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새벽 6시7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리를 맸고,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와 바지에 베이지색 재킷을 입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간의 체코 순방에서 한-체코 정상회담, 총리 회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원전 기업 시찰 및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 체결식 등의 굵직한 일정을 소화했다.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을 위한 정상 차원의 총력 지원도 펼쳤다. 양정상은 원전 전주기에 이르는 협력 체계에 합의, '원전 동맹' 구축과 나아가 유럽 원전 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닦았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 성명과 미래지향적 관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계획(2025~2027)'을 채택했다. 양국간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금융 등 원전 이외에 전방위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회단체 행사에 참여한 선거구민에게 현금 10만 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도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께 모 사회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벤트에서 우승한 선거구민 B씨에게 단체 명의의 시상금 10만 원 외에 추가로 현금 10만 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지자체장이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 기관, 단체, 시설에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민에게 금전을 제공하는 불법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는 엄중하게 조사·조처할 방침"이라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하거나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전시실, 야외공연장, 북카페 등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25년 충북문화관 1차(상반기) 정기대관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대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재단이 주관하는 기획전 외의 기간동안 충북문화관 시설을 대관할 수 있다. 대관시설은 숲속갤러리 1층(102㎡), 2층(107㎡)과 기타 부대시설(야외공연장) 등이며 대관료는 1일 기준 2만~3만 원으로 시설별로 상이하다. 접수방법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fc.or.kr) 충북문화관 대관안내에서 신청서류 다운로드 후 대관 접수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대관 공고기간은 오는 10월 18일까지며, 접수 기간은 10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2주다. 선정은 대관심의위원회의를 통해 예술가(단체)의 역량과 작품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우수한 전시·행사를 결정하며, 결과는 11월 초 개별 통보와 함께 누리집에 공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43-223-4100)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문화관이 지역 문화예술 전시와 공연을 위한
[충북일보] 한국과 키르기즈 공화국이 청주에서 공예로 만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지난 20일 문화제조창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키르기즈 공예작가들과 함께 '키르기즈 공화국 ODA 전통공예 레지던시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키르기즈 공화국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지난달 청주문화재단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청주문화재단은 키르기즈 당국이 1차 추천한 공예작가를 대상으로 아태센터의 2차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공예작가 총 8명(섬유 6, 금속 1, 목공 1)을 선발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작가들은 청주에서 머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청주문화재단과 아태센터는 참여 작가들이 타국에서도 창작력을 집중 발휘할 수 있도록 생활·창작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한국 전통공예작가 클래스, 실무 세미나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청주시한국공예관 스튜디오와 공예창작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국내 작가 9명과 함께하는 '한-키 작가교류 워크숍'으로 공동창작물을 제작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해당 성과물은 오는 12월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 소속 청주기적의도서관(관장 민경록)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원그룹이 후원하는 '교원그룹과 함께하는 기적의도서관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 북적북적'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가 책과 즐겁게 만나는 경험을 통해 책 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10차시, 초등학교 1~2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5차는 동시 작가와 함께 동시 속 비유와 은유를 통해 문해력을 배우고 6~10차는 음악강사와 함께 노래 가사의 의미를 안무로 풀어내며 언어적, 신체적 다양한 방법으로 문해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프로그램 대상과 시간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83-1862)로 문의하면 된다. 민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책 읽기 활동 과정에서 좌절·실패보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이 다양하게 표현하는 문학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20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아이원어린이집 아동 18명을 대상으로 '시니어가 들려주는 세계기록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활성화를 위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센터가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아이원어린이집 아동들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청주지역 어린이집·유치원 26개소 405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센터 2층 전시실에서 '제정 20주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을 관람하고 1층 북카페에서 전시 중인 조선왕조실록 등 각국의 세계기록유산 복제본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우암시니어클럽 소속 노인들이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근감 있게 설명하는 일일 선생님으로 활약한다. 또한 직지 캐릭터를 활용한 컬러링북 체험도 진행됐으며,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쑥주머니 만들기도 이어졌다. 전통문화 체험은 시기별로 색다르게 구성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앞으로 연령 맞춤형 시민 대상 기록유산 프로그램을 추진해 기록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와 청주시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6일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고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인식개선 캠페인 및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마술극단과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합창단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유튜브 '조우네 마음약국' 크리에이터 겸 (사)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교육위원장인 쫑박사가 '너무 예민한 나, 그저 사랑스러운 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청주시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043-298-0199)로 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는 지난 21일 속리산 일대에서 제2차 소소숲여행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소숲여행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 주최로 숲을 산책하면서 일상의 피로도 풀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 숲·식물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숲여행에는 온새미로숲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이북5도민, 퇴비 글방 문인 등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보은군 금굴리 소나무숲과 삼년산성을 돌아보고 말티재 전망대, 정이품송과 정부인송을 관람했다. 보은숲밭에서 연필꽂이 만들기 목공체험과 향주머니 만들기를 체험으로 추억도 쌓았다. 이암 숲학교 총괄이사는 버스 안 강의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이사는 "올 여름 더위를 통해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후손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구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근진 세종사무소장은 "지난 6월 장태산 휴양림에서 진행한 여행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해 주신 온새미로숲학교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
[충북일보] 청주시는 22일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6회차를 흥덕구 오송 만수공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팝업(pop-up)'과 놀이터의 합성어로, 민선8기 청주시가 아동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공원 등에서 일시적으로 놀이터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날 시는 미니 바이킹 놀이기구를 비롯해 에어 스포츠 4종,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등은 물론, 폭염에 진행하지 못했던 대형 에어바운스 2대를 추가로 설치해 더욱 풍성한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회차에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복화술 공연과 버블 공연, 마술 공연, 비눗방울, 전통 놀이, 숲 놀이 체험도 진행됐으며, 청주시 드림스타트팀은 팝콘을 제공하고 청주시 자원봉사센터는 풍선 나눠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주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꿀잼 가득한 놀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운영된 팝업 놀이터는 당초 21일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우천 상황에 22일로 연기해 진행됐다. 7회차는 다음달 5일 오창 각리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비 예보 시, 일요일에 진행된다.
[충북일보] 충북 학생들이 최근 열린 '32회 전국자연관찰캠프'에 참가해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22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 따르면 금상은 청주 산성초등학교 신지우(5학년)·김지안(6학년) 학생이 받았다. 동상은 청주 생명초등학교 조혜진·한가온(6학년) 학생, 충주 국원초등학교 김영우·권태경(5학년) 학생, 진천상신초등학교 양영운·안혜인(6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전국자연관찰캠프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공원에서 개최됐으며 충북 4개 팀 등 전국에서 총 62개 팀이 참가했다. 전국자연관찰캠프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따라 자연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과학적 시선으로 관찰·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는 학생들의 자연에 대한 호기심,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열정,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청주시 대표 책문화 축제인 '2025 청주독서대전'에 함께할 기업·단체를 모집한다. 22일 오창호수도서관에 따르면 2025 청주독서대전은 내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 행사를 열고 북마켓과 독서체험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번 행사를 함께 추진할 전국 출판사, 청주지역 내 서점·책방, 독서체험부스 운영 기관 등 30개 참여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북마켓·독서체험부스 운영자는 청주독서대전 현장에서 다양한 도서 판매 및 연계 작가강연, 체험행사 등을 운영하게 된다. 참여단체들이 독서 체험 행사를 운영할 경우 40만 원 이내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단, 북마켓 운영자가 기타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지 않을 때는 별도의 지원금 없이 도서만 판매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0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청주시청 누리집(https://www.cheong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14)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 체감도를 점검하기 위해 충북 청주를 찾아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주제로 현장과 꾸준히 소통함으로써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주체와 함께 교육개혁의 답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 20일 청주교육지원청 2청사에서 가진 '45차 찾아가는 함께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함께 차담회는 이주호 부총리가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교원의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함께차담회는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 1주년'을 맞아 '현장 소통 및 교육활동 보호 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교권회복 및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해 온 교육활동 보호 정책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자 한다"며 "그간 교원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고자 정당한 교육활동은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 도입으로 교원에 대한 불기소 비율이 증가하고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수
[충북일보]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의 가족이 세대를 잇는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이 고향인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의 가족이 지난 20일 세종 고향사랑기부금 150만 원을 세종시에 기탁했다. 이는 세대를 거쳐 이어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으로, 임기수 전 대표는 지난 7월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이미 세종시에 기부했다. 임 전 대표의 자녀 임영숙 씨, 임재홍 씨와 사위 김경열 씨, 외손녀 김민정 씨, 외손녀 사위 조효상 씨 등 5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함께 참여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날 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 전 대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인 세종시에서 가족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족과 함께 고향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춘천에 거주 중인 임 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는 물론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 공헌과 고액 기부 등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강원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상호
2024학년도 여름방학이 끝난 2학기 개학에도 땡볕의 기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가을의 문을 여는 9월 첫 주 새 교장선생님을 맞았다. 새 교장선생님께서 "교문의 지킴이에게 더우신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셨다. 이른 아침 출근의 교감 선생님께서 등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에 지킴이 근무를 시작하시라면서 건강에 무리가 없도록 염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새 교장선생님은 활동이 많으시다는 생각하게 하였다. 앞서 근무를 마치신 여느 때 교장선생님들보다 많이 젊으신 느낌이다. 지킴이의 지난날 근무에서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첫 출근의 그 주, 또는 다음 주 1주 정도는 더 교정의 곳곳을 살피셨다는 기억이다. 새 교장선생님께서는 부임 첫 주부터 2주째 계속 교정을 두루 살피신다. 교실과 실내의 교육시설들을 돌아보시면서 지킴이와 복도에서 마주치기도 하였다. 지킴이실 책상에는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로고의 축하 떡과 음료수가 놓여 있었다. 교문에는 "환영 000 교장선생님 취임을 축하합니다." 이월중학교 교육 가족 현수막도 있었다. 유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50년 전통의 학교 발전에 온 힘을 다하시겠다는 포부도 들려주셨다. 더욱 새 교장선생님
출근하면 업무용 컴퓨터를 켠다. 신문스크랩(충청북도교육청 뉴스 서비스)을 보고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살펴본다. 업무포털에 로그인한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한다. 거의 매일의 일상이다. 그다음은 자주 사용하는 몇 개의 상용 메일도 확인한다. 가끔 암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로그인 실패' 대신 '로그인 정보를 확인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나온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무엇인가에 '실패하였습니다'라는 표현보다는 '정보를 확인해 주십시오'라는 표현, 참 세련된 표현이다. 어떤 상황에서 표현의 방법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물 잔에 '물이 절반이나 남아 있네'와 물 잔에 '물이 절반밖에 안 남았네!'라는 표현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하곤 한다. 빨간색 안경을 끼면 세상이 빨갛게 보이고, 파란색 안경을 끼면 세상이 파랗게 보인다. 또 세모 모양의 틈으로 밖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모로 보이고, 네모 모양의 구멍으로 들여다보면 세상은 네모로 보인다. 어떤 틀(frame)을 통해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프레이밍(framing)은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어떤 사건에 대한 여론이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