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도내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CRE 감염증 신고 건은 2020년 141건, 2021년 192건, 2022년 302건, 2023년 461건에서 올해 11월 18일 기준으로 58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CRE 감염증은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품,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며 "감염예방 교육, 소독 강화 등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오는 27일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 이하 암병원) 1층 로비에서 암병원 개원식을 진행한다. 이번 개원식은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암병원 건립 사업 완성을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 의료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암병원은 △진료시설 확충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 △중증질환자의 역외 이탈률 감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시설 확충 △환자와 내원객 편의를 위한 주차 및 편의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761여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7년 시작 후 7년에 걸쳐 진행된 끝에 준공돼 개원을 앞두고 있다. 암병원은 지하 3층에서 지상 11층까지로 구성됐다. 건축면적은 4천164.35㎡, 연면적은 3만1천964.87㎡에 달한다. 암병원 개원을 통해 부족했던 진료공간과 연구·교육지원시설, 주차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민들에게 쾌적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암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22여억 원의 기부금이 모이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암병원
[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공공보건의료 감염관리 분야 연계·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20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도담홀에서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공보건의료 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세종시 공공보건의료(감염관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협력사업'을 주제로 기조발제,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의료관련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성표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모니터링 사례와 의의'를 발표했다. 또 서제희 세종권역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구축사업 총괄교수의 '하수를 이용한 CRE 및 주요 감염병 모니터링 시범사업', 박건민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연구원의 '세종시 중소병원 손위생 수행률 개선사업'이 각각 소개됐다. 김성민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정윤석 질병관리청 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 최정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 김란희 케이에이디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공공보건의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충북일보]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최근 국내외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 사망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접종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올해 세종 지역 백일해 확진 환자 수는 지난 17일 기준 모두 111명이다. 연령별로 0~9세 43명(38.7%), 10~19세 58명(52.3%), 20대 1명, 30대 3명, 60대 2명, 70대 3명, 80대 1명으로 집계됐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임신부·동거 가족의 백일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2·4·6개월에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15~18개월, 4~6세, 11~12세에 백신 추가접종을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또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도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선득 감염병관리과장은 "각 가정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가 11개 읍·면의 24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22개 보건기관 담당자들이 매월 군내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건강 검사(혈압, 혈당), 건강 상담, 치매 검사, 금연 관리, 암 예방 교육 등을 해왔다. 기초 건강검사에서 건강이상자를 발견하면 보건기관과 연계해 방문간호사가 노인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체계적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마을은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658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내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는 '당뇨병 맞춤형 사례관리 교실'과 '고혈압 건강 습관 개선 교실'을 연계해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에 따라 재활 전문의가 직접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한다. 군 보건소는 한파를 대비한 교육도 경로당별로 실시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종란 소장은 "건강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쓰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9일 오후 2시부터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업무실무자를 위한 소진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세종 권역의 아동학대 관련 업무실무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위한 문제 환기,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 캠페인은 병원 내부의 소아청소년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의료진과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학교 등 외부 유관기관에서 아동의 건강과 복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소진 예방·네트워킹을 위해 계획됐다.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실무자들의 소진 예방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업, 마음두레 김도윤 대표의 '마음 건강, 자기 돌봄'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업무실무자들의 고충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권계철 원장은 "의료기관 기반의 아동학대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학대피해 및 의심 아동의 조기 발견과 의료
[충북일보] 음성 극동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3학년 이채원 학생을 포함한 10명이 '2024 대한임상미생물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생포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극동대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학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은 '시판김밥의 미생물 오염도 조사'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편의점 김밥과 수제 김밥을 대상으로 일반세균 수와 식중독 유발 세균의 존재 여부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식품의 위생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시판 김밥 섭취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지연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학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구 역량을 키우고 학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대한임상미생물검사학회는 임상미생물 및 감염병 분야의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단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과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과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한의약을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고령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계획을 수립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서는 도내 인구대비 의료비 후불제 추진 실적과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보건소는 보건·의료기관 3㎞이상 떨어진 의료취약지역에 이동한방진료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대상자별 특성에 맞춰 다각도로 이동한방진료를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깨 의료비 후불제 대상질환 확대 추진에 따른 참여병원 수요조사를 벌여 의료비 후불제 참여 의료기관의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최소화와 한의약을 통한 건강증진 활성화에 더욱더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보건소는 '2024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얼마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수립했는지, 또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했는지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포상하는 자리다. 군 보건소는 '중풍예방 건강교실', '백세관절 관리교실', '요실금 예방교실' 등 질환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12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군내 11개 읍·면 주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연간 2개 지역을 선정해 '갱년기 한방에 OK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돕기 위한 한방 치료를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응답자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덕분해 수상했다"며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주민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 완화 지원책으로 '시술비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월 제정한 '제천시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25년부터 충북도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최초로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본인부담금을 확대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현재 정부 지원 난임 시술비는 본인부담금 90%와 비급여 3종(배아 동결비, 유산방지제, 착상 보조제)에 대해 최대 25회,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100% 확대 지원 중 시술비 상한 지원액은 신선 배아 최대 200만 원, 동결 배아 최대 100만 원, 인공수정 최대 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대상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부부 모두 제천시에 주소를 둔 난임부부(정부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자)며 신청 방법은 보조금 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난 11월 1일부터 나이별 차등 지원하던 난임 시술비의 나이 제한(만 44세) 폐지로 같은 지원금이 지원되고 시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 췌장암의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 충주시노인복지관에서 '췌장과 췌장암 바로알기' 공개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특강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췌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췌장담도내시경 시술 및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췌장암 관리 방법과 함께 질병 이환, 합병증 예방에 관한 내용을 공유한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5년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율은 50%까지 높아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왕준호 교수는 "췌장암은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 이번 공개특강을 통해 췌장암도 극복이 가능한 질환임을 전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암 예방과 조기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16일 '제6회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병원 질향상과 환자안전(QPS)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이 이뤄졌다. 세부 활동으로는 재원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의료진과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강조하며, 본인의 정확한 진단을 의료진과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적극적인 치료의 시작임을 교육했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가 환자안전 강화의 핵심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적정진료(QI) 실장인 마취통증의학과 이명종 교수는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필수적임을 일깨웠다"며 "특히 환자안전을 위해 전 교직원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환자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진단 향상과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