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
  • 흐림강릉 4.2℃
  • 맑음서울 1.6℃
  • 구름조금충주 -2.5℃
  • 구름많음서산 2.4℃
  • 구름많음청주 1.8℃
  • 구름많음대전 0.1℃
  • 흐림추풍령 -2.3℃
  • 구름조금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5.6℃
  • 구름많음광주 2.9℃
  • 구름많음부산 8.8℃
  • 구름많음고창 -0.5℃
  • 구름많음홍성(예) -1.0℃
  • 구름많음제주 11.0℃
  • 구름조금고산 10.7℃
  • 구름조금강화 2.4℃
  • 맑음제천 -3.2℃
  • 구름많음보은 -2.4℃
  • 구름많음천안 -2.0℃
  • 구름조금보령 3.0℃
  • 구름조금부여 -1.1℃
  • 구름많음금산 -2.3℃
  • 구름많음강진군 2.9℃
  • 구름많음경주시 0.7℃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피' 팔아 봉사활동 점수 채우는 고교생들

헌혈 자원봉사 인정 이후 고교생 헌혈자 27.7% 증가

  • 웹출고시간2015.09.17 19:43:24
  • 최종수정2015.09.17 17:39:21
[충북일보] 배려의 마음에서 출발한 봉사활동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헌혈을 1회당 4시간의 자원봉사로 인정한 이후에 만 19세 이하 청소년 헌혈자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분 헌혈로 4시간 봉사활동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이 생김으로써 봉사활동 제도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05~09년 대비 10~14년 연령대별 헌혈자 현황

ⓒ 자료 제공 = 대학적십자사
17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적십자 헌혈자의 전체 수는 연평균 242만8천882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만19세 이하 헌혈자는 연평균 87만8천594명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이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 2010년을 기준으로 청소년 헌혈자 수는 2009년 대비 11만1천316명 늘어나 12.9% 상승폭을 보였다.

2010년 이후 헌혈자의 수는 약간의 변동 폭이 있지만 꾸준히 90만 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만 19세 미만 헌혈자의 수가 평균 77만여 명인 것에 비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청소년 헌혈자 수는 27.7% 늘어난 평균 99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헌혈자가 105만여명, 108만여명으로 변동이 거의 없는 것과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결과다.

양승조(새정치·천안갑) 국회의원은 이와 관련, "교육 과정에서의 봉사활동은 지식 위주의 교육을 보완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며 "그러나 몇 몇 학생들은 헌혈을 쉽고 빠른 대입 점수 채우기의 수단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의 자원봉사 실적인증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