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생후 일주일 된 장애가 있는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25일 살인 혐의를 받는 친모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사유는 도주 우려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께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딸 B양을 엎어진 채로 눕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전날 밤 A씨 측은 "아이가 숨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가 발견 당시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호흡이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는 A씨 부부 측 진술을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A씨 부부가 아이를 살해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한 쪽 팔이 장애로 태어났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영아를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친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를 반려했다
[충북일보] 25일 오전 9시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조곡터널에서 A(40대)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마이티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트레일러 1대가 사고 현장을 덮치며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마이티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24일 오전 10시 32분경 충주시 동량면 소재 4층 규모 요양병원 4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층 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461㎡ 면적을 태우고 약 262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사고 당시 병원 2·3층에는 233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었으나, 병원 직원들의 체계적인 대피 유도와 신속한 안내방송으로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층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약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씨 부부(30대)의 혐의를 과실치사에서 살인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전께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딸 B양을 엎어진 채로 눕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전날 밤 A씨 부부 측은 "아이가 숨져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가 발견 당시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호흡이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는 A씨 부부 측 진술을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A씨 부부가 아이를 살해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했고, A씨 부부의 진술 내용,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혐의를 변경했다. B양은 한 쪽 팔이 장애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팔레트 유통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5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업체 안에 있던 직원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외부에 쌓아놓은 팔레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오전 4시30분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3개동 중 1층짜리 건물(69㎡)과 2층짜리 건물 일부(20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천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지방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혀 철창신세를 지게 된 20대 여성이 수감생활 도중 교도관까지 폭행해 형량이 늘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교도관 B(31)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교도소 내부에 있는 시설 출입문 앞에서 교도관 B씨에게 말을 걸었는데 B씨가 대답을 제대로 해주질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얼굴, 어깨, 팔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누범기간 중에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동종범죄 이력이 4회나 되는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3시 30분께 청주지법 형사과에서 법원 공무원 C씨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숨지게 한 40대 방화 용의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0일 청주지법 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8)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피고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요구했다. A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1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에서 라이터로 1층 여관 출입문에 있던 단열재 더미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 전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자는 2층 방과 복도, 3층에서 각각 발견됐다. 사망한 투숙객들은 모두 숙박비를 월세로 내고 살던 장기 투숙객들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일당을 받아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장기 투숙객이었던 A씨는 전날까지 여관 주인에게 밀린 월세를 주기로 했으나 내지 못해 퇴실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8일 오후 11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분기점 인근에서 A(38)씨가 몰던 22t 화물차가 14.5t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14.5t 화물차는 인근 도로 공사로 인해 서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9일 충북지역은 아침 최저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일부 지역에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0도 등 영하 4도~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1도 등 10~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당론을 따르지 않고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던 같은 당 동료 의원을 감금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들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청주지검은 감금·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9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20일 같은 당 소속이었던 임 의원(현 무소속)을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못하도록 집무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원들은 청주시청 옛 본관동 철거 관련 예산을 두고 임 의원이 국민의힘 위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지려고 하자 임 의원의 등원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은 해당 의원들이 자신을 감금하는 등 유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을 감금 등 혐의로 고소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인 임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고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남편의 사무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천경찰서는 A(50대)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제천시 고암동에 위치한 남편의 사무실을 찾아가 얼굴과 복부 등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편과 다투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