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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민 1만3천명 단설유치원 설립 염원

서명 탄원서 교육부 제출
"예산 78억원 반영 요청"

  • 웹출고시간2014.01.07 19:58:29
  • 최종수정2014.01.07 19:58:27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택진)이 1만 3천여명이 서명한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기원 탄원서를 8일 교육부에 제출한다.

7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충북도의회의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 삭감으로 교육부가 본예산 미반영 사업비(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사업비)를 감액할 우려가 있어 진천군민의 단설 유치원 설립의 뜻을 교육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진천군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와 진천군 학부모연합회는 단설유치원 예산 78억원을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위해 진천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단설유치원 설립 홍보와 탄원 서명운동을 벌였다.

진천군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는 "지역 관계기관과 사회단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탄원 서명운동을 추진해 진천군민의 20%인 1만3천658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진천군민이 단설유치원 설립에 공감하는 만큼 교육부 점검에서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 78억원을 원안 그대로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충북도의회는 3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출석 의원 33명 가운데 20명이 반대해 예산결산위원회가 78억원을 전액 삭감한 '가칭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비' 수정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사립유치원·보육시설연합회와 진천군 보육시설연합회는 같은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설유치원을 반대했다.

충북도 교육청과 진천교육지원청은 유아 무상교육과 누리과정 확대에 따른 미취원 어린이 취원 증가에 대비, 진천읍 장관리 일대 2천696㎡의 터를 매입, 201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10학급 177명 규모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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