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5일 대학 NCS콘퍼런스룸에서 정상길 학교법인 주성학원 이사장, 박용석 총장, 주요 보직 교수진, 학부모,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간호학과 104명,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4개 학과 95명, 전문학사학위 24개 학과 545명 등 총 744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스포츠과학과 김영권 학생과 복지행정과 이승민 학생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방사선과 강륜경 학생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간호학과 연민정 학생은 취업역량인증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졸업생 중 68명은 소단위 전공으로 운영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이수해 대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 경험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 성과를 보였다. 박용석 총장은 축사를 통해 "충북보건과학대에서 갈고닦은 실무 역량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보건의료·과학 산업의 중심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5년 지금, 우리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오래 사는 일이 마냥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닌 듯하다. 치매가 우리의 희망찬 일상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20%가 고령층이 될 예정인 대한민국의 고령층에게 가장 두려운 병은 치매일 것이다. 중앙치매센터는 2050년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린다고 예측했다. 약 15분마다 새로운 치매 환자가 생겨나는 셈이다. 바야흐로 우리에게 '치매 사회'가 오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치매 인식 개선 강의를 나갈 때 지역주민들은 가장 피하고 싶고 가장 관심이 가는 질병으로 '치매'를 꼽는다. 그러다 보니 치매 예방 및 관리법을 많은 분이 궁금해한다. '어떻게 하면 치매에 안 걸릴까?· ''기억이 깜빡깜빡하는데, 좋아질 방법이 있을까?' 등이다. 치매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질병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이다. 종류도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이 있으며, 단계로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단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이사 준비를 하면서 매일 30년을 오르락내리락했다. 하얗게 눈이 쌓인 날, 산책길에 계획에도 없던 집을 구경하고 첫눈에 반해 덜컥 계약부터 했던 집이다. 탁 트인 조망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도 밝고 따뜻한 집이라 16년을 살면서도 날마다 설렜다. 이렇게나 좋아하는 집을 떠나기로 한 것은 둘만 살기엔 너무 크고 남편이 텃밭 근처로 가고 싶어 했다. 이사는 새로운 곳을 향해 가는 것인데 우린 계속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방을 정리해 나가는 동안 아이들이 내려와 도왔다. 딸들은 오래전 내 육아일기며 앨범을 찾아내어 연신 낄낄 웃어댔다. 작은 아이는 언니보다 자기 분량이 적다며 속상한 척해서 또 웃었다. 나도 오랜만에 딸아이들의 일기장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잘 보관만 하고 있던 것들이다. 그중 큰 딸의 첫 그림 일기장을 한 장씩 넘겨보다가 너무나 뭉클해서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일곱 살 초겨울부터 줄글을 쓰기 전까지 쓴 그림일기였다. 자세하게 읽지 않았던 건지 읽고도 잊어버린 건지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로웠다. 딸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 가족의 일상이 그대로 표현되었고 잊고 있었던 사실이나 아이의 감정까지
법원이 물리적 공격을 당하는 반문명적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법원 난입과 폭력 사태는 충격이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이 법원 담을 넘어 들어가 유리창, 집기, 시설물을 파손하고 판사 사무실에 침입하는 등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제적 조롱 대상 전락 윤 대통령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망상적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모자라 지지자들이 희대의 법원 습격 사태를 저질러 국격을 떨어트리고 국제적 조롱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장 주재로 열린 대법관회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 헌법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 "사법부의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려는 시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사법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마비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공정한 재판과 정의를 위한 사법부의 역할을 믿고 그 판단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대법관회의가 이례적으로 공개 입장을 표명한 것과 강경한 내용 등을 볼 때 법원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
지난주 설 연휴에 눈이 많이 내렸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눈 폭탄이다. 서설인가 했더니 사고도 많이 나고 부산 공항에선 비행기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무안 사고에 이은 사고로 국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야 했다. 을사년 시작하자마자 왜 이리 사고가 많은가. 지인 한 분이 설날 연휴 시 한편을 보내주었다. 박노해 시 '그 겨울의 시'였다. 이 시를 보고 그는 아침부터 많이 울었다고 한다. 할머니 생각이 나서였다. 시를 익는 순간 내 마음도 먹먹해 진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 거리시네 /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 얼어 죽지 않을랑가 /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 굶어 죽지 않을랑가 … 찬바람아 잠들어라 / 해야 해야 어서 떠라 / 한겨울 얇은 /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 왠지 슬픈 노래 속에 / 눈물을 훔치다가 /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 잠이 들곤 했었네. 누구나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있겠지만 필자도 다섯 살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 시인과 같은 심정이다. 할머니는 30에 청상이 되시고 40에 귀한 손
-연세가 있어 보이시네요. 꽤 되지요, 하루하루 살다보니 민망한 세월만 흘렀어요. -체념과 달관의 모습을 뵙는 듯해요. 혹시 본인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여산 송씨라 했어요. 보통은… 그랬지요. -어느 시대에 사셨던가요. 어렵지 않은 때가 있었나요. 험악한 세월을 살았어요. -사연이 많으신 것 같군요. 유년 중년 노년으로 나눈다면 각각 어떠셨나요. 유년은 꿈속에 살았고, 중년은 그리웠고 노년은 긴 기다림이었지요. 온갖 못 볼 것 보며 오래 살았어요. -부군은 어떤 분이셨나요. 조선의 왕이셨지요, 나는 정순왕후고요. -그럼, 단종의 왕후셨다고요. 그 숙부 세조에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너무 무서웠어요. -당시에 왕비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였나요. 굉장한 영광이었겠지요.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어요, 가문엔 커다란 위기, 개인에겐 외로움과 끝없는 구설수, 우여곡절을 부르는 삶이었지요. -가까이에서 겪은 왕들의 삶은 어떠했나요. 더 불쌍하지요. 개인 삶이 없고 늘 긴장 속에 공적인 일들뿐, 눈에 보이지 않는 신하들과의 알력, 권좌와 죽음에의 압박이 끊이지 않는 자리지요. -단종께서 애통하게 삶을 마치셨는
[충북일보]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3일부터 5일까지 충주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자원봉사단체 분야별 간담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자원봉사센터 주요 사업 안내,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공모 설명, 자원봉사활동 관련 의견 수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충주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센터와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원봉사 문화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심영자 센터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봉사활동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시는 5일 충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4 충주시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는 이정훈 충주교육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정범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충주시 11개 고등학교 담당교사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교육청과 충주시는 2023년 충북 최초로 충주지역 11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년 차를 맞아 총 1천690명의 학생과 171명의 인솔 교사가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글로벌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환경재난, 전쟁과 난민 문제, 빈곤과 양극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탐구 및 토론을 진행하며 심층적인 학습을 경험했다. 특히 국내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한 뒤, 해외 현지 교육기관 및 기업체를 방문해 외국 학생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해외연수 이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교사의 97%, 학생의 85%, 학부모의 83%가 높은 만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태국 탐마삿 대학교(Thammasat University)와 학술 및 연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탐마삿 대학교는 1934년 태국 방콕에 설립된 국립대학교로, 법학, 경영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행정학, 인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4만3천명의 재학생과 2천명의 교직원이 있으며, 태국 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명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대와 탐마삿 대학은 △학생, 교원, 연구원 및 직원 교류 △공동연구 및 강의 협력 △데이터 및 연구 자료 교류 △공동학위 프로그램 추진 △기타 상호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협업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양 기관의 글로벌 연구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이 학문적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
[충북일보]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2월 한 달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개인, 운동, 자기계발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동안 꾸준한 활동을 통해 자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활동으로는 '나는야 우렁각시' 프로젝트가 운영되며, 개인 활동으로 그림일기 작성이 포함된다. 또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운동 활동과, 리사이클 만들기를 통한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최근 초등학교에서 방학 숙제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인순 관장은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동안 자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은 최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의 실증 운영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청북도교육청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 김영국 장학사, 송미정 장학사를 비롯해 실증교사단 및 실증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환영사(교원대 에듀테크연구센터 김승현 센터장) △인사말(교통대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 김인숙 원장) △에듀테크 실증 운영 사례 발표(실증교사단 9개 사례) △특강(KAIST 정재승 교수)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통대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이 운영하는 '에듀 브리지' 실증사업단에서 △충주 남산초 윤필원 교사(엘토브 키오스크) △세성초 김민정 교사(토룩 리쿠) △동광초 이원래 교사(테바소프트 마음일기) △소수초 이미경 교사(비주얼캠프 리드) 등이 직접 사례 발표를 맡아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김인숙 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에듀테크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과정을 통해 공교육 내 에듀테크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올해도 '찾아가는 에듀이음 플랫폼'을 통해 교육 현장,
[충북일보] 충주 예성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한 '미래성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4월 기본 계획을 수립한 이후, 학생들은 방과 후와 주말, 방학 기간을 활용해 팀별로 국내 프로젝트를 철저히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등 내실 있는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두 차례의 중간 점검을 거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오스트리아 빈(Wien)에 도착해 준비한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직접 실행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합스부르크 왕가와 관련된 역사 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서 깊은 궁전과 도서관을 방문해 한국과의 역사적·문화적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또 현지 학생들과의 교육·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예성여고는 7일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
[충북일보] 음성군은 이달 18일까지 '2025년도 농어촌개발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농어업 생산·가공·유통 분야와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융자 지원사업이다. 3년 거치 5년 상환 연 1.0% 이율로 농·어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에 융자금을 지원한다. 울해부터는 '시설 및 생산기반 확충 자금'은 농어업 기준 1억원에서 3억원을,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기준은 5억원에서 10억원을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농어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동일하게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융자지원 신청액이 늘었다. 특히 폭설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시설과 농작물에 대한 복구비 융자 지원도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이 농업재해로 인한 아픔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영농 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소방서 119구조대는 5일 지역 삼기저수지에서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난사고 익수자 인명구조와 혹한기 재난환경에서 잠수적응 등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동계용 수난장비 사용법·관리요령 숙지 △동절기 얼음·찬물 밑 잠수를 위한 안전절차, 수중수색·구조 능력향상 △안전사고 사례 등 안전교육 △호흡장비 동결에 따른 대처능력 향상 등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송인헌 괴산군수가 오는 11일 괴산읍을 시작으로 읍·면 순방을 진행한다. 이번 순방에서는 기존의 관계기관이나 사업 현장 방문을 생략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또 각계각층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송인헌 군수가 직접 주민의 궁금증에 답변하는 질의 응답 시간을 운영한다. 순방 일정은 △11일 괴산읍 △14일 불정면 △17일 사리·문광면 △19일 감물·연풍면 △20일 청천면 △21일 칠성면 △24일 장연·청안면 △25일 소수면이다. 송 군수는 "읍면 순방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현장감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라며 "유연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과 위생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가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를 3개 등급으로 지정(매우우수, 우수, 좋음)해 등급을 공개ㆍ홍보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하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일반음식점으로서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및 식품위생법 등 법령위반 사실이 없는 업소이며 오는 25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청주시 위생정책과 또는 각 구청 환경위생과 위생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전문 컨설턴트가 3회 이상 업소를 방문해 사전진단 및 이에 따른 개선사항 안내, 구비서류 작성 지원, 모의평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해신 위생정책과장은 "청주시민이 쾌적한 음식점을 선택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제도를 확대할 것이며, 지정이 어려운 만큼 전문업체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많은 영업주가 참여해 위생등급 지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