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3.1℃
  • 서울 15.2℃
  • 흐림충주 25.1℃
  • 흐림서산 14.9℃
  • 청주 24.7℃
  • 흐림대전 24.7℃
  • 흐림추풍령 24.5℃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2.9℃
  • 흐림부산 18.9℃
  • 흐림고창 22.4℃
  • 홍성(예) 20.0℃
  • 흐림제주 22.6℃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1.0℃
  • 흐림제천 23.6℃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2.9℃
  • 흐림보령 19.9℃
  • 흐림부여 21.8℃
  • 흐림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08.31 14:08:38
  • 최종수정2017.08.31 17:55:19
[충북일보]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 청주시가 청주 연고의 프로축구단 창단 및 운영 지원을 위한 동의안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9회 임시회에서 창단 동의안을 심사 의결할 예정이다. 청주시티FC는 청주시의회에서 동의안이 처리되면 오는 10월 초 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프로축구단 지원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지원금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청주시티FC가 시에 요청한 지원금은 연간 30억 원이다. 자체 예산 20억 원을 더해 50억 원으로 구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아직도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에 부정적 시각이 많다. 공감대 형성이 미흡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 적자 운영에 따른 시의 지원금 규모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시의회의 시각도 전적으로 우호적인 게 아니다. 창단에 공감하면서도 우려 섞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지원금이 1회성이 아니란 점을 꺼리고 있다. 시민들이나 시의회 모두 시의 재정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청주시티FC는 시 보조금과 기업 출자금, 시민주 컨소시엄 형태의 프로축구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정 자립 계획 등은 불투명하다. 그런 점이 아직도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티FC는 2015년부터 프로축구팀 창단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실한 운영 계획과 부족한 시민 공감대 등으로 잇따라 실패했다. 지금과 같은 시 지원금 요구가 매년 계속된다면 프로축구단 창단에 동의할 시민은 없다.

청주시티FC의 정상적인 창단과 운영은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방안에 달렸다. 말만 무성하다가 '없던 일'이 되는 게 프로축구단 창단이다. 이번에도 청주시티FC가 재정 운용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시의회 동의를 얻기 어렵다. 시민 공감은 더더욱 쉽지 않다.

지금까지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 및 지역 축구계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시도했다. 하지만 무산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청주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시도 역시 벌써 몇 번째다. 지역 축구계가 몇몇 기업인과 함께 나서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시의회는 이미 시 예산으로 팀을 운영하려는 청주시티FC의 계획을 두 차례 반려한 바 있다. 그럼에도 다시 프로구단 창단이 시도되고 있다. 물론 시 의회에서 동의안이 가결되면 청주프로구단 창단에 청신호가 켜진다.

그러나 여전히 자금 계획이 문제다. 스폰서 계획이나 자립 방안 같은 것은 누구나 얘기할 수 있다. '뜬구름 잡기' 식이 아닌 현실 가능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는 게 관건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의회 동의를 구하기 힘들다.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서 시민들의 공론은 최우선 순위다. 사업 주체는 그걸 찾아내 반영해야 한다. 당연히 수많은 논쟁과 논란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 공론을 만들 수 있다. 그게 싫으면 청주시 지원 없이 하면 된다.

지금의 계획대로라면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은 청주시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는 막연한 찬성과 반대만 할 게 아니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들여다보고 의견을 내야 한다. 합리적 창단엔 찬성하고 무리한 창단엔 반대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