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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철도 남측구간 복원사업 5일 착공

서울역~월정리역 열차로 한번에 갈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5.08.04 19:16:52
  • 최종수정2015.08.04 19:16:50

경원선 복원 계획도

ⓒ 자료 제공=국토부

경원선 연혁

ⓒ 자료 제공=국토부
[충북일보=세종] 경원선 철도(서울 용산역~함경남도 원산역·총연장 223.7km)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14년 경원선이 부설된 지 101년, 1945년 남북 분단으로 철도가 단절된 지 70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전 11시부터 강원도 철원군 경원선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실향민, 주민, 각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단계로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 9.3km 구간 단선철도를 복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과 병행해 DMZ(비무장지대) 및 경원선 북측구간 연결을 위한 남북간 협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현재 DMZ 안보 및 생태관광을 위해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 타는 불편없이 열차로 한 번에 월정리역까지 갈 수 있게 돼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원선이 앞으로 모두 복원되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철도망이 구축됨으로써 한반도가 대륙철도의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남북철도 연결사업 현황

ⓒ 자료 제공=국토부

남북철도 연계도

ⓒ 저료 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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