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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 21.4%

교육부, 지난해 추진실적 점검 결과 발표
'성별 다양성 노력' 청주교대 A등급
교통대·교원대 B등급…충북대 C등급

  • 웹출고시간2025.01.08 17:34:34
  • 최종수정2025.01.08 17:34:34
[충북일보] 국립대학교 전임교원 및 주요 위원회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21.4%로 교육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한 목표(20.6%)를 0.8%p 초과 달성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2명에 불과해 갈길이 멀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 실적' 점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26.8%로 2023년(27.1%)보다 낮아졌다.

주요 위원회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22.3%, 남성이 77.7%였으며 주요 보직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 13.7%, 남성 86.3%로 조사됐다.

주요 위원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20.5%, 2023년 21.8%, 2024년 22.3%로 상승해 왔다.

주요 보직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3.8%에서 0.1%p 감소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추진실적 점검 결과도 공개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교육대학교가 'A등급(우수)'으로 평가됐다.

한국교통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는 'B등급(보통)'을, 충북대는 가장 낮은 'C등급(노력)'을 받았다.

교육부는 양성평등교육심의회(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분과)의 심의를 거쳐 청주교육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 3곳을 유형별로 실적이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신임교원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 '전임교원의 성별 다양성',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타 대학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국립대의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통해 국립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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