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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26 18:55:57
  • 최종수정2015.11.26 18:56:06
[충북일보]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 내년 상반기 창단된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 과정이 베일에 가려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축구인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의 지원조건을 바탕에 뒀기 때문이다. 민선 6기 이승훈 청주시장은 일찍이 독자 추진이 어렵다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런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이 갑자기 내년 상반기 창단 된다고 한다. 그것도 청주시가 일정 부분 재정적 지원을 한다고 한다. 기쁜 일이지만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주시는 현재 재정난을 이유로 시청사 건립 등 각종 현안사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단 운영엔 연간 50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당연히 시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시민의 혈세가 수반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주시가 이 과정을 생략했다. 청주시의회 '2015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론되지 않았으면 창단 때까지 몰랐을 수도 있다.

청주시의 설명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청주시는 시가 주축이 되는 시민구단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청주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기업구단이라고 한다.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청주시에 재정적 부담이 없다면 문제될 게 없다. 온전히 기업의 힘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라면 토를 달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프로축구단은 일정 부분 청주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민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외형만 보더라도 청주는 인구 84만의 대형도시다.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단체 중 전국 두 번째다. 프로구단 하나 없는 건 자존심 문제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프로축단 창단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염원을 담은 주장도 피력했다. 그만큼 충북인들에게 프로축구단 창단은 염원에 가깝다. 그러나 청주시는 현재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상대적 비교일 뿐이다.

모든 프로스포츠의 근본은 돈이다. 프로축구 성적도 돈에서 나온다. 무리하게 창단해 매년 돈 걱정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조금 늦추는 게 낫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바람직하다. 청주시는 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 인지부터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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