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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고속화사업 연말 '중대 분수령'

한반도 TKR과 중국(TCR)·시베리아(TSR) 연결
나진·핫산, 동해안철로 연결…호남 연계 '투트랙' 가능성
道 "제2차 철도망 구축계획 2016년 착수… 평가 호의적"

  • 웹출고시간2015.07.20 20:56:28
  • 최종수정2015.07.20 21:27:35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기 위한 '유라시아 고속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착수하면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연말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해 유라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간 교통협력 필요성 증대에 따라 시행되게 됐다.

유라시아 국가 중 고속철도 보유국인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 대만과 함께 준고속철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건설을 검토중인 카자흐스탄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와 러시아의 '유라시아 횡단벨트 라즈비띠예(RAZVITIE) 프로젝트' 등은 유라시아 지역 내 교통분야 메가 프로젝트로 이번 용역에서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와 연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다.

유라시아 고속철도를 연결하면 유일한 단절구간(missing link)인 북한 구간 노선과 경제성 등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앞서 북한이 과거 중국 측과 논의한 '개성~신의주 고속철도' 사업은 376㎞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240억달러로, 여기에 북한의 인력과 토지비 등을 감안하면 서울~신의주 고속철도 사업비는 약 8조원으로 추정된다.

국토부의 이번 용역은 우리나라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맞물릴 수 있는 부분을 집중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노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한 뒤 중국횡단철도(TCR)와 접속하도록 하는 방법과 남북의 동해안축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하는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국토 X자축 철도망의 요충지에 위치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고속철도가 오송분기역에서 서울과 신의주를 거쳐 TCR로 연결되거나 오송분기역에서 충주~제천~원주~평창~강릉 등을 통해 나진·핫산지구와 TSR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된 유리시아 이니셔티브의 기본 골격이 나진·핫산 프로젝트와 남북 동해안축 철도망 연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후반기 착수사업에 포함된 충북선 고속화(평균 속도 90㎞/h→시속 230㎞)가 서둘러 추진된다면 박 대통령 역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공약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더욱이 TKR과 TCR·TSR 연결의 경우 향후 한·일 해저터널이 뚫리면 일본부터 베이징까지 고속철도를 이용한 여객, 물류 대이동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의 중국과 러시아 진출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절대적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충북선 고속화는 국토 X자축 철도망 구축의 핵심이자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매우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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