세종 4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연합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표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함께 최근 광역행정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 선언에 대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며 "이들의 통합 노력은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의 통합논의를 사전에 몰랐느냐'는 비판여론을 의식하고 한편으론 대전·충남의 통합이 충청권 광역연합 완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심내가 포함된 발언으로 보인다. 이후 발언에서도 김 지사는 "당장 올해 12월18일 출범하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 광역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안착할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힘을 결집해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페이 충전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12월 한 달 간 상향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12월 1일부터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청주페이 월 구매한도 금액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비율은 7%로 이전과 동일해,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3만5천원이 추가된다. 기존 최대 인센티브 금액은 2만1천원이었다. 청주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하는 일반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국비예산(31억1천만원)을 교부받았다. 지난 11일에는 국·도비 예산 6억9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 인센티브로 지급된 12억원보다 1.6배 많은 19억2천900만원을 12월 인센티브 예산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청주페이 인센티브 확대 지원이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에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봉수 경제일자리과 과장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는 데 청주페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주페이 한도금액 상향과 관련된 사항을 청주페이 앱 팝업창을 통해 공지하고, 앱 알림서비스로 안내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