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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핫플레이스 - 서충주 신도시

2005년 기업도시 선정 이후 '상전벽해'
중부권 최대 산단 단일브랜드…전체면적 약 10.8㎢
첨단산단·메가폴리스·드림파크산단·바이오헬스국가산단 조성
산업-주거 용지 구분해 생활인프라 첫 단계부터 기획
국토 중심 위치 사통팔달 교통망에 기업 혜택도 최상

  • 웹출고시간2021.10.26 17:51:21
  • 최종수정2021.10.26 18:57:45

편집자

척박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듯이 코로나19와 장기불황은 4차산업혁명을 앞당겼다. 화석연료는 지국온난화 극복을 위해 뒤안길로 물러나며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이에 발맞춰 주거의 형태도 변모하고 있다. 주거기능이 중심이 된 기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주거·교육·문화·산업 등이 복합된 주거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4차산업시대에 맞춰 변모하고 있는 도내 11개 시·군의 신시가지를 주 1회 소개하는 기획물을 마련했다.

서충주 신도시 전경.

[충북일보] 최근 10여년 사이 충주에서 가장 크게 변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코 서충주 신도시다.

2005년 기업도시 선정 이후 서충주지역은 변화를 거듭했고, 민선 조길형 충주시장 출범 이후 신도시로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했다.

서충주지역은 주덕읍, 대소원면, 중앙탑면 등에 걸쳐 있다.

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이 지역은 임야가 대부분이었다. 낙후한 외곽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축사와 폐기물 처리업체도 있었다.

조성 전 서충주신도시 모습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이 지역을 가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허허벌판이었던 임야에는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섰고, 국토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에 더해 동서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보하며 변화의 중심에 섰다.

서충주 신도시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충주를 건설하는 거점으로서 육성하고 있는 산업·주거·문화 복합단지다.

이 지역은 기업도시, 첨단산업도시, 메가폴리스를 전부 포함한 약 10.8㎢(327만 평) 면적을 지닌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 단일브랜드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서충주시 신도시 주요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충주 신도시가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쾌적한 주거환경, 최상의 기업 혜택에 있다.

또 기존의 산업용지만 제공하는 산단과 달리 주거, 문화, 교육, 건강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기획하고, 완충녹지로 산업과 주거 용지를 구분함으로써 일상의 행복까지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서충주 신도시에 또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드림파크 산업단지가 충북도 제82차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가 이루어진 것이다.

드림파크 산단은 2천875억 원을 투입해 중앙탑면 용전리·하구암리 일원에 169만8천㎡의 규모로 조성된다.

법현산단, 비즈코로산단 조성사업 투자협약 모습.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재료·신소재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등을 포괄하는 클러스터 특성화와 수소 육성 전략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충주시는 드림파크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재원 조달, 책임준공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 교보증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1천500명의 일자리와 3천332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파크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서충주 신도시의 랜드마크는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다.

국가산업단지 7개 후보지 중 오송·세종과 함께 제일 먼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해 확정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지역 최초의 국가산단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가산단으로 확정되기까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최대 관건인 경제성 확보를 위해 담당 부서 전 직원이 매월 5천㎞ 이상을 주행하며 전국의 기업을 방문하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입주의향서 확보, MOU 체결 등 기업 수요를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2027년까지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에 총사업비 5천662억 원을 투입해 산단 2천243천㎡ 규모로 조성돼 개인맞춤형 유전체 산업·보건의료 빅데이터 산업·체외진단 산업 등 ICT와 바이오헬스를 접목한 정밀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 효과 3천3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50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3천300명, 운영단계 3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 41조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1조 원과 취업유발 효과는 8천명으로 예측된다.

바이오헬스 비전 선포식 모습.

시는 바이오헬스산단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중심도시 충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사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선포식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원주와 '글로벌 허브 바이오믹스 클러스터' 오송을 모델로, '바이오헬스산업 중심도시 충주' 구현을 위한 목표 및 3대 핵심 전략을 발표됐다.

서충주 신도시가 추구하는 가치는 법현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법현산업단지는 신산업 우량기업의 지역 내 유치를 위한 양질의 용지를 신속하게 확보함과 동시에 1만5천 명 지역주민의 생활에 불편이 됐던 농장을 이전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농장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농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간에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법현산단은 오는 2025년까지 6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앙탑면 용전리 일원 28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법현산단이 1천4백여 명의 일자리 창출, 1천5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서충주 신도시에 입주한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첨단산단 등과 연계해 중부내륙권 성장거점도시를 육성하는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에서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서충주 신도시의 강점은 산업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한 거시적이고 복합적인 기획에 있다.

초·중·고교 등의 교육 인프라 및 서충주도서관, 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재빠르게 확충해 가며 생활권 내에서 여가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우리 자녀세대들이 도전해 봄직한 일자리가 있고, 자유로운 여가생활도 누리면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충주시의 목표"라며 "서충주 신도시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에 더 가까운 충주의 이정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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