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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설 밑에 온기 도는 전통시장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명절 장보는 이들 붐벼 '회복 기대감'
23일부터 농식품부·해수부 환급행사 실시
"대형마트와는 다른 분위기 재밌어"
명절 연휴 기간 중단없이 운영

  • 웹출고시간2025.01.23 16:50:42
  • 최종수정2025.01.23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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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앞둔 23일 청주 북부시장의 한 떡 방앗간에서 상인이 가래떡을 뽑느라 분주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구매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3만4천 원 기준 1만 원, 6만7천 원은 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육거리종합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행사 일정을 물어오는 전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이왕 명절 장을 보시는 김에 가족과 함께 나와 물건도 사고 밥도 먹고 환급까지 받아가시니 모두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권 한도가 1인당 2만 원까지 가능하다보니 4인 가족이 함께 장을 볼 경우, 최대 8만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인 육거리멀티지원센터는 환급장소인 3층부터 바깥까지 시장에서 장을 본 이들의 줄이 이어져 있었다.

가족과 점심을 먹기 위해 시장을 찾은 최한빛(33)씨는 "우연히 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가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겸사겸사 필요한 것도 사고 상품권도 받으러 왔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다니던 대형 마트와는 시장이 주는 또다른 분위기와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휴무없이 운영된다.

명절 당일 이후엔 외국인 근로자들의 방문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유현모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연합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설을 앞둔 주말에는 고객들이 더 많이 나오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인회도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명절 기간 내내 출근하며 고객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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