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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날씨가 어느덧 가을이 왔나 싶다가도 오후는 아직도 여름인 양 최고온도가 30도를 웃돌고 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변덕스러운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뉴스에서 유럽 지역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보도를 보면 다행이라고 하기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어린아이들까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 지역은 1년 치의 폭우가 한 번에 쏟아져 피해가 크다는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뉴스들과 우리 충북에서도 많은 자연재해 소식을 전해 들으면 환경운동가가 아니더라도 자식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누가 가르쳐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나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은 조금 부끄러울 나이가 된 것 같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여러 기관 단체에서 저탄소 운동 캠페인 등을 많이 펼치고 다양한 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꼭 그러한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요즘 자전거를 취미로 타면서 주변에도 같이 타자고 많이 권유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전 유튜브를 실행시켜보면 온통 자전거 관련 썸네일이 우후죽순으로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 알고리즘에 갇혀 눈과 귀가 가려져 더 많은 것을 볼 수가 없는 세상으로 바뀐지 오래다. 인간의 편의성을 위해 관심사를 파악하여 검색 활동에 대한 시간 소비를 단축하기 위함이 아닌 알고리즘이라는 벽안에 갇힌 것 같다. 예전 포털사이트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추천 서비스가 있기 전 실시간 검색을 통해 다양한 활용과 이용, 산업적 분석과 가치 등 다양한 적치적 이슈를 동반하여 사라진 서비스 중 하나이다.

인공지능(Ai)기술이 발달하면서 알고리즘 안에 갇혀 제한적인 콘텐츠들을 경험 하다보면 가끔 무서울 때가 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일반적인 유튜브 시청자들을 소비자라 가정했을 때 그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다양한 회사들에겐 소위 손을 대지 않고 코를 풀 수 있는 너무나도 훌륭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일 것이다. 이처럼 모든 상황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득을 보는 쪽이 있으면 손해를 보는 쪽이 있는 것처럼 자연환경 또한 그런 것 같다. 가끔 온라인에서 옛 청주의 사진자료나 가끔 추억을 떠올려보면 이 작은 도시인 청주만 하더라도 너무 발전하고 좋아졌다. 부모님세대에 책보를 매고 몇 고개를 넘어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어머니 이야기 속 등굣길이 지금은 포장이 된 도로와 발전한 교통수단으로 5분이면 갈 수 있게 변화가 되었다. 필자의 세대가 변화되는 과정에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세대라 할 만큼 다양함을 경험한 것 같다. 한편으로 너무 감사한 부분이며,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느껴질 만큼 변화된 세상을 누렸고 누린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든다. 본업이 디자인과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나가는 일인 만큼 조금이라도 소중한 자연을 위한 우리 일과 접목시킬지 첫 단추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요즘 필자의 숙제이다. 그 숙제가 바로 자연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필자 회사의 미래라고도 생각한다. 다음 기고부터는 코너가 자유주제지만 필자의 분야와 환경을 접목시켜가는 과정도 플어 보고 싶고 관련 분야에 대한 내용들로 많이 채워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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