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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춘희·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 웹출고시간2022.05.02 15:06:39
  • 최종수정2022.05.02 15:06:46

민주당 이춘희·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충북일보] 세종시장선거 대진표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30일전에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가운데 마지막으로 세종시장후보로 이춘희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조상호 예비후보와 결선투표끝에 공천장을 거머쥔 이 후보는 이로써 3선 도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이 후보는 "저를 선택해 주신 세종시민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경선을 빛내주신 조상호 후보와 그 지지자들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는 경선 과정을 딛고 조상호, 배선호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6월 1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힘찬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정정당당한 가치 경쟁을 통해 누가 세종시 완성의 적임자인지 유권자의 준엄한 판단을 구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삶을 세종시를 위해 올곧이 바쳐온 모습에 이어 '이제는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시민의 행복' 이라는 가치를 새롭게 제시해 나가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통해 '시민행복 최고도시'를 시민과 더불어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결선에서 고배를 마신 조상호 예비후보는 "이춘희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며 "문화와 경제가 넘치는 행정수도 세종을 부탁드리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일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노무현 공원 방문, 핵심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일정 소화에 들어간다.

이로써 세종시장 선거가 민주당 이춘희 후보대 국민의 힘 최민호 후보간 대결로 확정됨에 따라 한달 후 있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이 후보는 행정수도 설계에서부터 완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 힘 최 후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완성을 위해서는 정권교체에 이어 세종의 지방권력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점을 선거전략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은 지난 2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내리 승리할 정도로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더욱이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후 20일만에 치러져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이라는 점과 지난 대선에서 비록 국민의힘이 졌지만 5년전 대선때 보다 지지율이 3배 가까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지난 2회에 걸친 지방선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민심이 민선 3기 '세종호'의 선장을 누구를 선택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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