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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07 18:17:51
  • 최종수정2021.12.07 18:17:51

제천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있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중 하나인 의림지.

[충북일보] 제천이 말 그대로 핫하다. 워케이션의 적격지로 뽑힌 것을 비롯해 의림지와 청풍호반케이블카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최초 선정 되는 등 각종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거기에 지난 10월 개장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한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져 가고 있다. 청풍호외에도 볼거리, 머물 거리 가득한 제천을 소개해 본다.

◇제천의 1경!! 시민의 각별한 사랑, 의림지

제천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있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중 하나인 의림지는 현재는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유명하다.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호수 주변 목책 길에 야간조명과 분수를 설치해 의림지를 관망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지난해 개장한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특히 지난해 개장한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새로운 명물이다.

용추폭포 위에 설치된 유리전망대는 발아래 쏟아지는 폭포를 내다보며 걸을 수 있어 새로운 경험과 스릴을 제공하며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추폭포 위 다리 난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의림지 인공폭포에 영상을 투사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6개의 콘텐츠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림지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외벽 배경에 영상을 투사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인공폭포와 의림지의 제림(제방숲)을 배경으로 6개의 콘텐츠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와 더불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의림지를 콘셉트로 '누워라정원'과 의림지 산책로의 야간경관조명을 새롭게 조성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화려함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의림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 제1경 의림지와 시내를 잇는 폭 35m, 길이 2.4km의 산책로로 '삼한시대 축조한 의림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삼한의 초록길.

◇수려한 경관과 치유가 어우러진 삼한의 초록길

산간지역인 제천에서 드넓은 평야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삼한의 초록길은 이미 많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유명하다.

삼한의 초록길은 제천 제1경 의림지와 시내를 잇는 폭 35m, 길이 2.4km의 산책로로 '삼한시대 축조한 의림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사계절 정원으로서 2017년 준공한 삼한의 초록길은 해마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을 보완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삼한의 초록길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교목과 관목을 심어 방문객들과 시민에게 눈요깃거리는 물론이고 심신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봄에는 홍색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봄의 꽃잔디와 자산홍이, 여름에는 젊은 날의 회상·추억의 꽃말이 담긴 흰색의 꽃범의 꼬리와 샛노랑 빛이 가득한 금불초를, 가을에는 도심 속 화려함과 운치를 더하는 단풍과 수려한 색을 가진 마가목 열매와 더불어 가을 향기가 가득한 국화가, 겨울에는 고고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나무 등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을 유혹한다.

초록길 양쪽으로는 110㏊의 면적을 자랑하는 의림지뜰이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오리·미꾸라지 등 동물을 이용한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의림지 뜰은 친환경 지표생물인 풍년새우와 긴꼬리투구새우가 2년 연속으로 발견됐으며 특히 농약에 취약해 자취를 감추었던 메뚜기가 친환경농업으로 전환 후 의림지뜰에서 자생하기 시작했다.

구간 중간 중간마다 색색의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혹 지치면 테마 벤치와 그늘막 세이드 아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총 길이 268m의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전망대형 보행육교인 에코브릿지.

길의 끝자락에는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총 길이 268m의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전망대형 보행육교인 에코브릿지가 있다.

담백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담은 에코브릿지 상부에는 정원공간을 배치해 삼한의 초록길과 연계성을 갖도록 했으며 풍요로운 의림지 뜰을 조망하는 전망대 역할과 더불어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한 특이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수려한 경관으로 힐링을 전달하는 의림지뜰이 올 초 자연치유 특구에 지정되며 국내 치유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기반도 마련했다.

시는 2026년까지 1천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경문화의 과거·현재·미래가 담긴 의림지뜰에 사람과 문화, 교육, 치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농경·치유 테마의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를 조성해 장소성을 살린 농경문화·치유 관광 브랜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인프라(5G, 사물인터넷(IoT) 등) 구축을 통한 스마트관광플랫폼과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시설을 건립해 자연치유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낮에는 푸른 하늘아래 색색의 다양한 풍경을 즐기고, 저녁에는 지평선과 맞닿는 붉게 지는 노을이 감탄을 자아내는 삼한의 초록길을 걷는 동안은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340m 길이의 자연형 계곡, 폭포 그리고 분수와 조경, 다양한 형태의 LED 경관 조명이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달빛정원.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 달빛 정원과 게스트 하우스

제천시는 '내륙의 바다'라는 청풍호와 함께, 송계, 덕동, 능강계곡 등 천혜의 계곡과 우리나라 대표 수리시설이 의림지를 통해 제천 도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물과 인연이 깊은 '물의 도시'다.

시는 그야말로 물의 도시인 제천의 특성을 살린 친수공간의 조성을 통해 '물'이라는 테마를 이용해 이를 지역의 특유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꿈을 갖고 지난해 마침내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340m 길이의 자연형 계곡, 폭포 그리고 분수와 조경, 다양한 형태의 LED 경관 조명이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달빛정원을 조성했다.

'달에서 비춰오는 은은한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정원'이라는 뜻의 달빛정원은 도심 속에 자연계곡을 그대로 옮겨놓고 국내 최초의 실외 상시 인터렉티브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달에서 비춰오는 은은한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정원'이라는 뜻의 달빛정원은 도심 속에 자연계곡을 그대로 옮겨놓고 국내 최초의 실외 상시 인터렉티브 경관조명을 설치해 남녀노소 다양한 방문객이 이곳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타지자체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달빛정원과 더불어 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도심형 게스트하우스 4곳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가 개장한 도심형 게스트하우스 4곳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각의 게스트하우스는 위치나 시설 분위기에 따라 이용 타깃층을 설정해 홍보 마켓팅과 콘셉트를 달리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영천동에 위치한 칙칙폭폭999는 미니열차 놀이공원이 조성돼 유아가 있는 가족단위가 주요 고객이며 엽연초하우스는 도심 속 근대문화재가 접목돼 40대 이상 가족단위와 중년 여행객이, 목화여관&다방은 나홀로 또는 배낭 여행객 등 20~30대 젊은 층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휴家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콘셉트에 맞는 숲에 둘러 쌓인 조경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제천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서 말한 지역의 핫플레이스들과 함께 도심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추진할 계획으로 중부권 최고 관광허브도시를 향한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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