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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총력…충북도, 남부3군 선거구 지키기 몰두

27일 이시종 충북지사 주재 자문회의 열어

  • 웹출고시간2014.11.27 17:39:04
  • 최종수정2015.10.18 16:03:33
충북도가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 선거구 지키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인구기준에 미달하는 남부3군 선거구를 지키기 위한 자문회의가 27일 충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수갑 충북대 교수, 엄태석 서원대 교수, 박홍윤 한국교통대 교수, 유재풍 변호사, 송재봉 충북NGO센터장,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이경숙 한국유권자연맹 충북지부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제도상 무엇보다 인구를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귀농·귀촌인 지원책 확대나 남부3군 출신 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 확산 등이 제시됐다.

충북도립대나 영동대의 기숙사비 지원 규모를 늘려 학생들이 주소를 옮기자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의 상원·하원 개념을 도입, 시·도별로 3명씩의 지역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이럴 경우 충북의 국회의원 수는 지역구 8명 외에 지역대표 3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이 된다.

도는 정치권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선거구 지키기 범도민협의회'를 구성, 대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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