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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핫 플레이스 -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서울의 강남으로 불리는 보은읍 이평리
행정·문화·복지·체육 중심지로 급부상
인구 2010년 2천721명→현재 3천465명
아파트단지·문화예술회관·영화관·도서관 집중
국민체육센터·스포츠파크…연평균 선수 10만명 찾는 곳
젊은이들의 함성 다시 울려 퍼지는 날 고대

  • 웹출고시간2021.12.28 20:07:44
  • 최종수정2021.12.28 20:07:44

행정 문화 복지 스포츠 중심지 보은읍 이평리

[충북일보] 보은읍 이평리는 서울의 강남으로 불린다.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른 동네다.

10여년부터 보은군청을 중심으로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아파트단지에 이어 농산물품질관리원, 선거관리위원회, 보은중학교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병원, 문화원, 예술회관, 노인회관, 복지관, 실버타운, 영화관, 도서관 등 문화·복지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보은읍의 행정·문화·체육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서 삼년산성을 바라보면 보은군청사와 국민체육센터, 스포츠파크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이곳에서 전국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연평균 10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북적였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충절의 고장 보은군의 중심지는 보은읍 삼산리였다. 1982년 2월 10일 군청소재지를 보은읍 삼산리에서 이평리로 이전하면서 이곳의 변화는 이미 예고됐다.

이평리는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곳으로 동네 형태가 배처럼 생겨 주평(舟坪)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평(梨坪)의 이(梨)는 배나무라는 의미와 함께 늙은이를 뜻하기도 한다. 평(坪)은 평평한 땅이라는 의미지만 여섯 자의 곱이란 뜻도 담고 있어 장수마을로 불린다. 이평리는 한자풀이 대로 장수하는 어르신이 많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은문화예술회관

◇보청천 동쪽 거주·복지·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보은읍 이평리는 면적 6.33㎢으로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보청천 동쪽에 위치한다.

관공서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도만 해도 973세대에 2천721명에 머물렀던 인구는 현재 1천453세대 3천46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젊은 1인세대가 많이 증가했다.

이평리는 1리와 2리로 나눠져 있다. 보은읍에서 동다리를 건너자마자 첫 번째로 마주하는 곳은 보은문화의 중심이며 군민들의 휴식 공간인 뱃들공원과 보은문화예술회관, 보은문화원이다. 지난 4월에는 작은영화관과 군립도서관이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보은군립도서관과 작은영화관이 자리잡은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문화누리관을 건립하는데 98억2천만 원이 들었다. 뱃들공원과 보은문화예술회관 사이 연면적 2천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층은 기계실과 1만5천여 권의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보전서고가 있다. 1층은 어린이, 실버·장애인 자료실, 91석(3D 54석 1관·2D 37석 1관)의 관람석을 갖춘 작은 영화관이 있다.

어린이 자료실에는 유아·어린이 도서 1천811권과 학습·게임을 함께할 수 있는 디지털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다.

작은영화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개 상영관에서 하루 3차례 이상 최신 영화를 상영한다. 2~3층은 종합 자료실과 다목적실, 일반열람실, 야외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문화누리관 밖에는 분수와 물놀이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문화누리관 뒤편에는 삼산어린이집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노인장애인복지관, 노인회관, 장애인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평리는 전통적인 장수마을답게 노인복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뱃들공원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보은대추축제 공연이 열리고 있다.

뱃들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으며, 대추축제 때마다 야외 음악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보은군청이 삼산리에서 이평리로 이전하기 전까지 이곳의 공공기관은 보은중학교가 유일했다. 보은중 진입로에는 버드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있었고, 진입로 주변은 온통 논으로 둘러싸여 있을 뿐이었다.

지금은 연달아 들어선 아파트단지가 숲을 이루며 보은중학교 진입로를 삼켜버렸다.

보은중 정문 앞에는 보은군의 농산물을 관리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보은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있다. 주변에는 실버주택이 아담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실버주택에는 실버복지관이 조성돼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은스포츠파크 전경

◇젊음이 꿈틀대는 스포츠센터 자리 잡아

보은군청사 앞 오른쪽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춘 보은국민체육센터가 있다. 체육센터 앞쪽으로 보은군공설운동장과 전천후 육상연습장이 들어서 있다. 국내 육상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는데 활용하는 곳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과 2019년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지역을 찾은 각종 스포츠선수는 연평균 13만5천 명에 이른다.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함성과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스포츠파크는 보은군청사 앞쪽 보은읍 성주리와 이평리, 어암리 일대 21만1천906㎡ 부지에 조성돼 있다. 총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다. 육상경기장(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보은군공설운동장에서 군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보은군공설운동장은 관중 5천500여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규모다. 천연 잔디 축구장과 직선 6레인, 곡선 4레인 육상트랙을 비롯해 장애물경기장, 투원반·투해머·투포환장, 장단높이뛰기·세단뛰기 등 육상경기대회를 치를 수 있는 도내 유일의 공인육상경기장이다.

또한 350석, 86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A·B야구장과 그라운드 골프장도 마련돼 있다.

보은스포츠파크의 결초보은 다목적 체육회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관리사무실, 매점, 방송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스포츠파크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체육공원으로 분수광장, 레포츠코스, 휴게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어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은읍 이평리는 행정과 문화·복지·스포츠 시설이 집중돼 있는 보은의 핫 플레이스다.

보은군민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부르짖는 젊은이들의 우렁찬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지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보은대추축제가 열리는 보청천변에는 해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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