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3.1℃
  • 서울 15.2℃
  • 흐림충주 25.1℃
  • 흐림서산 14.9℃
  • 청주 24.7℃
  • 흐림대전 24.7℃
  • 흐림추풍령 24.5℃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2.9℃
  • 흐림부산 18.9℃
  • 흐림고창 22.4℃
  • 홍성(예) 20.0℃
  • 흐림제주 22.6℃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1.0℃
  • 흐림제천 23.6℃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2.9℃
  • 흐림보령 19.9℃
  • 흐림부여 21.8℃
  • 흐림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시기상조'

시의원, 창단 설명회서 심도있는 논의 주문
여야 의원 "사업계획 추상적" 등 우려감 팽배

  • 웹출고시간2015.12.02 19:26:16
  • 최종수정2015.12.02 20:24:56

2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의원들이 남상국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시의회 반대 기류로 제동이 걸린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일자 4면>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집행부인 청주시와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을 구성한 SMC엔지니어링 등 관계자들이 2일 오전 11시 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 '가칭 기업 출자형 프로축구단 창단 설명회'를 열고 추진 개요와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지만 의원들은 '시기상조'라며 충분한 논의를 주문했다.
 
축구팀 창단에 드는 초기 비용은 연 88억7천368만3천원이다.
 
88억원의 규모의 예산확보는 창단 주도기업인 SMC엔지니어링이 10억원, 3개 컨소시엄 업체 10억원, 연맹 지원금 15억원, 청주시 20억원, 광고 수입 24억원, 기타 후원 수입 2억원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축구팀이 청주 종합경기장을 홈구장으로 무상 사용하도록 하고 흥덕 축구공원을 전용 연습구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태수 의원은 "시는 의회와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했는데 대부분 의원들은 축구단 창단 내용을 행정사무감사와 언론을 통해 알았다. 어떻게 충분히 논의됐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창단 주도기업이 프로축구단을 운영할 정도로 재정여건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황영호 의원은 "축구단 예산 확보 등 사업계획 자체가 추상적"이라며 "전체 88억원의 예산 중 현재 발생하지 않는 광고수입이 24억원, 입장수입 7억원, 기타 후원수입이 2억원로 나와 있고 청주시에 2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것도 언제까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박정희 의원은 "청주시의 적극적인 운영참여 의사와 시의회 동의가 있어야 창단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이제라도 창단 준비 등 논의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지한 의원은 "기업 구단 중 연고지(지자체)가 연 5억원 이상 지원해준 데가 없다"며 "현재 청주에 인프라 조성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성택 의원은 "예산투입, 축구 인프라 조성 등에서 너무 서둘렀다는 감을 지울 수 없다"며 "의견수렴과정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기중 의원은 "어느 사안을 실행에 옮길 때는 의회가 있는데 집행부는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며 "집행부의 이 같은 태도로 축구를 좋아하는 시민, 축구인와 의회간 반목 만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설명회에 앞서 새누리당 김현기 의원은 14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프로축구단 창단준비를 놓고 부정여론이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구단이 아니라 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단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시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정식경기장 등 축구 스포츠 인프라에는 시가 지원해야겠지만 연간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운영비 지원은 시가 나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 투입비용은 ㈜SMC엔지니어링 제안과 달리 연간 13억원 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창단한다면 필요하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이해를 구했다.

축구단 창단을 주도하는 ㈜SMC엔지니어링은 당초 연맹이 요구한 4일까지 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기한을 8일까지 연장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연맹은 청주시의 직접적인 참여와 재정지원 의사, 시의회 동의가 필요한 서면 확인서, 연고협약서 등을 요구한 상태다.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는 "연맹이 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서류를 4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연맹이 제출기한 연기 요청을 받아주지 않거나 시의회가 동의해 주지 않으면 프로축구단 창단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