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산하기관의 청주 도심 건물 매입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다. 급기야 충북도의회 가 예산 낭비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비례)은 지난 20일 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북인재평생교육원의 청주 우리문고 건물 매입 과정에 성안길상점가 상인회 관계자가 개입했다"고 밝혔다. 상인회 관계자가 충북인평원과 우리문고 건물주 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다. 상인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의 이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더불어 박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충북도가 산하기관들의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면서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부지매입을 놓고 예산 낭비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앞서 언급한 충북인평원의 경우 지난해부터 청주 성안길 우리문고 부지로 청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잡음이 너무 심하다. 우리문고 부지 매입 과정에서 생긴 의혹 때문이다.·충북인평원은 지난해 11월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성안길 소재 우리문고 토지 3필지(466㎡)와 건물을 94억6천만 원에 사들였다. 이 토지와 건물은 지난 2023년·10월 청주지방법원의 임의경매에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
[충북일보] 24일 충북지역은 남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5도·청주 영하 3도 등 영하 7도~영하 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9도 등 8~10도다. 설 연휴는 온화한 날씨로 시작해 27일부터 추워지겠다. 설 당일인 2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해 평년보다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충청광역연합'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문을 내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충청광역연합 시·도지사는 최근 공수처의 수사 행태에서 드러난 대통령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탄압을 목도하며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수사 중이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직무정지 상태이지만 엄연한 현직 대통령으로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가족 면회는 물론 서신 수신도 용납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인권마저 짓밟는 작금의 수사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무죄추정 원칙의 근본이 무너지는 사법체계 붕괴는 또 다른 사회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뿐"이라며 "모든 사법기관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한 사법정의를 구현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 마지막에 충청광역연합 연합장이라는 직함을 병기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에서 명의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정당에 속한 선출직인 만큼 정치적 발언은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광제사는 설명절을 앞둔 23일 자비의 쌀 1t(10kg 100포)을 세종시 장애인 자립생활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장애인 자립생활협회는 이날 지원받은 쌀을 도움 필요한 단체에 전달 할 예정이다. 광제사 주지 현우스님은 "부처의 가르침 중 하나인 나눔 실천에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활동을 지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제사는 매년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쌀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3일 중등 교실수업혁신 국외연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최근 진행된 '중등 교실수업혁신 국외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중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수업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수단은 8박 10일 일정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의 교육제도를 살펴보고 4개의 고등학교와 2개의 대학교, 2개의 교육관련 기관을 탐방했다. 성과발표회에서 △배협 보덕중 교사는 '우물 밖 개구리' △김태경 생명중 교사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 그 안에서 미래 교육을 꿈꾸다' △정진수 단양중 교사는 '세상을 인식하는 힘, 언어를 도구로 IB를 준비한다' △김성은 증평여중 교사는 '세계 속에서 당당한 K-충북 평가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을 교실수업 현장지원단으로 위촉해 학교 현장의 수업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외연수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율적 수업 나눔 릴레이를 통해 공개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청대학교가 23일 간호학 실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CUBIC 시뮬레이션 센터' 개소식 및 워크숍을 대학 D동 301호에서 개최했다. 이자옥 시뮬레이션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성과·비전 발표을 발표했으며 양희모 나사렛대학교 간호학과장은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개발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시뮬레이션센터는 충청대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구축됐다. 4억 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구축된 시뮬레이션 센터는 최첨단 실습 장비와 다양한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자옥 센터장은 "CUBIC 시뮬레이션 센터는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실습 환경을 제공하여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실습이 필요한 간호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순 산학협력단장(간호학과 교수)은 "이 센터를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호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실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 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설 연휴기간(27~30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설 당일(29일) 오후 3~4시 사이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명절기간 시간대별 최다 정체길이가 2022년 설 664km이던 것이 지난해 추석에는 1천348km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가 가신 2023년 추석(1천52km)과 비교해도 고속도로 정체길이가 300km가까이 늘어났다. 주로 설보단 추석이 정체길이가 길었고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정체가 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설 당일 오후 3~4시 664km, 추석 당일 오후 4~5시 972km, 2023년 설 당일 오후 3~4시 856km, 추석 당일 오후 3~4시 1천52km, 2024년 설 당일 오후 3~4시 1천36km, 추석 당일 오후 3~4시 1천348km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 여파로 통행량이 작았지만 이후 통행량이 늘어 정체길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인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량을 살펴보면 일평균 통
[충북일보] 청주 꽃다리, 짜글이, 연꽃방죽 등 11곳이 청주의 이야기를 담은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청주시는 23일 시민과 공유하는 청주의 기억 '청주 미래유산' 11건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주시가 선정한 청주 미래유산은 총 39건이 됐다. 미래유산이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장소,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을 말한다. 시민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신규 미래유산은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현장조사와 소유자 동의,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미래유산은 시민들에게 '꽃다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청남교, 청주 대표 지역음식으로 꼽히는 청주 짜글이,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에 연꽃이 자생하면서 도심 속 자연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장암동 연꽃방죽이 포함됐다. 또 청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불교 사찰 건물로 그 원형이 잘 유지돼 있는 원불교 청주교당, 일제강점기 건축기술 점포와 적산가옥이 일부 남아있는 남주동 가구점골목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작천보와 까치내, 솔밭공원, 명암저수지,
[충북일보] 오원화 청주세무서장과 관계자들이 23일 설을 맞아 지역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청주에덴원을 방문해 식자재와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설날 연휴를 앞둔 23일 청주시 남일면 상당구청어린이집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예절교육에 참여하며 세배를 드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23일 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전기기술인협회 충북도회와 '안전문화 확산 파트너십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54개 전력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안전다짐 선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과 다짐 선포식은 전기공사 종사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전력사업 유관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작업 현장의 자율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시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상호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한전은 협력회사 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공사협회·전기기술인협회는 한전에서 추진하는 위험성평가 인정획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참여 등 안전관리 대책의 현장 정착화 활동에 적극 동참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을 할 계획이다. 한전 충북본부는 "앞으로도 전력유관기관 및 협력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정착 활동을 추진 해 나갈 예정이며, 협력회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적극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마감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100도를 넘어섰다.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23일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목표인 104억 원을 돌파하면서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14년 연속 100도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캠페인 목표액인 95억5천만 원의 108.9%인 104억 원을 모금목표로 정해 진행됐다. 올해 나눔캠페인은 초반 러시가 특히 눈에 띄었다. 출범식에서 SK하이닉스 2억7천300만 원, 에코프로 1억3천여만 원, NH농협은행 충북본부 1억 원 등 기업이 고액의 성금을 기탁하며 캠페인 초반 나눔 온도가 높게 기록됐지만 이후 수은주의 변화는 더뎠다. 캠페인 반환점이었던 지난해 12월 31일까지 54.5도를 기록하며 기부한파까지도 우려했었으나 캠페인 기간과 맞물려 진행된 2건의 특별모금(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이 지난 2일 나눔 온도에 포함돼 집계되며 78도로 온도계가 치솟았다. 이후 얼어붙은 경제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옆에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사라지면 소중함이 절실해지는 것이 주변에는 참 많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웃어른들의 흥겨운소리, 부모님의 잔소리도 어렴풋이 귓가에 맴돈다. 설 명절의 흥겨움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우리가 '응팔'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친숙한 물건이나 노래, 뉴스가 나올 때면 괜히 가슴 뭉클해지는 것이 "맞아. 나도 기억해. 그때는 그랬어."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88서울올림픽 추억의 물건 및 음식들. 비슷한 시대 이야기여서 그런지 '응팔'이라는 용어가 친숙했는데, 어느 방영분에선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제목을 보았다.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표현이다. 해마다 민족고유의 명절이 돌아오면 바쁜 비상근무로 인해 단 하루의 시간을 내어 부모님께 방문해 가족들과 '익숙함과 소중함'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익숙함에 파묻혀 소중함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동료와의 관계가 그렇고, 가족이나 일상생활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근래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도 이런 감정을 느꼈다. 멀리 전광판에 큰
[충북일보]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 ·더불어민주당 )이 설 명절을 앞둔 24일 민생탐방에 나선다. 강 의원은 기업, 전통시장 등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해 민간기업의 기술혁신과 AI 산업을 통해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에정이다. 특히 '각 세종' 을 통해 행복도시 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명학산업단지를 찾아 기업인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과 세종시 경제 활력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 강 의원은 "명학산단 등에 입주한 기업들이 세종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자족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 더 나은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거리 인사를 통해 주민들을 만난다.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지구대, 파출소, 소방서를 방문해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낼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