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방내과 진료실 문을 열자, 특유의 한약 냄새가 은은히 풍겨온다. 정확하게 말하면 뜸 치료로 인해 나는 향이었다.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이연월 교수는 한방 소화기질환 전문가다. 특히 소화기암(식도암, 위암, 대장암, 간 담도암, 췌장암)의 한방치료와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후 후유증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들을 한방요법을 통한 보완치료로 유명하다. 안내하는 간호사가 "늘 유쾌한 미소가 좋은 분"이라고 소개한다. 첫 대면부터 환한 미소로 맞이한다. "무슨 냄새죠?" "뜸 치료할 때 주로 쑥을 이용하는데, 쑥을 태우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죠. 쑥뜸은 경락을 따뜻하게 하여 찬 기운을 없애 기혈을 쉽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뜸의 따뜻한 기운이 표피 속을 뚫고 들어가 경락을 데워 기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옛말에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위쪽이 차고 아래쪽이 따뜻한 것이 자연의 섭리죠. 침이나 뜸 치료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氣) 죽지 말고 살아라.' 흔히 어른들이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쓰는 말이다. 이 교수는 이처럼 평범하게 쓰는 일상적인 말에도 생명의 묘리가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기(氣)죽지 말라'고 하는 말은 한의에서는 기(氣)를 말합니다. 기는 생명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가 잘 통하면 오래 살고, 잘 운행되지 않으면 일찍 죽는 것은 분명한 이치죠. 기가 쇠약해지거나, 소통이 되지 않으면 병이 나는 것입니다. 뜸 치료는 사람의 원기와 양기를 북돋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암에 걸리면 양방을 찾아 수술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으로 알고 있다. 이 교수는 암 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의 암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암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암은 주로 양방에서 수술과 항암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방에서도 암을 치료할 수 있나요·" "초기 암의 경우는 양방의 수술을 권합니다. 한방에서 암을 대하는 방법은 암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사람의 인체에서 암 덩어리만 떨어져 나간다고 완벽한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후유증으로 체력이 허약해진다든가, 장기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여주면서 보조적인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말기암 환자의 경우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것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의학적 효과는 한방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주로 뜸이나 한약을 통해 시행합니다. 생명연장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줘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 하는 것입니다."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이라는 말이 있다. 첫 번째는 침이요, 두 번째는 뜸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약이다. "이 말은 질환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와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치료법의 역할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에 따라 침과 뜸, 약의 순서로 치료를 한다는 의미죠. 침은 효과가 빠르지만 만성적으로 갈수록 침과 더불어 뜸 치료와 한약치료를 겸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 한약을 통해 몸을 보해줘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양방 병원에서는 과학적 의료검사를 통해 환자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처방을 내린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환자의 병을 알아내 치료할까. "한의학에서는 변증시치(辨證施治)를 적용해 환자에게 물어보는 문진(問診), 환자 얼굴이나 몸의 형태 혹은 보행자세, 태도, 설태(舌苔)등을 살펴보는 망진(望診), 환자의 배를 포함하여 몸을 눌러보거나 맥을 짚는 절진(切診), 환자의 목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아 인체의 상태를 파악하는 문진(聞診) 등 4가지 기본 진찰 방법과 장상학, 경락학 등 한의학 이론을 근거로 진단을 합니다. 환자들의 생활습관도 살펴보고, 필요한 문진을 해야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한방병원의 특징은 양방과의 협진을 통해 과학적인 데이터와 한의학적 진단을 병용해 정확하게 진단하며 치료에 임합니다." 과거 유명한약방에서는 선조로부터 대대로 이어오는 비방이나, 비법을 공개하지 않고 독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방에서도 의료의 표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방에서 임상실험을 많이 합니다. 수련의 과정들 중 표준화하는 작업들이 있어요. 비방이나, 비법은 후배와 제자들을 위해 같이 공유하는 분위기입니다. 그것이 한의학의 발전이며 환자를 위한 방법이지요. 공유하고 나누고 계승해야 합니다. 여러 한의대학에서도 논문을 통해 한방의 다양한 비전과 비방은 이미 표준화 되고 있습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한의사에 따라 진맥하는 법도 다양하지만, 이것도 표준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의학에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의학에 관한 모든 비법과 비방은 의원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한방병원을 나서니 부드러운 눈이 얼굴을 스치며 떨어진다. 문득 백석의 시 '고향'이 떠오른다.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을 뵈이었다. (중략) 의원은 또다시 넌지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차가운 눈송이를 맞으니, 정신이 맑아진다. 한의에서 말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다. 머리가 차니, 몸은 오히려 밝은 훈기가 도는 듯 했다. / 윤기윤 기자
[충북일보] 사마천의 '사기열전'에는 최고 명의(名醫) 편작의 일화가 등장한다.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소문난 편작에게 위나라 왕이 물었다. "당신 집안 삼형제가 모두 의원이라던데, 그중 누가 제일 뛰어난가?" 이에 대한 편작의 대답은 한의학의 근본을 잘 보여주고 있다. "큰형이 제일 낫고 작은 형이 다음이며 제가 가장 부족하다. 큰 형은 환자가 몸에 이상을 느끼기도 전에 병의 근원을 다스리고, 작은 형은 증상이 미약한 병의 초기에 치료하고, 저는 병세가 심각해서 환자가 극심한 고통을 느낄 정도가 되어야 치료한다. 큰형의 경우에는 자신의 병을 고쳤는지조차 모르고, 작은 형은 작은 병을 고치는 의원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은 병이 깊어 치료를 하니 나를 최고의 의원으로 알지만, 실은 그 반대다."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김정호(44) 원장 또한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안와사' 분야 전문한의로 명성이 자자한 김 원장이 하루 진료하는 환자의 수는 대략 100여명이다. 그 중 절반이 구안와사 환자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소우주라고 본다. 병이란,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엄밀히 말하면 예방의학을 추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이 드러나야 내방을 한다. 살면서 명의(名醫)를 만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내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내게 작은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귀를 기울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 명의는 소용이 없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병이 들면, 동네 어른들이 놓는 사관침(四關針)을 맞고 나았다. 약도 귀했지만 병원치료는 엄두도 못 냈다. 그만큼 옛 사람들은 사소한 질병의 경우 먼저 의례히 침을 맞았다. "사람의 인체에 경락이 존재한다. 경락이란 기(氣)가 흐르면서 피부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반응점이 연결된 선이다. 이 경락이 정상적인 순환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떠한 요인으로 막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것을 병으로 판단한다. 이를 침으로 뚫어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침의 효능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국제보건기구(WHO)에서도 침의 질병치료 효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 원장은 '구안와사'를 치료하는데 분명한 철학이 있다.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의 특징 중 하나는 한방치료와 양방약물치료를 병행한다는 것. 먼저 한의학 고유의 경락요법으로 생리적 균형을 조절하면서 신경에 염증과 부기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혈관확장제, 비타민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한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데 한방이다, 양방이다 가릴 이유가 없다. 우리 병원은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낸다. 한방에서는 침구치료, 훈증치료, 탕약치료, 한방물리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양방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흔히 구안와사는 입이 돌아가는 병이다.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거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을 흘리거나 양치할 때 자꾸 물이 샌다. 휘파람도 불지 못한다. 또한 청각과민, 미각손실 등 안면신경의 기능장애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안와사는 안면부에 흐르는 경락의 기혈이 풍, 한 또는 풍열 등 외부의 나쁜 기운에 의해 막혀 발생되므로 경락을 소통시켜 회복을 돕는다. 침, 뜸, 부항 등과 같은 방법으로 안면부 경락의 기혈을 소통시켜 마비된 근육을 풀어주고 안면신경 재생을 도와준다. 또한 한약(韓藥)을 증기를 통해 환부에 훈증하여 경락을 소통, 마비를 풀어주며 통증의 완화 및 소염에 힘쓴다. 안면마비는 체내의 기운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의 나쁜 기운에 대한 방어력의 저하되어 발생되므로 진맥을 통해 장부기혈의 균형을 맞추어 준다."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깊어진 상태에 따라 회복가능성도 비례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환자의 약 70%는 수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나 10% 내외에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동반증상, 마비 정도, 초기의 치료여부에 따라 회복은 차이가 나며 2~4개월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 혹은 평상시 걷다가도 삐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교통사고로 인해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병원에 가면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라고 진단되면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검사 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본인만이 느끼는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한방에서는 '불통즉병(不通則病), 통즉불병(通則不病)'이라 한다. 즉 '어느 부위든지 기(氣)가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나타나고, 기(氣)가 잘 통하면 통증이 없다.'라는 의미다. 또한 관절이 저리거나 아프면서 열 혹은 부종이 있는 질환을 한의학에서는 비증(痺症) 혹은 역절풍(歷節風)이라 한다. 이는 서양의학에서 관절염으로 부르는 것과 유사하다. 한의학에서 관절염의 원인은 몸이 허약한 틈을 타서 풍(風), 한(寒), 습(濕)의 나쁜 기운이 침입하여 경락의 기혈이 정체된 것으로 본다. 병의 원인, 부위, 증상, 깊이, 계절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에 대한 치료는 한의학적인 진단과 현대적인 진단기기를 병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종합 분석하여 치료한다." '라포(Rapport)'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이 말은 '마음의 유대'를 뜻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적, 그리고 비언어적 관계'를 의미한다.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서도 폭넓게 '라포'라는 말을 종종 쓴다. 이를 우리말로 바꾸면 '신뢰'가 아닐까. "환자와의 라포가 중요하다. 그것으로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온화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 귀를 크게 열어 경청하는 김 원장의 모습은 마치 봄날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표정이다. 그 따스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질병에 대한 걱정으로 위축된 환자의 마음부터 우선 스르르 풀릴 것 같다. / 윤기윤 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