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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 …파트너십에 달렸다"

스티븐 스트리프퍼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장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서 성공 노하우 공개
"혁신순환 가속…데이터 활용 수요 대비"
"양자과학·기술 발전 견인 기대" 의견도 나와

  • 웹출고시간2021.06.10 20:28:24
  • 최종수정2021.06.10 20:28:24
[충북일보] 오는 2028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원형 가속기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예정인 가운데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서는 국가 간, 연구기관 및 시설 간 협업이 전제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0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린 '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 스티븐 스트리프퍼(stephen k. streiffer) 소장은 "한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과학기술의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노력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티븐 소장은 방사광가속기 활용분야로 바이오와 생체연구, 신소재 재료, 자동차 산업 신소재, 청정에너지, 기후 변화 대응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르곤연구소가 지난 25년간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제약분야 지원을 해온 것을 예로 들며 "주요 핵심 성공 요인은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한 목표와 수준을 가진 시설 간, 국가 간 협업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며 "하나의 팀으로 프로젝트가 운영돼야 하는데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있어야 프로젝트 팀이 잘 굴러간다"고 조언했다. 또한 "노련한 프로젝트 매니저를 통해 외부뿐 아니라 내부와의 소통, 스폰서와의 소통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일본이화학연구소 테츠야 이시카와(Tetsuya Ishikawa) 소장은 방사광가속기와 사회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테츠야 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해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며 "가속기 기반 광과학 연구시설은 사회적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대가 증가하며 사용자 수의 증가도 예상되는데 사용자층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대부분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하려는 사람에서 이제는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생산·구축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설계하고 개선하고 제조기술을 선보이는 순환구조, 즉 혁신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더 밝은 엑스레이틀 통해 혁신순환 속도를 높이고 재생산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시카고대학교 김광제 교수는 방사광 엑스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 했다.

김 교수는 지난 50년간 엑스선 역량이 큰 발전을 이뤄왔다"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21세기 문명을 위한 양자과학과 기술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주관한 것으로 해외 가속기 전문가를 초청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구축·운영·활용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형식 KBSI 원장은 개회사에서 "연구와 산업지원 모두를 위한 가속기, 세계 최고 가속기, 가속기 구축 운영을 위한 빔활용 R&D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가속기 성공 구축과 운영을 위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454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기술분야 핵심 기반시설이다.

사업기간은 총 6년(2022~2027년 구축, 2027년 시운전, 2028년 정상운영)이며 빔라인 10기를 시작으로 최대 40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6~7월 중 구축사업단을 구성, 장기소요 장비 및 상세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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