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들이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7일 살미면지사협은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8가구를 방문했다. 지사협 위원들은 직접 만든 삼계탕과 제철 과일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업체 '이명순맛손반찬'도 김치 38팩을 기탁하며 동참했다. 이종문 위원장은 "위원들이 직접 만든 보양식으로 건강히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교현2동지사협의체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지사협은 긴급회의를 열어 선풍기와 넥쿨밴드 각 20개씩을 마련,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김둘미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사협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읍면동지사협은 앞으로도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은 세종건축사회와 간담회를 열어 북세종 권역 내 건축물의 신속한 인허가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상훈 세종건축사회 회장, 이영호 조치원읍장 등 지역 건축사와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허가 기간 단축 방안을 논의하고, 규제개선과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도농복합의 성격을 띠고 있는 북세종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발행위, 농지전용, 산지전용 문제 등의 복합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조치원읍은 연서면과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등 북세종 지역 내 6층 이하 연면적 2천㎡ 이하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와 건축신고, 건축물 대장 관리, 건축물 해체 신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영호 조치원읍장은 "시민에게 신속한 건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과 건축사회 간의 소통과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시민을 위한 건축행정을 펼쳐 신뢰받는 북세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목행용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7일 '청소년 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꿈 지원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꿈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미래를 준비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업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의체는 7명의 선정 학생들에게 수학·영어 학원과 면접 대비 스피치 학원 수강증 등 총 7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균 위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보람동 시민단체가 7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우리 마을 깨끗하게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에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보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0여 개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수변공원과 보람동 인근 상가, 청사 일대에서 환경정화 작업을 했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부유물, 폐기물을 수거하고 가로등에 부착된 불법 부착물 제거, 담배꽁초 줍기 등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 허인강 보람동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쾌적한 보람동을 만들기 위해 동참해주신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보람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음성군수 공약이행평가단인 '음성사랑행복위원회'가 군내 주요 사업현장 20곳을 점검한다. 음성사랑행복위원회는 민선 8기 조병옥 군수 공약으로 출범한 기구로 공약 이행 평가와 군정정책 제안 및 자문하는 군민위원회다. 위원회는 지난 6일과 7일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운영하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용산산업단지,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 사업지 추진 상황과 한빛복지관, 다함께돌봄센터, 외국인지원센터 등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은 5개 분과위원회(행정복지·교육문화환경·신성장산업·지역개발·농업농촌)별로 나눠 진행했다. 오는 13일에는 원남저수지 만보둘레길 조성지와 청소년어울림센터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남흥식 위원장은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위원들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 해결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음성군수 100대 공약은 6월 말 기준, 완료·이행 21개 사업과 정상 추진 64개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공약 이행을 담보하는 예산확보율은 57.25%로 나타났다. 음성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의정모니터단 행정복지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 김영현 부위원장, 김충식 의원, 상병헌 의원, 여미전 의원, 이순열 의원, 홍나영 의원과 제4기 의정모니터단,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실시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모니터단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지혜 의정모니터단 행정복지분과장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총평에서 "집행 과정의 불합리함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으며, 잘한 것은 칭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토록 노력하겠다"며 "제안해 주신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제4기 세종시의회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5월 40명이 새롭게 위촉돼 행정복지분과, 산업건설분과, 교육안전분과에서 의정활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음성 극동대학교는 지난 6일 ㈔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신·편입생 모집 및 학생 사회봉사와 현장실습, 취업 협력, 지역사회 연구 및 봉사 협력,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유연웅 극동대 미래혁신교육단장은 "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 사회복지 전문가 인력 양성과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규 한국웨딩플래너협회 화장은 "사회복지 인력 양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바른 혼인문화 정착에 앞장서 지역 복지 증진과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7일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이하 BBP) 챌린지'에 참여했다.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에서 2023년 8월 16일 범국민 대상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가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약속과 함께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 혹은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율범 청장은 원강수 원주시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이후 참여자로 함명준 고성군수와 원주고교 원용선 교장과 학생들을 지목했다. 이 청장은 "원주청은 챌린지 이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위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념과 구호가 아닌 실천을 바탕으로 환경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청 수목관리사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맨몸으로 구해내 지역사회에 귀감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용규(69)씨는 지난 4일 오후 "사람이 물에 떠내려 간다"는 이웃 주민의 급한 연락을 받고 괴산댐 상류인 달천으로 뛰어갔다. 그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는 튜브와 여자아이의 "살려달라"는 소리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A양을 구조했다. 이 씨는 해양경찰서 특공대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고난도의 구조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구조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하지만 A양과 함께 급류에 휩쓸린 이모부 B씨는 이후 수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아이가 100m 이상을 떠내려오면서도 침착하게 생존수영 자세로 누워 구조를 요청했다"면서 "당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구조에 나섰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쑥스럽다"라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즉각적인 구호 조치에 감사드린다"라며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은 제천중앙로타리클럽과 함께 7일 교육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 280만원은 제천여자고등학교 취약계층 학생 1명에게 매월 20만원씩 14개월 동안 기숙사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강현구 제천여고 교장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제천중앙로타리클럽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서 1976년 창립됐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랑의 집짓기 및 집수리 등 사람 간의 교류를 봉사의 기회로 삼고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으로 올해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명에게도 지속적인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고광남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성권 교육장은 "'즐기며 봉사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제천중앙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나중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아이들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가 이달 12일 개장해 10월 말까지 열린다. 직거래장터는 음성청결고추 출하 시기에 맞춰 음성장날인 매달 2·7·12·17·22·27일 음성읍 하상주차장(음성읍 읍내리 315번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음성고추영농조합법인이 도매·시중가격을 감안해 적정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판매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고품질의 우수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믿고 거래하며 생산자 이력 사항을 기록한 출하 확인증을 첨부 판매해 음성청결고추에 대한 신뢰와 명성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를 통해 생산 농가는 수익성 증대,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청결고추는 농산물 파워브랜드 전시회에서 '파워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음성청결고추는 매운 맛과 향기가 강해 고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며 색태가 곱고 선명하다. 음성군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농산물 통합축제인 '2024 음성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상당보건소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가 보기로 했다. 신규 보건사업이라는'삐약삐약 병아리 건강 나들이'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보건소 견학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보건 프로그램부터 두뇌를 발달시키는 신나는 신체활동, 어린이 구강보건과 금연교육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내용들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매력적인 내용이라서 모두 참여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2~3세인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해 보이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 '삐약삐약 병아리들이 보건소 앞마당에 떴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전 보건소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보자고 하니 코로나 시국을 떠올리며 긴 솜방망이로 코를 찔러서 아프고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여기는 병원 같아요!" 하며 긴장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보건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이들을 즐겁고 설레게 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포토존이 아이들을 반갑게 환영하고 있었다. 마중 나온 보건소 선생님들의 따듯하고 친절한 인사에 조금 전까지 몸을 잔뜩 움츠리던 아이들은 긴장감을 녹아내며 종알거림과 호기심 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과 언행을 보면서 든든한 마음이 드는 건 부분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일까. 특히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즐기며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경기가 끝난 뒤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당당하게 소감을 밝히는 모습에 밝은 미래를 발견한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 실력을 갈고 닦아 선수 개인과 국가에 영광을 바치는 올림픽은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 금메달 능가하는 공정의 가치 대회 초반 총, 칼, 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염을 토한 한국 선수들은 여러 분야에서 진가를 드러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양궁대표팀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고, 남자 양궁 단체전은 3연패를 달성했으며 양궁 전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할 위업을 이루었다.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따 역대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종목은 개최국 프랑스를 4강전에서 꺾은데 이어 세계 최강 헝가리를 맞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올림픽 3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여자 펜싱은 사브르 최초로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맞으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는 바로 미호천의 발원지에 관한 문제이다. 미호천으로 흘러오는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청주 지역을 벗어나 증평, 진천, 음성으로 그리고 충청남도 천안시와 경기도 안성시까지 이어지므로 미호천의 발원지 문제는 청주 시민들의 이해는 물론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인 것이다. 과거에 미호천의 발원지에 대한 논란은 금왕읍 도청리에서 발원하는 도청천, 음성 보현산에서 발원하는 초평천, 삼성의 마이산에서 발원하는 덕정천, 경기도 안성에서 발원하는 칠장천 등 4곳이 대상이 되었었다. 그 중에서 하천의 발원 기점과 유입 종점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한다면 칠장천이 가장 최장 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칠장천의 발원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로서 충북이 아닌 경기도라는 점에서 충북의 하천인 미호천의 발원지로서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옛 기록에 보면 1823년 에서 동진강은 망이산으로부터 진천현을 지나 연기현에 이르러 금강으로 들어간다 했으며 와 에서도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그래서삼성의 마이산이 발원지로 굳어져가는 듯 했으나 금왕 지역에서 흘러오는 도청천과 음성
급체를 한 것 같다. 입덧처럼 속이 울렁울렁 매스껍다. 강의실로 들어갔다. 예쁘장한 수강생이 사과를 쪼개고 있다. 집에 소화제가 없을 때 사과로 체기를 다스렸던 적이 있어 냉큼 사과 한쪽을 집어 들었다. 막 입으로 넣으려고 하는데 사과를 나누던 수강생이 한마디 한다. "다 함께 먹어야 하는데…." 나는 "급체한 것 같아서요."라고 하면서 약초 공부를 하는 수강생에게 손을 내밀어 맡겼다. 그가 내 손을 지압하며 풀어주었다. 강의 듣는 내내 속이 시끄러웠다. '회비로 사 온 게 아니고 자비로 사 왔나?' 생각의 끈이 끊어지지 않을 즈음 그녀는 자비로 사 왔다고 너스레를 떤다. 아무리 사괏값이 금값이라도 그렇지. 사과 한쪽 먼저 집어먹는다고 그렇게 면박을 주다니. 그깟 사과 한쪽 먼저 집어 든 게 뭐라고 마음이 찜찜하다. 강의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데, 좀 전에는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사과받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벌써 강의실을 빠져나가고 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들렀다. 냉장실에서 갓 꺼내온 사과는 크기와 빛깔이 내가 생각했던 기준에 못미쳤다. 단골인 영재농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사과 한 알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하여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기부는 콜센터 접수를 개시한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1533-0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