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해 부서 직원들과 '나만의 청렴문구 만들기 운동'을 함께 했다. 직원 모두가 청렴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문구를 스스로 찾아 작은 현수막으로 만들어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 청렴에 대한 의지를 항상 확인하자는 취지였다. 나는 청렴 문구로 양진(楊震)의 사지(四知: 천지(天知)·신지(神知)·아지(我知)·자지(子知))를 본 따서 '아무리 은밀하게 이뤄진 부정부패라 하더라도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다.'라고 적어서 만들었다. 양진은 중국 후한 시대의 관리로서, 어려서부터 인격이 출중하고 청렴결백해 관서의 공자라는 칭송을 받은 인물이다. 양진이 동래군 태수로 임명됐을 무렵에 임지로 떠나던 중 날이 저물어 중국 창읍의 어느 객사에 머물게 되었다. 객사에서 혼자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 있는 그를 창읍현 현령인 왕밀이 밤늦게 찾아왔다. 왕밀은 양진이 형주에서 감찰관으로 있을 때 알게 된 사이로 그때 양진이 왕밀의 학식과 재능을 아껴 천거해준 일이 있어 왕밀은 양진의 출세 길을 열어준 은인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지난 날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왕밀
언제나 붉게 상기된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심지어 전혀 기분이 나빠질 일이 아닌데도 불쑥불쑥 화를 내며 공격적으로 반응하곤 했다. 처음 만난 아주머니가 귀엽다며 칭찬을 해줘도 "왜 나한테 말 걸었어요?"라며 버럭 화를 냈고, 늘 다니던 길목에 놓여 있는 익숙한 입간판을 보고도 "이게 왜 여기 있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발로 차 쓰러뜨리기도 했다. 당연히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크고 작은 싸움이 빈번했고, 어머니는 아이가 학교에서 사고를 쳤다는 전화가 오지는 않을까 늘 마음을 조리며 지내곤 했다. 급기야는 점심시간에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기 지루하다는 이유로 옆에 있던 여자아이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어 피투성이로 만들었고, 결국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아이는 일 년 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었는데, 주의력은 어느 정도 좋아진 듯 보였으나 공격성과 충동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어머니는 무엇보다 아이의 공격성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공격성이란 타인을 해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를 갖고 행하거나 시도하는 언어적·행동적 행위를 지칭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정황 증거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음주 사실을 부인했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술잔에 입은 댔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우겼던 그의 황당한 변명은 지난 1999년 무면허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남자가 술 먹고 운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 헛소리를 지껄인 가수 김창렬과 2005년 음주 후 3중 추돌 뺑소니 사고를 친 뒤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주접을 떤 가수 김상혁과 함께 연예인 음주사고 관련 3대 망언으로 자리 잡게 됐다. 김호중은 조직적 음주운전 은폐사건으로 전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던 열흘 동안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지난 11, 12일의 고양체육관 콘서트와 18, 19일의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콘서트는 김호중을 믿고 응원하며 전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전석매진의 대성황을 이루었다. ***사고수습보다 수익계산이 먼저 고양체육관은 약 6천 석,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은 약 5천 석이다. 공연 티켓을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에 판매했으니 어림잡아도 40억 원이 넘는 공연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열광하는 스타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순진한 팬들을 기만한 채
5월은 청소년의 달답게 짙은 녹색의 나무와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래서 어른들도 세상 살이에 지친 심신에 청년과 같은 푸른 젊음의 기운이 물들어 몸과 정신이 가벼운 계절이다. 사람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더라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죽어서도 마침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의 눈과 귀를 잃지 않으면 그림도 잘 보이고, 음악도 잘 들리며 삶 자체가 한 편의 '시(詩)'가 된다고 한다. "노자(老子)는 어린이야말로 도(道)의 화신"이라고 했으며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 마음속에 각인된 세수 82세, 법랍 58세에 해인사에서 입적하신 성철 스님은 수행을 하는 동안 천진스러운 어린아이의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이 귀중하고도 소중한 순박한 어린아이의 마음과 미덕을 하나씩 잃고 후회하며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평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앞서 깨달은 사람들은 귀가 닳도록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꿈꾸며 성장해 오는 동안 예술과의 만남에 대해 꽤나 자부하며 살아온 것 같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10대 때는 미력하나마 문학과의 만남을 천행으로 알았고 20대에는 미술 학도로서 노작(勞作)을 위한 삶과 예
환한 햇살을 맛보며 이담 안광석 충북시인협회 고문 창밖에 파란 하늘이 걸쳐 있다 햇살이 이렇게 환한데 세상이 이렇게 밝은데 윤슬처럼 빛나는 세상 쏟아지는 행복한 봄빛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비워서 보이는 걸까 혼자 보기가 미안스러워 함께 할 시객詩客을 찾는다 맛난 음식 함께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정겹게 시상詩想을 말한다 환한 햇살을 등에 걸친 날 오늘이 가장 푸르른 날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 내년에도 밝은 세상 볼 수 있을까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효능감 높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MZ세대 10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21일 오후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10인 위원회는 1990년대생들이 주축을 이룬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가스안전공사는 MZ라 불리는 2030세대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조직 특성에 기반해 미래세대의 경영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미래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0인 위원회는 6월 중 별도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조직문화 개선 브레인스토밍 토의 등 구체적인 혁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말까지 '신바람 나는' 공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한편, 세대 장벽을 허무는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활동은 주요부서의 실무진을 함께 구성해 혁신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사의 새 주니어보드로서 다양한 의견을 기탄없이 개진해 기관장 경영방침인 '임직원 중심의 인본(人本)경영'을 직접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경국 사장은 발대식에서 "공사의 미래 백년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톡톡 튀는 참
[충북일보] 에코프로와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가 공동 개최한 '3회 에코그린데이'가 6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열린 에코그린데이는 어린이 환경 축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데이 주요 행사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을 주제로 열렸다. 외부 심사진의 공정한 심사 뒤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40명이 선발돼 총 7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은 △우승아(유치부·청주 단재초병설유치원) △이채령(초등 저학년부·천안초등학교 1학년) △김소윤(초등 고학년부·평택청아초등학교 5학년)이 뽑혀 각각 상금 5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우승아 어린이는 '우주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노는 깨끗한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인과 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채령 어린이는 '뜨거운 지구! 펄펄 끓는 지구!'를주제로 지구가 처한 심각한 환경 문제를 강조했다.
[충북일보] 나석영 충북지방조달청장이 21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이범석 시장을 만나 신속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나 청장은 조달청 신속 집행 계획과 조달 수수료 인하, 조달 절차 단축·간소화 등 신속집행 특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신속 집행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충북조달청의 상반기 집행 목표는 연간계획(2조3천321억 원)의 65%인 1조5천157억 원으로 지난 4월 30일 기준 집행 실적은 8천490억 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36.4%, 전년동기(7천512억 원) 대비 113.0%를 달성했다. 나 청장은 충북조달청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공공조달 길잡이'를 안내하며 지역 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주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나 청장은 이날 오후 증평군에 있는 미래씨앤엘㈜(대표이사 김민철)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경영 애로·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난 2000년에 창립된 미래씨앤엘㈜은 고효율·고품질의 가로등기구, 실내용조명기구 등을 생산하는 조명기구 제조 기업이다. 미래씨앤엘㈜에
[충북일보] 음성 맹동초등학교(교장 김재성)가 21일 꽃동네 재단시설인 요셉의집, 천사의집 2곳을 비롯한 이레코스(대표 이순배), ㈜TGI(대표 임재인)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와 교육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이들 기관단체는 이날 협약에서 보유한 교육시설 무상 이용 및 대여와 교육 및 생활지도에 인력 지원, 교육활동 프로그램 공유, 물품 및 현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와 중부권(진천·괴산·증평·음성)에서 활동할 고문 변호사 2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위촉 기간은 2년으로,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2차례 연임할 수 있고 활동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고문 변호사는 △교육청 관련 소송과 행정심판, 헌법재판 자문 및 소송 수행 △법령 해석·적용 자문 △법령 등의 제·개정 자문 △계약서, 소송서면 등 주요 서류의 검토·작성 자문 등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21일) 기준 청주와 중부권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법무법인, 정부법무공단에 소속돼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경력은 △판사, 검사, 변호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법률 사무에 종사한 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공인된 대학에서 법률학 조교수 이상 재직한 자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충북도교육청 행정과(043~290~2552)에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내면 된다. 고문변호사는 6월 말 결정하고, 적격자가 없는 경우 위촉하지 않거나 다시 모집할 수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조달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과제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는 역동적 조달생태계 조성'의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조달기업의 '진입'부터 '성장', '도약'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이같은 정책 추진으로 맞춤형 원스톱 컨설팅 '공공조달 길잡이' 도입, 26개 혁신제품의 CES 혁신상 수상, 혁신적 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으로 2023년에 역대 최고인 16.3억달러 수출 실적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공공조달 길잡이'는 제도 도입 2개월 만에 425건(3월 13일~이달 15일)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해상부유구조물 제조업체 등 8개사가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에 성공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 진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용몰(벤처나라)을 운영해 초기 판로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벤처나라'를 통해 우대를 받은 기업은 지난 4월 기준(누적) 총 3천282개사로 2021년(2천227개사) 대비 47% 증가
[충북일보] HK이노엔(주)가 21일 청주시를 방문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1천2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장학금은 예체능 부문에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드림스타트 아동 10명에게 10만원씩 1년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해 주신 HK이노엔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청주시에 지원해 주신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1984년 창업한 HK이노엔은 청주시 오송읍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 '컨디션', 뷰티, 음료 사업을 통해 해마다 지역 아동들을 위한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한마음 힐링잔치'를 열어줬다. 지난 18일 가경노인복지관 일원에서 열린 힐링잔치에는 북한이탈주민 190여 명이 초청됐다. 경규호 흥덕서 안보자문협의회장과 위원들은 흥덕서 안보과 직원들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푸짐한 선물과 초청가수 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못 다한 이야기와 정을 나눴다. 흥덕서 안보자문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로 15년째 힐링잔치를 열고 있다. 힐링잔치 외에도 장학금 전달, 명절 선물 기탁,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경규호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청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성년의 날'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청주대 학생들이 성년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지난 20일 오후 실시된 캠페인에는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이 운영 중인 지역문제해결수업에 참여하는 임상병리학과, 중앙동아리 RCY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석준 청주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은 "학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서로의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전공 학생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졸음쉼터 진출입로 개량공사를 위해 22일 오전 9시부터 문경졸음쉼터(창원 방향)를 임시 폐쇄한다. 임시 폐쇄 기간은 공사가 종료되는 오는 12월까지다. 진출입로 개량공사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졸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진출로 급커브 구간의 불량한 기하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기간 운전자들은 졸음쉼터와 18.3㎞ 떨어진 문경휴게소(창원 방향)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졸음쉼터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양해를 부탁한다"며 "휴식이 필요한 운전자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다음 휴게소인 문경휴게소에서 꼭 쉬어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하여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기부는 콜센터 접수를 개시한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1533-0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