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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23 16:16: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학교비정규직 직원들이 23일 2차 파업을 한다.급식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에선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총궐기투쟁에 돌입한다"며 파업을 예고했었다.

'학교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충북공동투쟁본부'는 파업당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교육감이 교섭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하는 집회도 마련한다.

호봉제 실시, 교육감 직접고용, 교육공무직 법안 제정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2차 파업으로 인해 도내에선 31개 초·중·고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9일 1차 파업 당시 28개 학교가 급식시간을 조정했고 3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했다"며 "현재로선 1차 파업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체급식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위생사고'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 관계자는 "당일 급식소에 들어온 식재료는 당일 전량 사용하고 미급식 식재료는 과감히 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부득이 외부에서 음식물을 학교로 반입할 경우엔 검수를 철저히 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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