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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핫이슈 '청주공항 활성화'

코로나19 위기 속 4~5월 국내 여객 개항 후 역대 최대
수도권 내륙선·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시 접근성 강화

  • 웹출고시간2021.06.07 19:58:04
  • 최종수정2021.06.07 19:58:04
[충북일보] '단골 공약'으로 평가되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또다시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동탄과 청주를 잇는 수도권 내륙선,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주변 지역과 연계된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주공항의 국내선(청주~제주) 항공여객(유임·출발기준)은 4월 한 달간 11만5천611명, 5월 항공여객은 12만4천140명이었다. 이는 지난 1997년 개항 이래 4월과 5월 국내선 항공여객 수치 중 최대치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서도 청주공항의 1분기 항공여객은 22만4천875명으로 제주(236만6천 명), 인천(55만6천 명), 김해(91만3천 명), 김포(21만9천 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청주공항의 항공여객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제주행 운항을 늘리면서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 것이다.

청주~제주 간 항공편수(출·도착 기준)는 올해 1~5월 6천446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647편보다 38.7%(1천799편) 증가했다.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지난 4월 15일 정기 취항을 시작하며 청주공항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운항증명 지연 발급 등으로 자본이 잠식되며 2호기 도입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항공사와의 노선 경쟁으로 탑승률 저조에 부딪혔지만 올해만 넘기면 경영 정상화를 위한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에어로케이는 보고 있다.

청주공항이 중장기적으로 당면한 문제는 공항 인프라 개선과 접근성 강화로 압축된다.

공항 인프라 개선과제는 활주로 재포장 및 연장(3천200m), 운항등급 상향(CAT-Ⅱ),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 등이 있다.

활주로 재포장 및 운항등급 상향 등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이 하루빨리 수립돼야 하는데 코로나19로 항공시장에 대한 유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연구용역이 지연되며 중간보고회 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늦어도 연내에 확정·고시되도록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항공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접근성 강화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조기 착공하는 것이 있다.

특히 이달 중 확정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반영될 경우 수도권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의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청주공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활주로 재포장과 운항등급 상향은 기상에 의한 결항·지연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행정수도 관문공항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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