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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증명서수수료 총액, 전국 국립대병원 13곳 중 5위

최근 5년간 39억7천600만원

  • 웹출고시간2015.10.06 17:18:20
  • 최종수정2015.10.06 17:18:18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충북대학교병원이 환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증명서 발급 수수료가 전국 13개(치과병원 3곳 포함)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윤재옥(새누리) 의원이 전국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39억7천600만여원의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받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년 6억5천800만원, 2011년 7억600만원, 2012년 8억2천만원, 2013년 8억7천200만원, 2014년 9억1천700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부산대병원이 107억8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았고 서울대병원 99억2천700만원, 경북대병원 62억900만원, 전남대병원 42억3천3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병원에서 발급되는 제증명서는 크게 보통진단서, 의사 소견서, 사망진단서, 상해진단서, 장애진단서, 출생증명서로 나뉘는데 충북대와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의 경우 1만5천원의 발급비를 받고 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부산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은 1만원을 받는다.

지난 2014년 열린 국립대학교병원장회의에서 제증명 발급 수수료 통일안을 논의, 적용키로 한 바 있지만 아직도 각 병원별로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 의원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수익을 많이 거둬들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며 "국민들이 증명서를 발급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획기적으로 수수료를 낮춰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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