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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고속화 사업 '본궤도'

국토부, 충주~제천 구간 우선 추진 확정

  • 웹출고시간2016.02.02 19:01:16
  • 최종수정2016.02.02 19:01:22
[충북일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충주~제천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도 신청했다.
그동안 도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

하지만 충북선 고속화가 국책사업으로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경제성(B/C) 확보가 최대 난관이었다.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5~10년 이상 지연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고, 공단으로부터 충주~제천 구간을 우선 추진하면 사업 추진의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후 도는 국토부에 충주~제천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줄기차게 건의했다.

충주~제천 32㎞ 구간 고속화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북선 전 구간 운행 시간이 30여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국토의 X축 교통망의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충북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며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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