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립노인전문병원이 재위탁 심사를 앞두고 잇따른 임금체불과 의료급여 부당청구 의혹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0년간 병원을 위탁운영해온 H재단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병원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충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이 병원에서 퇴직한 일부 의사가 임금체불과 부당청구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을 충주시와 노동당국, 건강보험공단 등에 제출했다. 의사들은 재직하는 동안 임금체불, 연말정산 지연지급, 건강보험 및 4대보험 체납 등으로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전 직원들이 큰 불이익을 겪는 것을 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들을 충주시보건소, 충주시 감사과, 충북도청 감사과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 해결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답변만 받았다"며 "심지어 행정정보공개청구도 법인의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침묵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청주 정신병원 환자들을 전원시켜 환자 수를 부풀리고 부당하게 의료급여를 청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때문에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철저한 관
[충북일보] 세종시 부강면 새마을남녀협의회는 홀몸어르신 가구 등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강면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회원 40여 명은 지난 23∼25일 사흘간 배추 수확부터 김장까지 직접 한 후 관내 경로당 31개소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새마을남녀협의회 회원들이 부강리 유휴지 등 500여 평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1천여 포기와 무, 쪽파, 갓 등을 사용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임헌관 부강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년간 보내준 기부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다. 다음 달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는 답례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량을 늘리거나 추가 답례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기부자에게 더욱 알찬 답례품을 제공한다. 답례품 중 밥맛 좋은 쌀 4㎏을 구매하면 500g을 추가로 제공하고 한돈 목살구이(1㎏)와 세종산 삼겹살(1㎏)은 제품 용량을 기존 대비 200g 추가 증량했다. 한우 국거리 600g은 용량을 100g 더 늘려 제공할 예정이다. 복숭아밤빵은 쌀컵케이크(5개)을 추가로 증정하고 블랙푸드 쪄서 만든 선식 또는 선식 미숫가루 구매 시에는 들깨가루 180g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훈민정음 손세정제 1개 구입 시 1개가 무료 증정되고 퍼퓸 디퓨저는 차량용 디퓨저(500㎖)를 추가 증정한다. 박대순 세종시 시민소통과장은 "세종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더욱 풍성해진 답례품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제1회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공동 주최, 세종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지난 23∼24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선수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세종시 선수단은 선수 13명, 감독 1명, 코치 2명 등이 3종목에 참가했으며, DB 혼성 복식에 경기도와 한팀을 이뤄 출전한 김미선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민호 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비용 지원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세종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프로그램 기획·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활동으로 진행됐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오진경(사진) 교수의 연구 논문이 대한심장학회 제68회 추계학술대회(KSC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재형(사진)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오진경·박재형 교수는 대한심장학회지(KCJ,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중증의 승모판 폐쇄 부전 환자에서 수술 후의 예후에 대한 예측인자로서의 좌심방의 전반적인 종축 변형률(Prognostic Impact of Left Atrial Strain After Mitral Valve Repair Surgery in Patients With Severe Mitral Regurgitation)'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반점 추적(speckle tracking) 방법을 이용한 좌심방의 변형 및 변형률 분석은 전체 심장 주기 동안 좌심방의 기능을 정량화하고 변형 프로파일을 평가하는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 이전에 발생하는 기능 장애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돼 왔다. 이에 오진경·박재
[충북일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하다. 층간소음은 빌라, 아파트 등 규모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요즘에는 추워지고 있는 날씨 탓에 실내에 머무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층간소음 관련 민원도 부쩍 늘고 있다. 아파트 단지마다 층간소음 유발행위 자제를 당부하는 내부 방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동주택에선 종종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다 이웃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 A씨를 지난달 말 구속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도 지난 7일 반복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을 괴롭혀온 40대 B씨를 입건했다. B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8층 아파트에서 일부러 천장과 바닥을 두드리며 층간소음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층간소음의 종류는 뛰거나 걷는 소리, 악기소리, 변기 물 내리는 소리, 러닝머신 같은 운동기구 소리, 문 닫는 소리 등 다양하다. 위·아래층뿐만 아니라 이웃집 벽간 소음도 문제가 되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간 접수된 전국 층간소음 민원은 2만7천773건이다. 이 가운데 충북이 710건을 차지하고 있다. 층간소음에서
[충북일보]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25일 '2024년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4호 산타로 한국은행 충북본부 한승철 본부장을 위촉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소외된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하는 초록우산 대표 연말 캠페인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충북도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및 가정위탁세대 아동들의 산타 선물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충북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한국은행이 응원한다"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한 본부장은 산타원정대 5호 릴레이 산타로 농협은행 충북본부 황종연 본부장을 지명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043-258-449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24년 충북뿌리산업의 날' 행사가 25일 청주 그랜드플라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재)충북테크노파크, (사)한국산업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충북이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1부 행사에서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국가뿌리산업 진흥 시책에 대한 기조 강연과 충북보건과학대학교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사업'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뿌리산업진흥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충북 뿌리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테크브릿지, ㈜라온솔루션, ㈜코아아이티, 자인에너지(주), ㈜다우산업, ㈜성신테크, ㈜한얼누리, 에코디엠랩(주), 광명테크 및 뿌리산업 관련 유공자 등 총 10명이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흥수 충북뿌리산업협의회장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야 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북 뿌리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충북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임기 후반기 첫 시정연설에서 충북을 자연환경생태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정책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충북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도의 대표 자연정원인 청남대를 관광·교육·MICE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규제 완화 시범지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북도를 대한민국 자연정원으로 가꾸어 도내 어디서나 자연이 숨 쉬는 환경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 2수목원, 미호강 수목정원, 충주 정원도시 등을 조성하고,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숲체원 등 국가 산림복지 시설을 유치하겠으며, 민간 주도의 정원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겠다"며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하는 등 건물 그린 리모델링,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의 사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사회적 약자 지원책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지역경쟁력 강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추진 △중부내륙시대 도약을 위한 항공·인프라 구축 △첨단산업 인재육성 △도민 안전체계 강화
[충북일보]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부지에 위치한 청주병원에 대해 강제 철거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청주병원 측의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자진철거 일정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투트랙 전략으로 강제 철거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는 청주지방법원 집행관실에 강제 철거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법원 집행관실 관계자들과 조만간 현장실사를 벌여 강제 철거 범위와 필요 인력,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청주병원 철거가 더 늦어지게 된다면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도 덩달아 늦어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강제 철거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자진철거가 이뤄질 경우 언제라도 강제 철거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시 관계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 현재도 청주병원 측과 원만하게 철거를 진행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별개로 신청사 건립사업의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달 중순 법원에 강제 철거 신청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내로 강제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무래도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청주 10도 등 7~10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1도 등 9~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4·10 총선 당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5일 청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박 전 의원에게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유세 현장에 동행해 손을 흔들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의원 변호인 측은 "피고인 의사와 달리 선거운동으로 비칠 여지가 있었던 점은 인정한다"며 "법정에 이르러 선거운동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고 행동을 살피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가 돼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모든 행동에 조심하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250만 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도 박탈당한 상태다. 그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 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 선거사무원 5명에게 19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해 형을 확정받았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국립한국교통대학교(충주)가 충북대학교(청주)와의 통합을 위한 교명선정 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하면서 양 대학의 통합 작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교통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충북대와의 통합 협상 지연을 이유로 교명선정 투표와 보완 통합신청서 제출 관련 찬반투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투표 연기 시점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양 대학은 26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글로컬충북대학교', '한국국립대학교' 등 4개 후보 교명에 대한 선호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28일까지 교육부에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었다. 교명선정 투표만 하기로 한 충북대와 달리 교통대는 보완한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지를 묻는 투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다. 교통대 관계자는 "양 대학 총장님들 간에 여러 이슈를 논의 중인데 보완한 통합신청서안을 최종적으로 만들지 못했다"며 "결정되지 않은 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잠정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한된 일정이 있는 만큼 충북대와 조율을 빨리 해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투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25일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가 구조적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1960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통치자 라파엘 트루히요에 의해 살해된 세명의 정치 활동가 미라벨 자매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는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이 지정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여성들에 의해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다양한 운동들이 전개돼 오고 있지만 2022년 부산 돌려차기 사건, 2023년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여성 혐오 범죄'를 재판부에서 인정한 진주시 편의점 폭행 사건 등 여전히 여성 대상 폭력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폭력이 대한민국 여성 모두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걔네는 "지난 8월 19일 인하대 딥페이크 성폭력 사건을 통해 그동안 만연하게 자행되고 있던 딥페이크 성폭력이 드러났다"며 "지인, 가족, 특정 학교, 특정 직업군, 지역별로 딥페이크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존재하고 자동으로 여성과 성착취물을 합성해주는 텔레그램 채널에 40만 명이 가입돼 있다
[충북일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사무총장 조윤명)는 25일 ICDH 회의실에서 2025년 업무계획에 대한 자문과 향후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ICDH 정책자문단 구성 후 열린 정식 첫 회의다. 이 자리에는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자문위원들과 센터의 직원들이 참석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아시아 문화유산 연구, 공공 기록관리, 데이터 분석과 영상 콘텐츠 기획, SDGs 기반 교육 협력 등의 분야에 대해 실질적인 제언과 향후 발전 방향을 조언했다. ICDH는 이번 회의 후속 조치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에도 자문 안건 발생 시 사안에 따라 정책자문단 회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인류 공동의 유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자문 위원님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ICDH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부지에 위치한 청주병원에 대해 강제 철거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청주병원 측의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자진철거 일정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투트랙 전략으로 강제 철거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는 청주지방법원 집행관실에 강제 철거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법원 집행관실 관계자들과 조만간 현장실사를 벌여 강제 철거 범위와 필요 인력,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청주병원 철거가 더 늦어지게 된다면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도 덩달아 늦어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강제 철거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자진철거가 이뤄질 경우 언제라도 강제 철거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시 관계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 현재도 청주병원 측과 원만하게 철거를 진행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별개로 신청사 건립사업의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달 중순 법원에 강제 철거 신청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내로 강제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무래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24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진천 생거진천미니수박작목회는 대상을, 옥천 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심사는 전국에서 신청받아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9개 농산물 생산단지 대표들의 현장 발표 최종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대상을 받은 생거진천미니수박작목회는 2016년 조직되어 회원 수 2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규모는 24ha로 국내 육성 신품종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등 신기술을 도입하여 소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옥천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은 2018년 조직되어 회원 수는 현재 40명이며, 단지 규모는 20ha로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에서 개발한 '충랑'포도 품종을 수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GAP 인증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충북 과수ㆍ채소단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품목별 기술지원 등 적극행정 업무추진으로 충북이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