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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계속된다" 2024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폐막식

승강제 도입·스페셜 올림픽 출전 등 의미있는 역사 새겨

  • 웹출고시간2024.09.05 15:55:30
  • 최종수정2024.09.05 16:26:11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인 SK 행복모아 챌린저스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4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올윈픽(All win peak)'이 5일 마지막 결승전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2회를 맞은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올윈픽은 △첫 승강제 도입 △스페셜올림픽 출전 등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의 새로운 역사가 새겨졌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인 SK 행복모아 챌린저스팀 선수들이 청주시 사직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핸드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이날 최종 결승전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태문 MBC충북 사장, 손석민 서원대학교 총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2024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행복모아 챌린져스를 비롯해 핸즈·프리드로우 등 총 9팀이 참여해 이날 결승전까지 총 21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실력에 따라 A, B, C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2024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올윈픽이 5일 마지막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 SK하이닉스
올해 도입한 승장제도로 2개 팀은 그룹을 바꿔 리그를 진행하는 등 지난 대회보다 한층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특히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행복모아 챌린저스, 상록포레스트, 진주피닉스 등 6개 팀은 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핸드볼 시범경기에 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김무영 상록포레스트 선수는 "리그 경기 뿐 아니라 스페셜올림픽대회에 참여해 선수로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폐막식에서 이일우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집중해준 발달장애인핸드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면서 "코트에서 땀흘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내년 '2025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개최와 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추진 등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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