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학교 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A군이 흉기로 난동을 부렸다. 이 사고로 A군 포함 7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군은 교직원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10여분 뒤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특수학급 학생으로 이성 문제로 상담중 흉기 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특수교육 대상자로 지난해까지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아직 사건의 전모가 분명하게 밝혀진 건 없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없다. 하지만 A군이 최근 이성 관계 문제로 학교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던 중 누군가에게 증오와 분노의 감정상태에 이르렀던 것 같다. 이 사건을 단순한 학교폭력으로만 보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심리적 불안장애라는 사회 병리현상의 한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사회 각 분야에서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크고 작은 범
문자 봉오리 장한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소리 없이 눈짓만으로 주고받은 희고 노란 봉오리 진 얘기들 올망졸망 꽃망울들 사이 보고픈 목소리로 피어나고파 청아하고 탐스럽게 영근 결 고운 말의 씨앗이 되어 산새소리 냇물소리 댓바람소리로 가득 채우고 올 거야 귀한 그대의 하루가 정다운 미소로 번져나기를.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분양시장이 조용하다. 지역 내 미분양 문제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량 감소,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건설사 분양 일정도 하반기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이 40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 분양 광고 등 각종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데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맞물리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은 올 상반기 대선 전 전국 분양 물량은 4만5천1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동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수준이다. 이가운데 오는 5월 전국 분양 시장에는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1만7천1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천44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이달 분양을 예정했으나 지연돼 5월 중 분양한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안갯속에 들어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주택 공급 확대'를 공통적 화두로 들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공공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충북일보] 164만 충북도민이 하나 되는 대축제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충북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점검, 종목별 심판·진행요원 배치, 시상용품 준비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철저히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최지인 충주시는 주요도로 정비와 홍보물 설치, 꽃탑 조성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을 슬로건으로 해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 선수 및 임원 약 4천881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육상, 축구 등 26개 종목의 일반부와 씨름 등 4개 종목의 학생부로 나뉘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도민체전 전통 강호인 청주시의 2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 또는 개최지 충주시의 13년 만의 종합우승 달성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전경기와 본 경기로 구성된다. 사전경기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육상(충주종합운동장)과 사격(청주종합사격장)이 열리며, 본 경기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성화 채화식은 5월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가 28일 "공무원을 위법행위로 내모는 관제 서명운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지자체별로 목표 인원을 할당하고 정기적으로 달성 인원을 점검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명운동을 강요하고 실적을 압박하면 시·군 공무원들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전념할 수 없다"며 "일부는 실적 달성을 위해 서명을 대신하거나 가족·친지 명의를 도용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본부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은 이미 산불·재난 예방과 대선 준비에 동원되고 있다"며 "효과를 알 수 없는 관제 서명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충북도의 행정력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시·군별 목표량은 통상적 수준의 내부적 목표의 의미일 뿐이고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중간 실적 확인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또 "시·군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시·군 목표치를 폐지하고 정기 실적보고 주기를 주 1회에서 월 2회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도는 민간 활주로
[충북일보] 제조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 가운데 지능형(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전체 1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5.5% 이상은 여전히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28일 '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은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융합해 제품개발, 제조공정, 유통관리, 기업경영방식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7천863개다. 이중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받은 기업은 1천127개로 14.3%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기업(30.6%)>소기업(20.7%)>소공인(6.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6만3천273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표본 5천 개 기업 분석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능형 공장 도입률은 전체 기업 중 19.5%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은 18.6%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 범위는 부분 도입이 99.8%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합행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세상이 너무 힘들고 국민들도 지쳤다. 갈가리 찢어지지 않게 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쟁이 끝나고 대표 선수가 선발되면 그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어가는, 국민의 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대통령 후보 역시도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운명을 판가름할 선거"라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선거이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선거이며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재건해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회복과 성장으로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완화,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유일한 후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국립현
[충북일보] 청주시여울림센터(센터장 김미영)가 '2025 찾아가는 여울림인형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울림인형극단은 28일 '파라곤빛누리어린이집'에서 막대인형극을 성공적으로 공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다함께 돌봄센터'에서 손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센터는 인형극을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성인지감수성과 성폭력예방과 관련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가치관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성폭력예방과 양성평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형극을 선택했다. 오는 7월까지 청주시 소재 어린이집 38개 기관을 찾아 46회 공연하며 원아 1천792명을 만날 예정이다. 레퍼토리로는 손인형극 '송이의 하루'를 비롯해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다는 내용의 막대인형극 '함께할 때 최고야!'가 준비돼 있다. 첫 공연을 마친 이영애·양소정 강사는 "인형을 통한 간접적인 만남이지만 호기심 어린 눈빛과 호응에 힘이 나고 행복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내용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8일 청내 상당정원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상당경찰서 경승 실장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을 비롯해 풍주사 주지 덕일 스님, 월리사 주지 원철 스님이 참여했으며 불자회 회원 20명도 함께 했다. 변재철 상당경찰서장은 "봉축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과 같이 경찰 또한 안전과 평안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정의기억연대가 청주지법이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의기억연대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청주지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며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와 함께 법적 배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청주지법 민사 7단독 이효두 판사가 지난 25일 고(故) 길갑순 할머니의 아들 김모(69)씨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2억 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 법원이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에서 이른바 2015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단체는 "일본이 주장하는 '2015 한일합의'는 국가적 공식 합의도 아니며 법적 구속력도 없는 정치적 합의"라면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는 개인의 재판 청구권은 어떠한 국가의 외교적 조치와 관련 없이 보장되는 고유한 권리이므로 일본 정부가 배상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한·일 양국 정부는 '2015 한일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가 최근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물품 대리구매 사기 범죄와 유사한 사례가 도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각 기관과 업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내 한 음식점에 충북소방본부를 사칭한 업체가 전화를 걸어 소방훈련용 장어를 주문한 뒤 위조된 '지급 결제 확인서'를 이용해 결제를 유도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음식점 측이 소방본부에 직접 사실을 확인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울산소방본부를 사칭한 조직이 울산 지역의 한 철물점을 대상으로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사다리 구매를 명목으로 접근해 응급의료키트 대리구매를 요청했으며, 대리구매 업체와 짜고 물품 대금을 가로채려 했다. 범행 과정에서 위조된 공문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3일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음식점에 '광주소방안전본부'를 사칭한 사기 조직이 장어 144만 원 어치를 주문한 뒤, 응급의료키트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시·군 단위로도 유사 범죄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소방본부와 소방서, 안전체험관 등 직속기관에서는 비슷한 사례를 인지할 경우 즉시 경
[충북일보] 올해 개학기 충북도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8주 동안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실시한 결과 최근 3년(2022~2024년) 동기간 평균 대비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66.7%(3→1건) 감소했다. 도 경찰청은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노력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개학기동안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후·훼손되거나 불합리한 도로·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해 총 1천66건의 보완 필요지점을 발굴해 지자체에 개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법규 위반 단속 활동을 벌이고 통학로 주변에 교통경찰·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를 배치해 보행안전 지도에도 힘썼다. 유치원·초등학교 등 어린이 대상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앞으로도 통학로 주변 교통경력 배치 및 캠페인 실시,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초등학교·학원가 등 어린이 활동량이 많은 곳에서는 차량의 감속운행 및 교통법규 준수 등을 통해
[충북일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안철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충북 지역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안 후보는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젊은 층 공략에 공을 들였고 한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청주시 사창동의 한 카페에서 '충북대 탄핵 반대 학생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우리가 옳은 선택을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지만 잘못된 판단을 하면 후진국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 4명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안철수 밖에 없다"며 "탄핵을 반대한 사람(홍준표·김문수)은 후보가 돼도 대통령에 뽑힐 수 없고,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선출할 때 그전 이미지와 다른 대통령을 뽑았는데 한동훈 후보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찰 출신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슷해 다시 선출하는 일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돌려드리고 싶다"며 "이것이 지금 정치를 하
[충북일보] 29일 충북 전 지역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청주, 영동에는 건조경보로 한 단계 격상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4도·청주 8도 등 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2도 등 20~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주는 남쪽의 속리산에서 흘러오는 달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 한반도 중부지역의 고갯길인 조령과 계립령이 이어진다. 때문에 일찍부터 동서 수운과 남북 육상교통이 교차되는 요충지로 주목받았고, 정치·경제·군사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삼국의 문화가 집중되는 중원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고구려는 5세기 후반 충주에 국원성을 설치해 남진 전초기지로 활용했다. 신라는 557년 국원소경을 설치하고 운영했다. 충주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 이 같은 사실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과 충주 고구려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소원면 두정리 일원의 고구려 고분 7기와 중앙탑면 루암리·하구암리 고분군, 연수동·용관동 일원의 신라시대 고분군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렇듯 문헌과 금석문 등 유적 자료를 통해 고구려와 신라가 충주를 점유한 모습은 비교적 잘 알려졌지만, 백제와 관련된 자료는 뚜렷하지 않았다. 백제가 충주를 차지했을 당시 충주는 완장성과 미을성으로 불렸다고 전해지지만, 충주 고구려비나 단양 신라 적성비처럼 생생한 명문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탄금대 토성의 철정 40매와 칠금동 제철유적, 중앙탑면 탑평리 일대에서 발견되는 주거유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분양시장이 조용하다. 지역 내 미분양 문제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량 감소,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건설사 분양 일정도 하반기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이 40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 분양 광고 등 각종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데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맞물리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은 올 상반기 대선 전 전국 분양 물량은 4만5천1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동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수준이다. 이가운데 오는 5월 전국 분양 시장에는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1만7천1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천44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이달 분양을 예정했으나 지연돼 5월 중 분양한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안갯속에 들어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주택 공급 확대'를 공통적 화두로 들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공공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분양시장이 조용하다. 지역 내 미분양 문제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량 감소,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건설사 분양 일정도 하반기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이 40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 분양 광고 등 각종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데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맞물리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은 올 상반기 대선 전 전국 분양 물량은 4만5천1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동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수준이다. 이가운데 오는 5월 전국 분양 시장에는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1만7천1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천44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이달 분양을 예정했으나 지연돼 5월 중 분양한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안갯속에 들어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주택 공급 확대'를 공통적 화두로 들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공공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충북일보] 음성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성행복페이' 구매한도를 70만원으로 상향한다. 군은 5월 한 달간 음성행복페이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벌인다. 음성행복페이 회원이 이벤트 기간에 행복페이를 사용하면 자동 응모된다. 인센티브는 결제 금액의 10%다. 군은 충전이벤트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충전이벤트는 사용 금액별로 최소 3만~50만원 이상 결제할 때 추첨을 통해 당첨금 최소 2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을 255명에게 지급한다. 군내 착한가격업소에서 음성행복페이로 2만원 이상 결제할 때도 추첨으로 100명에게 당첨금 2만원을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음성군 착한가격업소는 28곳이다. 이벤트 당첨 발표는 오는 6월 9일 '그리고' 모바일 앱과 개별 안내 문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금은 6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음성행복페이 카드로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음성행복페이 사용으로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당첨금까지 받을 수 있다"며 "5월 가정의 달 음성군에서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