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내년도 나라살림살이를 결정할 국회 예산안 심의가 한창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별로 소리 없는 '국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충북도는 정부에 요구했다가 빠진 현안 사업 예산 부활에 집중하고 있다. 대략 4천억 원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예산 반영여부가 지역 발전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시·도단체장들마다 예산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2주 연속 지역과 국회를 오가고 있다. 국비 확보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엔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10대 지역 핵심현안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집중요청··· 현안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사전검토 연구 용역비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670조 원이 넘는다. 이중 충북이 확보한 건 9조93억 원이다.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긴 했다. 하지만 당초 요구했던 액수보다는 많이 적다. 정부가 개별 사
[충북일보] 연규철 성동신협 이사장이 24일 희망얼굴이 개최한 '2024년 11월 희망학교' 강연 연사로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희망얼굴은 지역에 선한 영향력 행사를 위한 충북지역 활동 민간 봉사 단체다. 이날 청주 김수현아트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특강은 연 이사장의 33년간 충북도내 금융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충북 금융을 알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 이사장은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성동신협을 이끌고 있다. 2012년 성동신협 감사로 영입, 2020년 이사장에 당선된 그는 13년째 신협과 함께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살같이 흐르는 세월, 빛같이 아득한 시간은, 무한 절대 존재(Sein) 하늘이 주관한다. 유한 존재 유한한 인간은 하늘의 뜻에 따라 살고 하늘의 뜻에 따라 죽는다. 2024년 9월 12일 낮 11시 30분, 하늘의 명을 받고 무한의 세계로 떠난 분이 계시다. 그는 깨끗한 지사적 선비, 박정규 전 청주대학교 교수다. 1945년 전북 정읍에서 나서 서울에서 공부한 선생은 1979년 맑은 고을 청주에 학의 날개를 드리웠다. 하늘을 날던 학(鶴)이 날개를 접고 둥지를 트는 곳은 자신의 일생을 맡긴 영혼의 고향이다. 선생이 보낸 청주의 시간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과 고단하고 심란한 날이 교직하는 45년이었다. 선생은 전통 명문사학 청주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수많은 동량 제자를 길렀다. 선생은 단재 신채호, 예관 신규식, 안창남 등 선인을 선양하고 민언련, '청주기별'에 헌신하여 사회의 등불이 되었으며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겨 학자의 사표가 되었다. 청주대학교를 위하여, 정신을 태워 불꽃이 되었던 날들은 아름다운 전설로 남아 있고, 사회민주화와 학원민주화를 위하여 일신을 던진 선생의 뜻은 따뜻한 역사로 남아 있다. 정의와 사랑이 낳은 박정규 교수의 희
[충북일보]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 22일 청주시가족센터에서 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노인돌봄서비스 이대로 괜찮은가? 충북 노인돌봄서비스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충북도의 노인돌봄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학실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고령화는 충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과제로, 노인돌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문제"라며 "이번 포럼이 노인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발제·토론 △플로어 토론이 진행됐다. 박수선 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충북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30년까지 충북의 고령화 비율이 27.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ging in Place(에이징 인 플레이스) 모델, 즉 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충북일보] 요양 급여비 수천만 원을 부정 수급한 병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은 보험사기특별법 위반 방조,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범행을 공모한 원무과장 B씨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환자 18명을 입원시켜 주고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1억 6천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낼 수 있도록 공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공단에는 요양 급여비를 청구해 3천여만 원의 돈을 편취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의사의 권한을 악용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환자들의 범행을 적극 도왔고, 피해를 본 보험 회사와 피해 규모 역시 상당하다"며 "그에 비해 피고인들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일보가 연속보도해 온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가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결론적으로 시는 청주교도소 타 지자체 이전에 대해 법무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이전 후보지를 청주지역 내로 국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신민수 의원은 지난 22일 청주시 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청주교도소 이전의 용역이 중단된 이유와 현재 상황, 향후 대책 등을 집중 질의했다. 신 의원은 "서원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가 청주교도소 문제고, 교도소 내 과밀화 문제도 심각하다"며 "청주교도소 이전은 법무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에서 지금보다 더 노력을 해서 계획대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주교도소, 청주외국인보호소, 청주여자교도소를 포함한 청주 법무시설 이전사업은 대통령, 국회의원, 전 법무부장관 등 관련된 정치인과 부서장들의 모두 한목소리를 내며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과 이전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도 협의가 되지 않고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 법무부의 의견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청주 상당산성에서 등산객들이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아래에 은행잎이 떨어져 노란 양탄자가 깔린 오솔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지난 23일부터 인상된 시내버스 요금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인상된 시내버스 성인 요금은 일반형과 좌석형이 1,700원, 급행형은 2,1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올랐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24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와르 총리는 11월24~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25일 안와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안와르 총리와 취임 후 첫 회담을 하고 방산·인프라·에너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2회 동암신인예술상' 수상자로 이종빈(청주국악협회)씨를 선정했다. 동암신인예술상은 지난 2023년 2월 25일 동암(東巖) 김종수 선생이 (사)청주예총에 연 1회 동암신인예술상을 후원(100만 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4대 단양예총 회장을 역임한 김 선생은 지역 예술인의 화합과 창작활동 활성화, 후학양성을 위해 후원을 약속했다. 올해 수상자인 이종빈씨는 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통연희단 '푸리'의 부대표이자 청주국악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1호인 청주농악을 이수하고 청주농악보존회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전통예술 보존·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오고 있다. 지역의 국악 교육에도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2회 동암신인예술상 시상은 오는 12월 30일 오후 5시 청주 S컨벤션 엘리오스홀 본관 4층에서 열린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안슬기(청주국악협회), 최유민(청주무용협회), 임민혁(청주연극협회)씨가 33회 '청주신인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예총은 지난 22일 청주시민으로서 지역 예술 발전과 문화 진흥에 기여한 신인예술가를 발굴하는 '청주신인예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향토 문화 예술창달의 확고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목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안슬기씨는 청주국악협회 회원이자 고고피리앙상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최유민씨는 청주시립무용단 단원 활동을 이어오며 단아트컴퍼니 부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20회 부산국제무용제 AK안무가 육성경연대회'에서 최종 6위에 안착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안무상을 수상하며 청주 무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청주연극협회 정회원인 임민혁씨는 2017년부터 연극 '부메랑', '다시 통닭을 먹다', '트루웨스트', '보고싶습니다', '경로당 폰팅사건', '그때, 그들, 그집',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한여름밤의 템페스트' 등 다양한 작품의 조명 디자인·조명감독으로 활동하며 지역 예술계에 기여했다
[충북일보] '2024 청주문화유산야행'이 4년 연속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지난 21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024 청주문화유산야행'이 홍보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축제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는 국내 대표 축제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각축장으로, 올해는 금산군에서 (사)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를 겸해 총 18개 분야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2일까지,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청주문화유산야행'은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을 주제로 중앙공원과 철당간 광장 등 공간별 테마를 부여하고, 이에 걸맞은 콘텐츠를 배치해 8만여 명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고려전쟁사', 청주연극협회와 함께한 '암행어사 출두여!', 민·관·군이 협력한 '일일병영체험: 야전지휘소', 특급전사 선발을 위한 미션 프로그램 '특급전사: 최강병사 선발전', '특급전사: 스크린 사격편'등 시대별 군 관련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주제를 잘 반영하고
[충북일보] 충청대학교는 농협충북본부와 학생들에게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500냥 든든 점심밥 & 쌀 소비촉진 확산 캠페인'을 26~27일 진행한다. 행사는 학생회관 R동 2층 교내식당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되는 특별식은 우리쌀 밥, 소불고기, 찹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든든한 메뉴로, 단돈 500원에 제공된다. 평소 5천500원이던 구내식당 점심은 행사 기간 500원에 즐길 수 있다. 농협 충북본부는 충북 쌀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충청대에 쌀을 기탁한다. 행사 기간 충청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성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점심를 즐기며 동시에 경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기찬 충청대 학생복지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학업과 취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학생이 즐거운 교육, 내일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12월 동행축제는 지난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600개사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 집중 할인이 진행된다. 또한 판매수익과 물품을 주변 이웃에게 나누는 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다. 먼저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제품 중 우수제품이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매주 다양하고 풍성한 주차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역 판매전과 나눔행사도 열린다. 소비혜택을 위해 12월에도 전국 8천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천 300여 곳의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혜택을 이어가며,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에서도 백년가게 10% 할인 등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 및 백년가게 구매 이벤트 등 전통시장·상권 방문 고객 대상 이벤트도 함께 한다.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에서도 12월 동행축제는 이어진다. 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