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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초기지 도약

충북도, 전국 유일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2023년까지 오창에 5종 43대의 시험평가 장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등 컨소시엄 구성 컨설팅 지원

  • 웹출고시간2021.04.18 18:50:54
  • 최종수정2021.04.18 18:50:54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단지 내에 들어선다. 그림은 위치도.

[충북일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된다.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과 소재부픔 검증 및 사업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18일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하기 위해 공모한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304억5천만 원(국비 98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인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부지 5천㎡, 연면적 4천191㎡(지상 2층)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시험평가센터에는 전극제조장비 등 5종 43대의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돼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주요 부품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실제 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준의 중대형 배터리 셀을 제작해 성능평가까지 받을 수 있다.

평가결과 피드백, 오류분석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셀 제조라인 및 시험평가 장비 등을 활용한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재)충북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준비 단계부터 제조 장비 사양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이차전지 셀 설계기술 지원 등 소재사와 수요-공급 협력 체계 구축도 돕는다.

그동안 국내에는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소형 전지를 위한 시험평가 인프라만 있어 왔다. 이에 전기차·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 테스트를 위한 전문적 제조·평가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배터리 셀 생산라인이 없는 중소·중견 소재부품 기업들은 새로 개발한 소재로 배터리를 개발시 최종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업에 성능평가를 의뢰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소재부품 개발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상규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성능평가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배터리 셀에 적용하여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기업들은 셀 제조라인을 본래 목적인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면서도 다양한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있는 평가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은 지난 2월 23일 산자부로부터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제2산업단지를 포함한 지역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바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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