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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충북학당' 문 연다…K-유학생 홍보·유치 역할

  • 웹출고시간2025.03.10 16:19:24
  • 최종수정2025.03.10 16:19:2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홍보 활동.

ⓒ 충북도
[충북일보] 베트남에 K-유학생 유치를 위한 거점 역할을 담당할 '충북학당'이 문을 연다. 충북도가 해외에 이 같은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노동사회대학교에서 '충북 글로벌 센터' 개소식을 한다.

앞으로 충북학당으로 불릴 이 센터는 충청도립대와 충청대, 강동대가 참여하는 충북글로벌협력단이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현지 한국어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유치 기반 마련과 유학생 유학 준비 지원 등이다.

센터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와 도내 대학을 널리 홍보하고,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유학생 유치 상담과 지역 산업수요 맞춤형 유학생 유치 활동도 펼친다.

도는 지역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K-유학생 제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유학생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8개 대학에서 교육받고 있는 유학생은 8천175명이다.

도는 K-유학생 제도를 통해 현재 유학생 규모를 연내 1만 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광역형 비자 설계가 가능해져 지역 산업수요와 특성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에 충북학당을 정식 개소하는 것은 이번 베트남이 처음"이라며 "K-유학생 유치와 정주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충북학당을 아시아권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학생 유치는 충북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투자인 만큼 최적의 유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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