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 양승돈 바이올린 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 청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심퍼니, 평택시교향악단, 대전챔버 등과 협연을 통해 파워풀한 연주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92년부터 현재까지 원광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최정상의 대학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킴으로써 마에스트로서의 탁월한 감성을 갖춘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예술학부 음악과 교수,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청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탁오 음악회'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이 마련한 탁오 음악회는 '어화만추'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위한 국악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립국악단과 대금 박노상이 '우리가락 좋을시고, 청성자진한입'으로 문을 열고, 청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 오혜원이 사시사철 풍경을 묘사한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각설이패들의 장터 노래인 장타령 등을 노래한다. 특별무대에서는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가 참여해 침향무를 협연할 예정이다. 고귀한 향료인 '침향(沈香)'이 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서린 가운데 추는 춤이라는 뜻을 지닌 '침향무'는 황병기 명인이 신라인들을 위한 무용음악을 상상하며 작곡한 곡이다. 서양의 하프를 연상시키는 가야금 연주법과 함께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채로 나무통을 때리는 장구 등 국악기의 다양한 현대적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국악관현악 '어여차 가을', '신내림'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탁오음악회는 국악을 중심으로 대금, 판소리, 가야금 등을 선보이는 감미로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녹음의 계절을 맞아 '거장의 발자취' 시리즈 어느 예술가의 생애 이야기를 공연한다. 37회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아트홀에서 열린다. 먼저 여는 무대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다장조 작품 14번이 연주된다. 환상 교향곡은 클래식 연주회에서 보기 드문 대곡으로 연주하기에도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하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프랑스 음악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토벤이 죽은 지 겨우 3년 만에 소위 '낭만주의'라 불리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음을 제대로 증명한 곡이다. 새로 등장한 낭만주의가 고통에 찬 작곡가가 감정을 온통 예술에만 쏟아 붓는 것이라면, 바로 이 작품이 가장 적절한 예다. 베를리오즈는 환상 교향곡에 '예술의 삶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라는 부제까지 붙였다. 이어지는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의 연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가장 인기 있는 협주곡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이 곡의 낭만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리듬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고인이 된 영화배우 더들리 무어가 즐겨 연주하기도 했다. 도입부의 화음이 폭포처럼 쏟아지며 하강하는 피아노 연주 부분이 인상적인 오프닝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 부분에서 젊은 시절 그리그의 유연한 음악 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겨우 스물다섯 살에 이 곡을 작곡했다. 국내 피아노계의 대부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피아노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미국 커몬웰스대학,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버지니아 음악교사연합 학생연주가 경연대회 1위, 버지니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경연대회 1위를 하였고, 한국피아노학회 부회장,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역임 하였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울림, 에코(Echo)'를 주제로 일곱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오선준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6명의 음악 꿈나무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곡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을 시작으로 성악 정고은이 푸치니, 첼로 최아현이 드보르작, 바이올린 박시온이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하고 패기 넘치는 모차르트 '서곡(ldomemeo)'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콘서트가 마련된다.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연다. 관람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친밀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클래식과 가요, 뮤지컬 곡 등이 연주된다. 뮤지컬 '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테너 강진모의 '금지된 노래', 소프라노 강혜정의 '내맘의 강물', 테너 류정필의 '밀양아리랑', 바리톤 노대산의 '바위섬'과 테너 하만택의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을 연주한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안태건의 '아름다운 강산', '헤이 주드(Hey Jude)'를 감상하고 마지막 무대는 충청필하모닉의 '버글러스 홀리데이(Bugler's Holiday)' 등으로 웅장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새마을회가 22일 청주아트홀에서 '2016 청주시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시장, 황영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연규 청주시새마을회장 등 새마을 회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의 새마을운동 추진성과를 결산하고 새마을운동 현장에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묵묵히 실천해 온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 유공지도자 및 우수단체 등 총 143개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김명선 강서2동부녀회장과 남이면 부녀회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읍면동 종합평가 최우수상은 우암동, 3R 자원재활용 모으기 최우수상은 문의면·현도면·운천신봉동·내수읍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연규 청주시새마을회장은 "올 한해 새마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2017년 새해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1004 후원회원 모집을 비롯한 새마을운동 사업을 적극 전개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청주시새마을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31회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Adiew! 2016'을 연다. 이날 공연은 양승돈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신동원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서막은 베를리오즈의 로만 카니발 서곡 9번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강혜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매네스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3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소프라노 신인상, 2005년 뉴욕 더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어워드를 수상했다. 테너 신동원과 함께하는 두 번째 무대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연주된다. 오페라 아리라 중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 곡은 연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신동원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마리아 앤더슨 콩쿠르와 카루소 국제 콩쿠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수많은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어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연주로 만난다. 이번 공연 연주에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세계적 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의 'Rainville'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유진은 충북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로 대성여중, 한국예술종합학교, 뉴잉글랜드음악원을 졸업했다.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특별상·대상, 마이클 힐 국제발이올린 콩쿠르 창작곡상, 청중상, 4회 무네츠쿠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소나타상, 6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부문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 무대로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된다. 1928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던 곡으로 2개의 주제와 볼레로 리듬이 169회 되풀이된다. 반복되는 리듬의 긴장감과 턱없이 부풀어 오르는 음향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곡으로, 김지성&전건호 휘랑 프로젝트(창작춤집단 휘랑)의 현대 무용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6회 정기연주회 'Hop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오선준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와 비올리스트 문명환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서막은 로시니의 '도둑 까치' 서곡으로 열린다. 작은북의 독주로 시작해 씩씩한 행진곡조로 화려하게 진행된다. 두 번째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마장조 K.364를 연주한다. 협주적 특성이 강한 교향곡답게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끝으로 각 악장마다 독특하고 인상적인 리듬이 악장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특징인 베토벤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번호92로 무대가 마무리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2016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박정원 공주대 교수,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채희철 숙명여자대 음악대학 교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회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 다단조 작품 56'으로 막이 오른다. 베토벤이 남긴 가장 독특한 형태의 협주곡이라는 평을 듣는 트리플 콘체르토는 바이올린 양승돈 교수, 첼로 채희철 교수, 피아노 박정원 교수가 협연한다. 이어 드보르작 '교향곡 8번 사장조 작품 88'이 무대에 오른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더불어 유명한 곡으로,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민족적인 성격이 담겼다. 이강희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출신 교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추는 연주회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흐르는 음악 선율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두 공연이 청주에서 열린다. 쇼팽의 피아노곡부터 깊고 맑은 국악 관현악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안내한다. ◇동부창고에 가득 찬 쇼팽의 선율 '32회 청주 하우스콘서트-피아니스트 임헌정 독주'가 22일 오후 7시30분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청주하우스콘서트는 섬세한 연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임헌정이 독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임헌정은 fantasie-Impromtu op.66 (즉흥환상곡), Nocturne in c# minor KKIVa-16,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등 쇼팽의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임헌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수석 입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귀국 후에는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며 세종대 일반대학원 피아노 연주학 박사과정을 1호로 졸업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시, 기획 연주회 솔로와 실내악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임헌정은 충북도립, 청주시향, CJB 교향악단, 서울모던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이밖에 한독 수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그랜드피아노콘서트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청주하우스콘서트 공연은 매월 4번째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회비는 1만원(어린이·청소년 5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hongjuhc.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010-3407-0454). ◇젊은 예인들의 열정·패기 넘치는 연주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102회 정기연주회 '젊은 예인'을 선보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젊은 예인'은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키고,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8월 전국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대학(원)생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조정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심성욱(대금), 이진솔(판소리), 서민정(거문고), 이나예(생황), 이진욱(가야금), 김채민(해금) 등 총 6명의 우수 국악 인재들이 열정과 패기 넘치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단의 관현악곡 '축연무'를 시작으로 '대바람 소리', '풍향', '적벽', '소나무', '수리재', '가을을 위한 도드리', 관현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협주곡과 관현악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만 7세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원·2층 5천원이다. 조정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국악단의 깊고 맑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2016 충북도 치매·중풍극복 실버합창대회'가 6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11개 노인복지관의 동아리 합창단 11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행사는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예그리나합창단의 어르신과 아이들 1~3세대가 함께 부르는 화합의 하모니 '아름다운 세상'으로 시작됐다. 대상은 진천군노인복지관의 카네이션합창단이 차지했다. 대상팀은 오는 21일 열리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게 된다.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치매·중풍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는 아름다운 합창으로 희망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입추를 지나도 식을 줄 모르던 폭염이 귀뚜라미 등을 타고 온 처서에 풀이 죽었다. 한 달 넘게 지속됐던 열대야도 사라지고 아침저녁 공기도 제법 선선해졌다. 가을의 문턱에서 클래식 선율을 통해 감성을 촉촉히 적셔보자. ◇환상적인 트럼펫 협연 속으로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1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135회 정기연주회 '트럼펫 켄이치 츠지모토 초청연주회'를 연다. 트럼펫 연주자 켄이치 츠지모토는 현재 도쿄 요미우리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외에도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영화와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사운드 트랙 부분에서도 많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학 축전 서곡 c단조 Op.80'을 시작으로 '트럼펫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이어진다. 아주 빠른 속도의 이곡은 트럼펫의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곡과는 달리 형식적인 악장으로 구분돼 있지 않고, 중단 없이 계속 연주되는 5개 부분으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라장조 K.385 '하프너'로 장식된다. 이곡은 하프너 가의 축전을 위해 세레나데로 작곡된 곡을 교향곡으로 전용한 것으로,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의 신호탄과도 같은 작품이다. 류성규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은 "트럼펫 연주자의 멋진 연주와 더불어 청주시향의 아름다운 선율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원·2층 5천원이다(043-201-0967). ◇클래식과 우리가락의 만남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초연 공연 '얼쑤클래식-음악이 좋아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201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국악이 만나는 창작 작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오전 11시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오후 2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나눠 2회 공연된다. 국악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창작한 곡인 '흥부가 좋아라고'는 '흥보가' 특유의 해학적인 분위기를 살려 국악기와 밴드·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특징이 있다. 이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헝가리 댄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 클래식 명곡과 함께 영화 시네마천국, 여인의 향기, 로미오와 줄리엣, 미녀와 야수 등의 OST가 연주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아름다운 고음을 들려준 소프라노 송은혜가 출연한다. 또 보은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이뤄진 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가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지도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스크린을 통해 명작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우리가락, 밴드, 클래식 선율로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루하고 어려울 것만 같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얼쑤클래식-음악이 좋아라고'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24-5602)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5회 정기연주회 'Jumping!'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휘자 오선준의 지휘로 지난 5월 협연자 모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바이올린 정수예, 소프라노 정예은, 클라리넷 박혜정, 첼로 김호인, 호른 김용환, 테너 정선우, 바이올린 박은진)의 협연 무대로 이뤄진다. 교향곡 제104번 라장조 '런던' 1악장을 시작으로, 협연자들은 협주곡을 연주하고 예비 성악가들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서곡 '에그몬트' 작품번호 84를 끝으로 패기 넘치는 연주회는 막을 내린다. 지난 2013년 2월 창단된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미래의 클래식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지역 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133회 정기연주회 '신세계로부터'를 청주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첫 번째 무대는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작품번호 92'로 연다. 이곡은 보헤미안 사람들이 카니발에서 흥겹게 즐기는 분위기를 향토적인 민요풍의 선율과 민속 무곡의 리듬을 강조해 밝고 경쾌하게 표현한 곡이다. 다음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제5번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73'이 이어진다. '황제'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매우 장대하고 화려한 협주곡인 이곡은 박종화 서울대 교수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선다. 청중을 사로잡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박 교수는 유럽에서 활동하던 중 '천둥같이 나타난 한국의 젊은 천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무대의 대미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로 장식된다.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곡인 4악장은 웅장하고 힘찬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 명작은 체코적이면서 동시에 미국적인 교향악 예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류성규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미국의 흑인, 인디언의 음악적 요소와 보헤미안의 자유분방한 감성이 절묘하게 융합된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sora9630@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5회 충북무용제'가 오는 30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용제에는 한국무용팀 '박서연 무용단'과 현대무용팀 'MOVE POCKET PROJECT', '流(류) 댄스컴퍼니' 등 3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MOVE POCKET PROJECT(안무 이지희)는 내가 나를 기억하는 모습이 참 나인지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재생되는 나는 누구인지를 화두로 던지는 작품 '기억의 숲에는 메아리가 없다'를 무대에 올린다. 박서연 무용단(안무 박서연)은 서양의 문명과 사상에 깊이 스며든 신화가 현재 시대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탐구하고, 신과 인간의 공존을 사랑이라는 모티브로 표현하는 '신의 전설-상사화'를 선보인다. 流 댄스컴퍼니(안무 윤보경)는 사회적 성 역할에 길들어진 여인으로 성장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갖게 된 자가 압박되고 통제된 젠더를 극복하지 못한 불편한 현실을 반영한 '에덴의 달'을 공연한다. 이번 충북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용단은 오는 9월22일부터 10월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25회 전국무용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충북 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참가한 한국무용팀 '전건호 무용단'은 은상과 개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의욕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무용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