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증평에서 영아를 냉동고에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영아는 사산아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증평군 증평읍의 한 아파트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는 베트남 국적 여성 A(31)씨의 배 속에서 이미 숨진 채로 출산된 아기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숨진 영아는 임신 21~25주차 태아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는 없고 사인은 불명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시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남편 B(50대)씨와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15일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는 그로부터 한달 뒤인 2월 14일 오후 3시께 A씨의 집을 청소하던 시어머니에게 발견됐다.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남편 B씨는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의 시신을 확인하고 종적을 감춘 A씨를 추적해 2월 15일 정오께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충북일보] 보은군은 5월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 납세 편의를 위해 합동 도움 창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동세무서와 함께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원스톱으로 신고 지원하는 합동 도움 창구를 오는 31일까지 영동세무서 보은민원실에서 운영한다. 이 창구는 모두 채움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고령자와 장애인 등 신고·납부에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의 홈택스-위택스 전자신고를 돕는다. 직접 전자신고를 하는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PC)·손택스(모바일)를 통해 소득세를 신고하면 간편하게 개인지방소득세를 낼 수 있다.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는 전국세무서와 지자체 어디서나 가능하고, 신고·납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담 콜센터(1661-6800)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 송동범 군 지방소득세 팀장은 "원활한 신고·납부를 위해 이번에 운영하는 합동 도움 창구를 이용해 마감일 전까지 미리 신고·납부해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괴산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할머니가 숨졌다.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 49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발생 자동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20여 분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주택에 거주하던 거동이 불편한 A씨(95)가 숨졌다. A 씨는 안심콜 수혜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국지방세연구원은 1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한·일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방정부와 함께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지방세·재정 전문 연구기관으로 개원 13주년을 기념해 한·일 지방세·지방재정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방시대 실현, 한·일 지방재정세제 개혁 방안'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주석 전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한국 중앙·지방재정 현황과 미래 방향', 하야시자키 오사무 일본 지역활성화센터 이사장은 '일본 지방소멸에서 지방창생으로'를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를 했다. 이와 더불어 네 개의 학술세션 및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는데 이날 기조강연의 발제를 맡은 하야시자키 오사무 일본 지역활성화센터 이사장은 일본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창생 즉, '지역 활성화' 정책 추진 경과와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하야시자키 오사무 이사장은 10년 동안 시행된 '지역창생' 정책이 그 목표를 완전히 달성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미시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국가 지원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성공적으
[충북일보] '세종낙화축제'가 우천에 따라 11일에서 12일 일요일 저녁으로 하루 연기돼 열린다. 세종시는 11일 저녁 4㎜의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세종낙화축제는 당초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축제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을 붙이기 전에 비가 오면 한지로 만들어진 낙화봉이 젖어 불이 붙지 않는다. 시는 당초 예보된 강수량이 적어 축제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복 축제를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강한 바람이 함께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사 당일 아침 관람객들의 안전과 완벽한 축제진행을 위해 축제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시는 시 누리집과 공식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낙화축제 연기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최민호 시장은 "불을 이용하는 축제인 만큼 날씨로 인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12일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낙화축제는 12일 오후 5시 40분부터 1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상가에 돌진해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동승자인 남자친구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SUV가 상가 1층으로 돌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기물이 파손됐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A(20대)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실제 운전자는 동승자인 여자친구 B(20대)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술집에서 나와 차량을 몰다가 도중에 차량을 멈춰 세운 뒤 B씨와 자리를 바꾸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B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던 점을 토대로 B씨에게도 음주운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적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64)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흥덕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30대 여성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여성 7명의 이름과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형사 10여명을 서울로 보내 A씨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이었으며 과거 서울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사업성이 풍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는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 사업장에는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와 정리를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적극적·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다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공매도 금지 이후 시장 상황과 투자자 반응 등을 점검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충북일보] 충북도민의 대표 체육 축제인 '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진천군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북도민체전은 이날 오후 5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문을 열었다. 덕산풍물단, 테너 임덕수, 소프라노 정하은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시·군별 선수단 입장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개회 선언 △송기섭 진천군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대회사 △김영환 충북지사 축사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다양한 주제 공연과 성화 점화가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00대의 드론이 진천군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펼치는 환상적인 드론 아트쇼, 진성·김연자·나태주·하이키·김다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국가대표 팬싸인회, 스포츠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도민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충북도민체전은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코로나19 탓에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며 17년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것이다. 11일까지 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 종목별 경기장 23곳에서 도내 11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급성장 중이다. 최다 이용객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이래저래 청주공항인프라 개선이 시급해졌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때마침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 여부를 다음 달이면 알 수 있게 됐다. 충북도 건의 사업이 반영된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번 국토부의 연구용역엔 애초 일부 시설 개선의 사업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한 사업들이 모두 포함됐다. 가장 먼저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이 들어갔다. 여기엔 항공기 주기장 확충도 있다. 주기장이 부족하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떨어져 노선을 늘릴 수가 없다.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 활주로 슬롯 확대 방안도 검토 사업으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10월 주중 슬롯이 시간당 6~7회에서 7~8회, 주말 7회에서 8회로 늘었다. 더 확대될 수 있는지 주목된다.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도 용역 과제에 반영됐다. 활주로 길이를 2천744m에서 3천200m로 연장이다. 용역업체는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
[충북일보] 10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2도 등 7~1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1일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고, 낮 최고기온은 24~27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 참석한 충북도 보건복지국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의교협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9일 김 지사, 최승환 도 보건복지국장, 교육부 장·차관 등 4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을 통해 "충북대 의대 입학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 시킬 목적으로 배정위원회에 최 국장을 참석하게 했다"며 "충북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관해 발언하도록 공모해 배정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오인, 착각하게 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정위원 자격이 없는 최 국장의 참석은 도둑이 판사로 재판에 참여한 꼴"이라며 "교육부 장관이 배정위원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이들을 선임하면 배정위 결정의 객관성, 중립성, 신뢰성을 잃게 된다"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법원이 배정위 명단과 회의록 제출을 요구한 이유는 배정위가 어떤 배경으로 정원을 배정했는지, 배정위에 이해관계자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지만, 교육부는 이를 계속 계속 회피하고 있다"며 "배정위 회의록 제출 요구에
[충북일보] 음성 강동대학교는 9일 음성경찰서와 협력으로 교내에서 불법 카메라 합동 점검을 벌였다. 강동대는 이날 음성서, 학생회, 대학인권센터로 구성된 합동 점검팀을 편성해 교내 학생회관, 도서관, 남·여 화장실 등 약 116곳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불법카메라 적발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혜란 대학인권센터장은 "주기적으로 음성경찰서와 불법 촬영 점검 및 캠페인을 벌여 안전한 캠퍼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진천군에서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9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괴산군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선전과 필승 의지를 다졌다. 괴산군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단식은 종목단체 임원과 체육회 임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격려사와 선수 대표 결의문 낭독, 단기 수여 등으로 이어졌다. 군은 일반부 25개 종목과 학생부 3개 종목에 선수단 278명, 임원 및 관계자 322명 등 60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송인헌 군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 선수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충주시는 올해 추석맞이 농특산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6억 8천658만8천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충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과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충주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시청 광장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농특산물 애용하기 캠페인'이 열렸고,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또 서울시와 대전 등 9곳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열어 충주시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 행사의 세부 실적은 △충주씨샵 판매 3억 9천370만4천원 △로컬푸드 행복장터 1억 6천589만4천원 △지역농특산품 애용하기 캠페인 3천767만8천원 △서울, 대전 직거래 장터 8천931만2천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충주시 임병호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충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상생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